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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댄방 끝나고 헤어지기 섭섭해서 몇 명 모인 가운데 너무나 고마워 이야기 했는데
다들 이런 미담은 삶 이야기 방에 올리면 좋겠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잘 못 쓰는 글이지만 올려 본다.
지난 토요일 두 달에 한번씩 모이는 동문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다른 때 같으면 거의 내가 서울 팀 운전은 도맡아 했는데 전 날의 꿈이 너무 기분이 안 좋아 다른 분에게 운전을 맡겼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늦게서야 서울로 올라 오는 길에 안성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고
내 딴에는 거금을 주고 사서 세 번 정도 밖에 입지 않은 black and white 상표의 점퍼를 휴게소에 놓고 온 것이다.
아! 결국은 꿈 땜을 했구나 생각하며 혹시나 하고 안성 휴게소에 전화하니 점퍼가 분실물로 사무실에 들어와 있단다.
미안하지만 착불로 보내 달라고 하니 휴게소를 찾아 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휴게소에서 택배비를 부담하고 보내 드릴테니 걱정하지 말고 받아보라는 대답이였다.
며칠 뒤 택배를 받아 보고 이럴수가!!! 감동 그 자체였다.
점퍼를 곱게 포장해서 내 이름 앞으로 휴게소를 찾아 주셔서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보내 온 것이다.
이렇게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 보니 오래 전 기흥 휴게소 사건이 새삼 떠올라 오는 것이다.
지방에 볼 일이 있어 기흥 휴게소 톨게이트를 막 통과하는 순간 아뿔사!! 지갑을 안 가져 온 것이 생각이 났다.
미리 생각이 났으면 좋으련만....
지방을 잘 다니지 않아 그 때나 지금이나 하이패스 기기를 부착하지 않고 다니고 있다.
기름도 넣어야 하는데 어떻하나 다시 되 돌아 갈 수도 없고....
할수없이 용기를 내어 기흥 주유소에 가서 사정을 이야기 하니 주유원이 사장님한테가서 얘기 해 보란다.
사장님께 가서 볼 일보고 서울 집에 가서 기름 값 보낼테니 외상으로 기름 좀 넣어 달라고 하니
나같은 사람이 많은데 한 번도 기름 값 보내 온 사람은 없다고 하면서도 흔쾌히 기름을 넣어 주며
내가 미쳐 생각지도 못한 목적지 가서 톨게이트 비용도 없을꺼라고 하며 톨게이트 비용까지 챙겨 주신다.
그 다음 주일에 일부러 기흥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고 사장님을 만나 고맙다고 인사하니
도리어 믿음을 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가면서 먹으라고 간식까지 선물로 주시는 것이 아닌가.
요즘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숨어서 이러한 선행을 하는 분들로 인해 살아 가는 맛이 나고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좋은나라 라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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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 혜리미 친구님의 고은 인상도 한몫 했을거예요. 사람볼줄아네 역시 착한주인들..
기흥 주유소 사장님은 제가 차량번호를 적어 놓겠다니까 그럴 필요까지 없다고 그냥 믿어 보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혜리미 오늘 혜리미 친구님을 만나볼 기대는 어긋나고...아쉬움이 가득 했다우~~
@쟈스민 향기 친구 오랜만이네.
오늘 아주 친한 분 자제가 오후 6시에 결혼식이 있어서리......
혜리미 친구의 고운 인상을 보면 누구든 믿음을 갖고 응해줄거야~ㅎㅎ 그래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사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가 되어야 할텐데...
신뢰의 바탕위에 인간관계가 이루어 지면 다툼이 없겠지?
그러면 자연히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되겠지? 친구야!!!!
우와~~ 정말 감동적이 아닐수가 없네요...
살짝 들어와서 혜리미언니 글 잘보고 갑니다.... *^(^*
오잉!!!
미스박님께서 꿀방까지 방문하셨네요.
저도 그 분들로 인해 많은 감동을 받았고 내 주위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답니다.
예쁜 여인은 마음씨 까지도 예쁘 다니까....^*^
친구야 나를 믿어주고 배려 해 준 분들은 신사분인데...ㅎㅎ ㅎ
혹시~~~
사나이선배님 미스박보구 하시는말씀 이신가요? 히~~~ *^___^*
정말 감사 한일을 두번이나..우리나이에 깜박 하는건 당연 한데
이런분들만 계신다면 우리들 깜박도 걱정 않해도 될텐데..
역시 혜림 여인은 인상보고 위기도 황당도 잘해결됨이 가능 했을테고....ㅎㅎ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절대로 혼자서는 못 살지.
인생의 성패가 인간관계에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인간관계의 기본은 믿음(신뢰)이라는 생각이야.
딸 효도 많이 받고 서울에서 한번 만나자.
그려요 우리사회가 이렇게 고급사회로 변해가고 있어요 자기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사람들 고운마음 착한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글고 역시 미인에 선하고 착한모습 알아보지요 ,
얄밉게 보였으면 그렇게 친절을 베풀어 주지않았을껄요 평소에 베풀고사니 바로나에게돌아오는법 因果應報 (인과응보)아닌가요 ,
고속도로 휴계소 주유소 불친절은 옛말이네요 방송사에 제보해 봐요 ,그리고 채택되면 상금타서 쏘주한잠사줘요,,,
우리나라 서비스를 어느 선진국이 따라 오겠어요?
예전에 외국으로 이민 갔던 사람들이 우리나라 살기 좋은 나라라고 역 이민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어 못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방송국엔 글 재주가 없어서 제보는 못하고 친구에게 쏘주 살 용의는 아무 때라도 O.K
훈훈한 미담이네요^^
착하고 상당한 미모를 갖추신, 해리미님만 누릴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되네요^^
누구라도 해리미님 한테는 친절 할수 밖에 없는,,,저도 처음 보자마자 신뢰 했네요^^
저한테도 쏘주 o.k 해주실거지요?
미담이 아닌 우리 사회의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가 되는 그런 날이 속히 돌아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혜리미 얼굴에 나는 하나님의 자녀~~~쓰여진것을 읽으셨구랴
도와 준 분들이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도와 주었지~~~
난 운이 좋게 좋은 분들만 만났고....
세상은 좋은 사람도 많아 그치? 아름다운 미담이야기에 나두 기분이 업데었어~
맞아 우리 주위에는 나쁜 사람 못 봤지? 친구야?
평생 은혜잊지않겠다며
사정해서 2억5천보증을서줬더니
날아 날아간 개만두못한
인간 이후에
누구도 믿지못하는
내게는 꿈같은스토리내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