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2일 묵상 본문 : 잠언 7장 1절 - 27절 - 복음의 능력으로 온전한 관계를 세우고 평안을 누림으로 세상의 가르침과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의 은혜로 하루의 삶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로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그 길을 가는 것은 쉽지 않으며 많은 유혹과 걸림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해야 할 일과 가야할 길을 잘 분별하여 주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그 음성을 따라 행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고 주를 더 깊이 아는 영생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해 주시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 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6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보다가
7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하여 그의 집 쪽으로 가는데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10 그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11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13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14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15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16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17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18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19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20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23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24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25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26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27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당시 젊은 사람들이 쉽게 유혹되는 성적 타락에 대해 경계하며 권면한다.
먼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간직하며 살라고 권면하고 하나님의 법을 눈동자처럼 지키고 손가락에 매며 마음에 새기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지혜를 누이라고 하고 명철은 친족(운명공동체)으로 여기라면서 가까이 하도록 권면한다.
그렇게 할 때 말씀과 지혜와 명철이 음녀와 이방 여인에게 유혹되지 않게 함을 선언한다.
솔로몬은 자신이 집의 창문을 내려 보다가 어리석고 지혜 없는 젊은이를 보았다고 말한다.
그는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를 지나 집으로 가는데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 지나갔으며 그 때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았음을 말한다.
그 여인은 떠들고 완악하며 발이 집에 머물지 않는 자로 어떤 때는 거리 광장,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여인으로 정숙하지 못한 방탕한 모습을 이야기한다.
그 여인은 젊은이를 붙잡고 그에게 입 맞추며(인사와 욕정을 표현)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자신이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다고 이야기한다.
화목제에 대한 이야기는 관계에 대한 평안을 말하며 풍성한 식탁의 준비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젊은이를 거짓으로 속여 평안과 풍성함을 주는 것처럼 유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여인은 자신이 젊은이를 맞으려고 찾다가 만났다고 말하고 자신의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다고 말한다.
이어서 자신과 아침까지 흡족하게 사랑하며 희락을 즐기자고 말하면서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으며 은 주머니를 가졌기에 보름이 지나 집에 돌아오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여러 고운 말로 유혹하자 젊은이는 곧 그를 따라 갔는데 이는 소가 도축장으로 가는 것과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메이러 가는 것과 같음을 선언한다.
그 결과는 화살이 그의 간을 뚫어 버리는 것이 되며 새가 생명을 잃어버릴 줄 모르고 먹을 것을 얻으려고 그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음을 선포한다.
솔로몬은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말을 듣고 자신의 말에 주의할 것을 권면한다.
그들의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고 그 길에 미혹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음녀는 많은 사람을 상하게 하고 엎드러지게 함으로써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함을 선언한다.
그래서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며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는 것임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음녀와 이방의 여인들에게 유혹되어 성적 타락의 길로 가는 것을 강하게 경계한다.
그 길은 죽음의 길이며 수많은 강한 장수들도 음녀에게 죽임 당했음을 이야기한다.(26절)
그만큼 성적 타락은 그 자체로 죽음의 길이며 새가 그물 밑에 뿌린 곡식을 먹으려고 그물로 들어갔다가 죽는 것처럼 잠깐의 쾌락을 맛보고 죽음에 이르는 절망의 길임을 선포한다.(23절)
이러한 솔로몬의 경고는 오늘날에도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적타락의 결과는 처참한 죽음과 멸망의 길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임을 경험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가 무색하게 오늘날의 사람들은 쾌락을 당연히 즐겨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음녀의 모습으로 사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강하다.
그래서 자유로운 연애를 무용담처럼 이야기하고 정절을 지키는 사람을 가볍게 여긴다.
그렇지만 이러한 삶의 태도는 결국 분열과 갈등, 죽음과 가정의 파괴를 가져온다.
어제는 자신이 낳은 아들은 창밖으로 던져 죽인 여인의 사건을 접하게 되었다.
그는 2층에서 아이를 던져도 죽을 줄 몰랐다고 말하는 등 정신없는 말을 하고 있었으며 아이의 아빠는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면서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잠깐의 쾌락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과 아이의 인생이 멸망으로 가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솔로몬의 권면은 단순히 육체적인 성적 쾌락을 향한 경고일 뿐만 아니라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세속적 삶의 태도가 영적 타락이며 동일하게 멸망시키는 것임을 의미한다.
솔로몬은 이렇게 멸망으로 향하는 인생을 지키는 힘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선포한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간직하며 자신의 눈동자처럼 소중하게 여기라고 권면한다.
또한 손가락에 매고 마음 판에 새기라고 권면하면서 지혜와 명철함으로 행할 것을 제시한다.
이러한 솔로몬의 권면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된 새 언약의 내용을 보여주며 예수님께서 성찬식을 통해 선포하신 새 언약의 성취의 내용을 바라보게 한다.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31~33)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22:19.20)
그리스도의 새 언약 성취는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두고 지키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힘과 능력을 얻는 것이며 자신을 지키고 온전히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복음의 능력이 죄의 유혹에서 승리하게 만들고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과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으로 세우게 함을 보여준다.
또한 솔로몬은 음녀는 젊은이에게 화목제를 언급하며 자신과 연합하면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의 관계가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것은 거짓이며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것이 된다.
그래서 베드로는 세상의 쾌락과 가치를 따라 사는 것은 구약의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 것과 같다고 제시하면서 그 결과는 허망과 음란과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제시한다.
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18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 19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벧후2:15~19)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 새 언약은 진정으로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평의 관계를 세우는 힘이 되며 죽음이 아닌 생명으로 살게 하는 힘이 된다.
그리스도의 복음에 연합되어 사는 성도의 삶은 세상의 가치의 공허함을 깨닫고 주 안에서 얻는 생명의 은혜가 진정한 진리요 능력임을 고백하는 삶이다.
이런 신앙의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땅의 것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이 온전하게 성취하실 언약에 중심을 두게 만든다.
여전히 나의 모습은 여전히 땅의 것에 소망을 두는 모습이 많다.
그래서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도록 이끄시는 은혜가 필요함을 고백하게 된다.
날마다 주와 교제하는 시간이 깊어지기를 소망하며 주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주님 안에서 누리는 생명의 기쁨이 진정한 평안과 소망을 얻게 하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그 은혜를 따라 주의 언약에 소망을 두고 믿음의 길을 가는 백성이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세상의 유혹을 이기는 힘이 주의 복음에 있음을 보게 하십니다.
사람의 결단과 의지가 유혹을 이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에 연합된 자가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자로 서게 함을 고백합니다.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으로 세상의 유혹의 거짓됨을 분별하게 하시고 주님과의 화평의 관계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고 누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세상은 거짓을 정당화 하고 서로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것이 평화의 관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거짓은 평화의 관계를 무너뜨리게 하며 이익이 아닌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게 합니다.
주의 복음으로 지혜를 얻고 세상의 잘못된 가르침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복음이 마음을 주관하게 해 주시고 선한 열매를 맺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