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7월 26일(금)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선택하라!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사도행전 38:1-13】

1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이 자기의 목숨을 건지리라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의 왕의 군대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차지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4 이에 그 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재난을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5 시드기야 왕이 이르되 보라 그가 너희 손 안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를 수 없느니라 하는지라

6 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감옥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내렸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7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그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8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아뢰어 이르되

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10 왕이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

11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헝겊과 낡은 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밧줄로 내리며

12 구스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당신의 겨드랑이에 대고 줄을 그 아래에 대시오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

13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

【말씀 나눔】

 예레미야 선지자는 신변의 위협을 감수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전합니다.

2절 말씀을 다시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이 자기의 목숨을 건지리라 

오늘 본문의 2절 말씀은 전혀 없는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레미야 21:9에 언급되었습니다. 21장 9절 말씀을 보면, 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3절에는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의 왕의 군대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차지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라고 선포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전한 말씀은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①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②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라

③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 왕 군대의 손에 넘어간다.

 예레미야의 말을 들은 고관들은 왕에게 와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심판과 항복을 예언함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두렵게 하고,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으니 백성들을 해롭게 하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위하여 예레미야 선지자를 죽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들이 백성들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 백성들이 살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입니다.

고관들의 판단은 하나님의 말씀과 전혀 상관이 없고 그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상황의 급박함이 판단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여러 나라에 영사나 대사를 파견합니다.

외교관들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활동합니다.

외적으로 아무리 볼품없이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그 사람을 파견한 나라를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사나 영사가 공적인 자리에서 전달하는 의견은 개인 의견으로 취급하지 않고 파송한 나라를 대표하는 말로 인정합니다. 대사나 영사는 외교절차에 따라 개인 의견이 아닌 명령에 따라 공적인 메신저 역할을 감당합니다.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유다 왕국의 백성들과 시드기야 왕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하나님의 메신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예언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고관들의 요구를 거부하지 않고 그들의 뜻대로 하라며 예레미야를 내어줍니다. 시드기야는 전통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왕위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극도로 증오하는 바벨론에 의해 왕이 되었기 때문에 입지가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드기야 왕은 사울 왕처럼 사람이 무서워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줄로 매달아 내렸습니다. 직접 살해하여 피를 자신들의 손에 묻히기 싫었기 때문에 물이 말라버린 구덩이에 예레미야를 감금한 것입니다. 지금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예레미야는 그곳에서 굶어서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상황의 심각성은 9절에 구스 출신 왕궁 내시 에벳멜렉의 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에벳멜렉은 베냐민 문에 앉아 있는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개역개정에서는 굶어 죽으리이라 라는 미래형으로 번역하였지만, 원어는 굶어죽었다는 과거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이미 확정된 일, 결과가 확실한 일은 과거형으로 기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이미 굶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인 것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에게 닥칠 하나님의 징계가 두려웠던 것일까요? 에벳멜렉에게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구덩이에 빠진 예레미야 선지자를 건져 올리라 말합니다. 에벳멜렉은 즉시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헝겊과 낡은 옷과  함께 밧줄을 내려 예레미야가 헝겁을 몸에 대허 밧줄로 몸이 상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건져 올립니다. 그만큼 예레미야를 소중하게 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벳멜렉은 이방인이며, 성전 출입도 할 수 없는 내시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구덩이에서 죽어가는 예레미야를 살렸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유대 고관들은 예레미야를 죽이려 했습니다.

 우리는 예레미야를 진창이 가득한 구덩이에 던져 넣어 죽이려 했던 고관들과고관들의 권력에 쉽게 타협하는 시드기야 왕, 그리고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건져 올린 에벳멜렉 이렇게 세 부류의 사람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있고,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 질팡하며 자신의 이익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사람,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하나님의 주신 사명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오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행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왕에게 담대하게 나아와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이 악한 것임을 직언하였던 에벳멜렉처럼, 빛고을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생명을 살리는 헌신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자신의 신변에 위험을 감수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던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오늘 하루도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를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은혜의 찬양】

너를 선택한다: 

https://youtu.be/Q-iUBeBU8W4?si=IK1-dRv7xioBvoRi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v8UN9iD9D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