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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마음이 완전히 빼앗겨 있다면, 하늘에서 진행되는 일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화잇은 1884년에도 이렇게 말합니다.
“It is no time now to allow our minds to be absorbed with the things of earth, while we give only occasional thoughts to God.”
“하나님께 가끔씩만 생각을 드리면서 우리의 마음을 세상의 것들에 몰두하게 할 때가 아니다.” (EGW Writings)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굉장히 실제적인 말씀입니다.
6. 다섯 번째: 기도와 금식과 마음의 살핌
구약 대속죄일의 실제적인 모습을 설명하면서 화잇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All business was to be laid aside, and the whole congregation of Israel were to spend the day in solemn humiliation before God, with prayer, fasting, and deep searching of heart.”
“모든 업무를 내려놓고 온 회중이 하나님 앞에서 엄숙하게 자신을 낮추며 기도와 금식과 깊은 마음의 살핌으로 그날을 보내야 했다.”
— The Great Controversy, p. 420. (EGW Writings)
그리고 1900년 대총회 회보에서는 이 원칙을 오늘날의 대속죄일에 적용하는 내용이 더욱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The two principal features ... were ... laying aside of all secular labor, and ... ‘prayer, fasting, and deep searching of heart.’”
— General Conference Bulletin, July 1, 1900, pp. 182–183. (EGW Writings)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화잇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항상 장시간 금식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금식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고 자기 마음을 살피기 위한 영적 훈련입니다.
7. 여섯 번째: 죄를 고백하고 버려야 한다
단순히
“나는 죄가 많구나.”
라고 발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고백하고 버리는 것까지 가야 합니다.
1886년 화잇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Should not we be constantly humbling our hearts before God, with confession and repentance?”
“우리도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추고 죄를 고백하며 회개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매우 중요한 말을 합니다.
“Every day our faith should increase.”
“우리의 믿음은 날마다 증가해야 한다.”
— Manuscript 25, 1886. (EGW Writings)
그러므로 대속죄일의 삶은
죄를 발견 → 고백 → 회개 → 그리스도께 맡김 → 죄에서 돌아섬
이라는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8. 일곱 번째: 그리스도의 피와 의를 붙들어야 한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속죄일 신앙을 잘못 이해하면
“심판이 있으니 더 열심히 노력해서 완전해져야 한다.”
는 율법주의로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잇은 그리스도의 중보와 의를 강조합니다.
1886년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Christ takes the prayers that are offered by contrite hearts and presents them to the Father mingled with the incense of His righteousness.”
“그리스도께서는 통회하는 마음으로 드려진 기도를 받으시고 그것을 자신의 의의 향과 함께 아버지께 드리신다.”
— Manuscript 25, 1886. (EGW Writings)
그러므로 우리가 심판을 준비하는 방식은
“내가 얼마나 완벽한가?”
를 붙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드는 것”
입니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9. 여덟 번째: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화잇은 같은 글에서 아주 분명하게 말합니다.
“Faith, not feeling, is to be our guide. We are to walk by faith, not by sight.”
“감정이 아니라 믿음이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고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
— Manuscript 25, 1886. (EGW Writings)
이것은 구원의 확신에 대한 목사님의 앞 질문과 정확히 연결됩니다.
대속죄일에 사는 성도는 매일
“오늘 내 기분이 어떠한가?”
를 근거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무엇을 약속하셨는가?”
를 붙잡아야 합니다.
10. 아홉 번째: 악한 성향을 실제로 정복하는 싸움을 해야 한다
《각 시대의 대쟁투》 490쪽의 매우 중요한 문장입니다.
“There is earnest warfare before all who would subdue the evil tendencies that strive for the mastery.”
“악한 성향이 지배하려는 것을 정복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 앞에는 진지한 싸움이 놓여 있다.”
— The Great Controversy, p. 490. (EGW Writings)
그러므로 화잇의 대속죄일 신앙은
“예수님이 의를 주셨으니 나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여
분노, 교만, 이기심, 탐욕, 정욕, 질투, 원망, 자기 과시 등
마음속의 악한 성향을 성령의 능력으로 정복해 가는 것입니다.
11. 열 번째: 이것은 개인적인 준비이다
화잇은 매우 강하게 말합니다.
“The work of preparation is an individual work. We are not saved in groups.”
“준비의 사업은 개인적인 사업이다. 우리는 집단으로 구원받지 않는다.”
— The Great Controversy, p. 490. (EGW Writings)
이것은 교회 전체가 부흥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내가 준비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목사님이 아무리 훌륭한 설교를 하고,
교회가 아무리 열심히 선교하고,
소그룹이 아무리 활성화되어도,
내 마음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내가 직접 하나님 앞에서 정리해야 합니다.
12. 열한 번째: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교회증언 9권 218쪽은 대단히 중요한 본문입니다.
“We must individually seek God. This is a personal work. Let us draw near to God…”
“우리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이것은 개인적인 사업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자.”
그리고 이어서:
“Let every one confess, not his brother’s sin, but his own sin.”
“각 사람은 형제의 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죄를 고백하라.”
그리고 최종적인 목표를 말합니다.
“Let him humble his heart before God and become so filled with the Holy Spirit that his life will show that he has been born again.”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추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의 삶이 거듭났음을 나타내게 하라.”
— Testimonies for the Church, vol. 9, p. 218. (EGW Writings)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화잇의 대속죄일 신앙을 가장 잘 요약하는 문장 중 하나입니다.
13. 그리고 목표는 “두려움”이 아니라 품성의 변화입니다
화잇은 대속죄일의 준비를 단순히
죄 목록을 점검하는 것
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리스도의 품성을 이루는 것을 강조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490쪽에는
“Every one must be tested, and found without spot or wrinkle or any such thing.”
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EGW Writings)
그리고 Maranatha에서도 이 대목을 인용하면서 그리스도의 의에 참여하고 품성이 하나님의 율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연결합니다. (EGW Writings)
따라서 대속죄일의 준비는
죄를 안 짓는 사람이 되는 것
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품성이 내 안에 형성되는 것
입니다.
14. 대속죄일에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여기서 역설이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만 계속 바라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나는 충분히 거룩한가?”
“내가 혹시 구원받지 못하면 어떡하지?”
를 계속 생각하다 보면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화잇은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1886년 글의 중요한 표현을 다시 보십시오.
“He who keeps his eyes fixed upon Jesus will not claim to be holy.”
“예수께 눈을 고정시키는 사람은 자신이 거룩하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EGW Writings)
그러므로 대속죄일의 진정한 자기 성찰은
자기 자신을 확대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빛 앞에서 자신을 보는 것
입니다.
15. 대속죄일의 삶을 한 장으로 정리하면
화잇의 글을 종합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대속죄일의 삶화잇의 강조
| ① 깨어 있음 | “Watch and pray” |
| ② 회개 | 죄에 대한 참된 슬픔 |
| ③ 마음 살핌 | deep, faithful searching of heart |
| ④ 죄 고백 | 자기 죄를 하나님께 고백 |
| ⑤ 죄를 버림 | 악한 성향을 정복 |
| ⑥ 기도 |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 |
| ⑦ 금식 | 하나님을 찾기 위한 자기 절제 |
| ⑧ 세속적 관심 절제 | 가볍고 경박한 정신을 버림 |
| ⑨ 그리스도 의지 | 그분의 피와 의를 붙듦 |
| ⑩ 성령 충만 | 거듭난 삶 |
| ⑪ 개인적 준비 | “우리는 집단으로 구원받지 않는다” |
| ⑫ 품성 준비 | 그리스도의 품성이 형성됨 |
16.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목사님, 여기서 앞서 우리가 나누었던 모든 주제가 하나로 연결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 그리스도의 의를 받음
그리스도의 의의 옷
→ 그리스도의 의로 하나님 앞에 섬
구원의 확신
→ 그리스도께 나 자신을 맡김
마음의 중심에 그리스도
→ 자아의 왕좌를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바라봄
변화
→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그분의 형상을 닮음
대속죄일의 준비
→ 회개하고 마음을 살피며 그리스도의 의를 붙들고 성령으로 품성이 변화됨
세 천사의 기별
→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
이것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됩니다.
17. 화잇이 말하는 대속죄일의 가장 깊은 의미
저는 목사님께서 설교하실 때 이것을 “두려움의 시대”가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그리스도께 드리는 시대”라고 설명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대속죄일에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죄 때문에 그리스도를 피해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죄를 발견할수록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 지성소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위해 중보하시는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화잇은 그리스도의 중보와 대속죄일의 회개를 함께 강조합니다. (EGW Writings)
그래서 대속죄일의 가장 아름다운 기도는 아마 이것일 것입니다.
“주님, 제 마음을 살펴 주십시오.
숨겨진 죄를 보여 주십시오.
제가 남의 죄가 아니라 제 죄를 보게 하십시오.
발견한 죄를 고백하고 버리게 하십시오.
그러나 제 자신의 결함을 바라보다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나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십시오.
주님의 의로 옷 입혀 주시고,
성령으로 제 품성을 변화시켜 주십시오.
제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화잇에게 대속죄일을 산다는 것은 죄에 대한 깊은 회개와 마음의 철저한 살핌, 세속적 정신의 제거, 기도와 자기 부인, 죄를 버리는 실제적 성화,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피와 의를 믿음으로 붙들면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품성을 준비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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