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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우리가 지키자”…김두겸 울산시장, 주식 1호 매입 인증
곽시열 기자2024. 9. 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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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 김두겸 시장을 비롯한 울산지역 사회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해외 자본에 빼앗길 위기 처했다며 주식 사주기 운동에 본격 나섰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두겸 시장은 전날 고려아연 주식을 매입했다. 김 시장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해외 자본에 경영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해 주식 사주기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이를 직접 실천하고 나선 것이다.
이로써 김 시장은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첫 번째 참여자가 됐다.
두 번째로는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주식매입 동참하기로 했다.
울산상공의회소는 앞서 전날 성명서를 내고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가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울산상의는 또 "울산 상공계는 지난 2003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을 당시 ‘울산시민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펼쳐 SK를 지킨 경험을 갖고 있다"며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켜내기 위해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울산지역 6개 사회단체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한 울산시민 1인 1주식 갖기 운동’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 국회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 고려아연 노동조합과 함께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선언한 MBK파트너스의 인수합병 시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MBK는 오로지 단기적 이익을 좇아 국가 경제와 산업경쟁력을 망가뜨려 왔다"며 "고려아연 인수합병 시도 역시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기업 경쟁력은 내팽개친 채 단기 이익을 극대화하고 처분할 목적으로 이용돼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를 두고 적대적 M&A라는 일각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고려아연이 울산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장님이야말로 자신의 직무와 소임을 다하는 지역민을 지키기위한 진정한 공직자이다.
이 시대 이 나라에서 보기드문 불세출의 충직한 충신이다
원희룡,우근민과는 180도 반대되네...
전국지자체 다 통틀어서 이 분같은 분 보기 드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