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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봄 산행은 상쾌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지만, 방심하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특히 3월은 등산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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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많은 시기, 그 이유는?
등산 사고는 주로 봄(3월)과 가을(10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무리한 산행으로 부상을 입거나 길을 잃는 경우도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자기 긴 코스를 도전하면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또한,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주말(토·일)에 발생합니다.
주말에는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등산로가 혼잡해지고, 무리하게 오르내리다 다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사람도 많고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여유를 가지고 안전한 산행을 준비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한참 등산을 즐기는 시간대이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발을 헛디디거나 탈수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더욱 신중하게 움직이고, 중간중간 충분히 쉬어가는 게 좋습니다.
🚨 안전한 등산을 위한 체크리스트
먼저,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세요. 가끔 지름길이나 색다른 경로를 찾다가 길을 잃거나 낙석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철에는 눈이 녹으면서 바위가 떨어질 위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등산할 때는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는 등산화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 같은 안전 장비를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남아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방심하다 미끄러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봄 산은 생각보다 쌀쌀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따뜻해도 갑자기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금방 추워질 수 있으니, 가벼운 방한용품을 챙겨야 합니다. 장갑이나 모자 같은 작은 아이템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등산은 혼자보다는 최소 2명 이상 함께 가는 게 안전합니다. 또한, 등산로에 있는 위치표지판도 틈틈이 확인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세요. 응급 구조 앱을 미리 설치해 두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는 것’!
안전을 챙기면서 즐거운 봄 산행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