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아들이는가?
아멘! 기쁘게 받습니다.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를 읽어 내려가며 돌밭에 뿌려진 비유 말씀 중 ‘기쁨’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끝나면 안되겠구나 싶은 마음입니다.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도 넘어지지 않을 믿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도하게 됩니다.
학교 안 공터에 있는 잡초나 잡나무는 얼마나 질긴지 태워도 잘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라오는 것을 봅니다.
반면 좋은 나무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 그 모습의 진가를 드러내는 것을 봅니다.
기쁨으로 받은 말씀이 뿌리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뿌리내린 듯했으나 환난이라는 바람에 휘청이는 것이 아니라 결실하는 믿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는 몇센티 믿음의 뿌리를 내렸을까?
올해는 마음 밭에서 얼마나 돌과 가시덤불을 제거했을까?
주님이 연말 시상식을 여신다면 이런 상이지 않을까 싶은 상상을 해봅니다.
주님이 보시기에 예쁜 사람.
그래서 등경 위에 올려진다 해도 주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4절)
무엇을 듣고 사느냐는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시절에 흥얼거리는 것을 듣고 그 아이가 지금 무엇을 많이 듣고 있는지 어디에 마음이 쏠려있는지 알 수 있을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듣는 것을 스스로 삼가라는 말씀은
그 들음에서 나의 행동이 비롯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의 것을 잘 분별하여 나의 습관과 생각이 그른 것에 굳어지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람을 내 마음대로 판단하면 나 또한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판단되고 헤아림을 받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등경위에 올려있는 등불처럼 감추인 것이 없이 빛을 비추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저 깊은 곳에 있는 가시와 같은 생각들을 다 뽑아 제거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 없어진 것 같다가고 다시금 나를 괴롭게 하는 가시들이 말씀으로 제거되어가기를 바랍니다.
마가복음 4: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배와 육십 배와 백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좋은 밭이길 원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고 잘 뿌리내려 자랄수 있는 좋은 밭이 되길 소망합니다.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들은 말씀과 받은 은혜를 나누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막 4: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제자들은 광풍으로 물결이 배에 부딪히자 무서워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깨어 바람을 꾸짖자 잠잠하여집니다
바다 물결이 배를 흔들 수는 있어도 침몰시키지 못하는 것은 주님이 배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환경에 휩싸여 고난 가운데 있어도 내 안에 주님이 계시면 나를 침몰시킬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환경에 집중하지 않고 중심에 계시는 주님께 집중해야겠습니다
생각해 보니 내 마음 한가운데에 돌밭과 같은 마음 길가와 같은 마음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들이 모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힘든 날은 하루에도 몇 번씩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내 마음을 개경 할 수 있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 마음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자라서 열매가 달리기까지 끊임없이 내 마음밭을 개경 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침에 뿌려진 씨앗이 저녁이 되기 전에 잊히고 말라죽는 일이 없도록 하려 합니다.
오늘 하루 나를 통하여 복음의 씨앗이 숨기워 지지 않고 드러나며 뿌리를 내리고 열매 맺는 일들이 나타나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제 하루 종일 울고 지쳐 오늘 말씀 너무 묵상하기 싫었습니다.
체력소모가 너무 크고 힘들어서….
말씀을 펴면 혼날 것 같아서……
마냥 위로만 받고 싶어서……
그래도 피하지 말아야지, 말씀을 통해 내 연약함을 마주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성경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돌무더기와 가시덤불 같은 저의 모습을 마주 했습니다.
틀을귀 있는 자 들으라 말씀하셨는데 들을 귀도 없었고 돌과 가시덤불로 가득한 저의 마음밭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하고 싶었지만 말씀을 통해 마주하게 하시는 이유가 뭘까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이 어려운 시간을 경험하며, 나의 밑바닥을 마주하며 돌무더기가 가득하고 가시덤불로 무성한 나의 마음속의 장애물을 하나씩 거두고 골라서 좋은 땅이 되라고… 그래서 성숙하고 좋은 땅이 되어 말씀의 씨앗이 떨어졌을 때 그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이 시간을 주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깨달음 또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또 마주하게 될 수도 있는 어려움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꾸 넘어지고 흔들리더라도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의 마음의 땅에 가득한 돌과 가시덤불을 하나둘 거두어내어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점점 좋은 땅으로 거듭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나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오늘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10월 영어캠프를 마치고 꾸준히 동네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고 있어서 토요일에는 영어도 가르치고 악기도 가르치고 주일에는 성경을 가르쳐오고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자기는 불교라고 복음을 완강히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3개월 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란 아이들,
집안 형편이 어려워 교회에 밥 먹으러 오는 아이들,
부모가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없어서 사랑이 그리워 누군가 자기를 안아줄 사람이 필요한 아이들,
한부모 가정의 소외된 아이들..... 아이들 각자의 필요에 따라 교회에 왔습니다.
이 아이들이 오늘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이 아이들의 삶에 심긴 복음의 씨앗이 아이들의 삶에서 자라고 성장해서 큰 나무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들이 복음의 능력으로 점점 더 좋아지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복음으로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이 치료받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들의 가정환경도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셔서 하나님 때문에 행복한 아이들로 이 땅에서 살아가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