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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의래 찾게 되는 향기는 바로 플로럴. 그 중에서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꽃향기는 장미나 프리지아 같은 순수한 향에 재스민, 블랙 커런트 잎처럼 신선한 허브 향이 함께 들어있는 것. 즉 무겁지 않고 산뜻한 느낌이 적당하다. 또는 플로럴을 기본으로 달콤한 과일이나 부드러운 앰버 등이 섞인 것을 골라 써도 좋은데, 자칫 식상해지기 쉬운 꽃 향기에 특별함이 더해져 질리지 않으면서도 친근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에 한 커다란 리본과 꽃 브로치는 샤넬, 하얀 원피스와 망사 카디건은 Da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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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안) 가볍고 상큼한 느낌의 꽃 향기가 나는 콜렉션 파스텔. 50ml. 6만원. 셀린느. 은은한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이프노즈 오 드 투왈렛. 50ml. 8만2천원. 랑콤. 영원함의 표상인 핑크 바이올렛 보틀에 담긴 프로미스. 50ml. 6만7천원. 까샤렐. (화보 밖) 에너지가 느껴지는 블랙 바이올렛 컬러 퓨어 퍼플 포 우먼. 50ml. 5만9천원. 휴고 보스. | |
4가지 서로 다른 장미향이 어우러진 로즈 오 드 투왈렛. 125ml. 6만5천원. 록시땅. 매끈한 다리와 가터 벨트를 연상시키는 꼬낀느 오 드 투왈렛. 50ml. 7만5천원. 샹딸 토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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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계절 가을만큼 달콤한 향기가 어울리는 때도 없을 것. 봄에는 여기저기 피어난 꽃향기보다 좋은 게 없고, 여름에는 왠지 끈적이는 느낌 때문에 선뜻 내키지 않는다. 또한 겨울에는 상큼하고 가벼운 향보다는 무게감이 있고 차분한 향을 고르게 되기 때문. 향수 안에서 맛있는 향기를 내는 재료는 복숭아, 라즈베리, 리치 같은 과일과 바닐라, 시나몬, 모카 같은 천연 향료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향기가 잘 어우러져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것을 고르는 일이다. 검정색 트위드 원피스는 구호, 목걸이는 Dar:l, 가죽 롱부츠는 샤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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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안) 아담과 이브를 생각나게 하는 사과 모양 레드 딜리셔스 오 드 퍼퓸. 50ml. 6만4천원. DKNY. 아로마테라피 기능이 더해져 다른 향수와 자유롭게 믹스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에모리토와 알타로 오 드 투왈렛. 각 30ml. 각 1만5천원. 바디샵. 휴고 보스. (화보 밖) 과일과 꽃 향기가 | |
조화를 이룬 르몽드 에 보. 50ml. 6만7천원. 겐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기가 조금씩 변하는 피그 아프리콧 오 드 퍼퓸. 100ml. 10만3천원. 프레쉬. 고급스런 구찌 가죽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된 엔비미2 오 드 투왈렛. 50ml. 7만6천원. 구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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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는 향기를 맡는 것만큼이나 보는 즐거움도 남다르다. 패키지 하나를 만들더라도 저마다 심오한 컨셉트와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 그러니 가을을 맞아 화장대를 정리할 생각이라면 어여쁜 비주얼의 향수 하나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가령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에서 영감을 받았다거나 자연물을 모티브로 한 기하학적인 형태, 또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선명한 색감의 향수들을 고르면 도움이 될 것. 단 보이는 것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향기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향을 테스트 해보는 것은 기본. 원피스는 빈티지 USA, 팔찌는 토스, 반지는 Da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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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안) 제이로의 여성미를 상징하고 있는 반지 장식이 인상적인 스틸 제니퍼 로페즈. 50ml. 6만7천원. 제니퍼 로페즈. 선명한 그린 컬러 보틀에 환상적인 금박 장식이 아름다운 드 롤리타 렘피카. 50ml. 9만4천원. 롤리타 렘피카. (화보 밖) 가공이 잘 된 보석 같은 형태의 트레졸 오 드 투왈렛. 50ml. 8만2천원. | |
랑콤. 로코코와 집시 스타일이 결합된 핸드백 모양 수이 드림. 50ml. 5만9천원. 안나 수이. 깊고 진한 레드 컬러 보틀이 인상적인 퍼퓸 서브틸. 30ml. 4만9천원. 살바토레 페라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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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남자친구와의 즐거운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 부드럽고 은은한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은 재스민, 바닐라, 미모사, 수련 등을 원료로 하는 가벼운 머스크 계열. 아니면 비누나 샴푸에서 맡아본 듯한 부담 없이 은은한 향기를 고르면 편리하다. 향수를 사용할 때도 피부 대신 치마 밑단이나 벨트 라인, 손수건, 머리카락 등에 뿌려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요령이다. 흰 블라우스는 톰보이. 줄무늬 재킷은 EVA SUH by Dar:l, 목걸이는 빈티지 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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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 은은한 잔향이 하루종일 지속되는 나르시스 로드리게즈 포 허. 50ml. 7만4천원. 나르시스 로드리게즈. 여성스럽고 센슈얼한 느낌의 서펀타인 오 드 투왈렛. 50ml. 6만5천원. 로베르토 카발리. 재스민의 가볍고도 투명한 향기가 매력적인 보일 드 재스민. 50ml. 7만2천원선. 불가리. | |
(사진 밖) 그윽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향기가 특징인 셀린느 피버. 50ml. 7만원. 셀린느.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의 터치 포 우먼 오 드 퍼퓸. 50ml. 6만4천원. 버버리. 사랑의 묘약이라는 애칭이 붙어있는 오리지날 머스크 블렌드 NO.1. 50ml. 6만원. 키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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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2006-9월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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