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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년맞춤형전월세 대출이란?- 청년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전용 전세자금보증 지원 상품
특징- 주택법상 주택이면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전세자금을 지원
- 임차보증금의 90%범위내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
대출대상 보증신청일 기준 민법상 성년으로 만 34세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 임차보증금액이 수도권 5억원, 수도권외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대출 불가함
- 본인과 배우자의 합산한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자
대출한도금액 개인별 최대 한도 7000만원(단, 개인별 주택보증서 발급 한도 내)
-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대출기간 주택 임대차계약 종료일 이내에서 1년 이상 2년 이내
다만, 만 34세 이하까지 횟수 제한없이 기한연장 가능하며, 만 35세 이상은 1회에 한하여 2년 이내 기한연장 가능
대출금리 – 금리 2.8% 내외
▶내 정보
대학생/무직자/기대출 1. 장학재단 약 400만원 2. 서민진흥금융원 800만원 3. 제1금융권 200만원
▶대출 순서
1. 만약, 나머지 10%의 보증금까지 대출 할 계획이라면 보증금 대출 먼저 실행
2. 집 알아보고 가계약 걸기 (이때 보증금의 5~10% 먼저 지불)
3. 계약서와 보증금 납부 영수증, 필요한 서류를 들고 은행 방문
4. 은행에서 대출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으면 내가 살기로 한 동네나 그 지역 등기소를 방문해서 확정일자 받기
5. 다시 은행 방문해서 대출 절차 진행하기
6. 이사하고 전입신고
▶나머지 10%의 보증금은 어떻게 했어?
위에 나와있는 설명처럼 이 대출상품은 보증금의 총 90%를 대출해줘. 나는 대학생이고 모아둔 돈도 없을뿐더러, 일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라 대출을 알아봤어. 막생에도 나와있던데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청년들을 위해 ‘햇살론 유스’ 대출을 진행하고 있어. 나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쓰기로 했기 때문에 자세한건 따로 검색하는게 좋을거같아!
내가 들어가기로 한 집은 보증금이 4000만원이여서 나는 그 중 10%인 400만원이 필요했어. 마침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청년들을 위해 1회 대출한도를 500만원까지 늘려줬지. 그래서 500만원 중 400만원은 보증금 내는거에 쓰고 나머지 100만원은 필요한 물품사는데 쓴거같아!
▶집 알아보는 팁 있어? (말이 길어서 귀찮으면 요약한거 읽어!)
나는 맨처음에 다방이랑 직방을 통해서 알아봤어. 내가 살기로 한 집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차타고 50분정도 가야되는데 나는 차가 없기 때문에 선뜻 알아보러 다니기 좀 그랬거든.
우리학교 주변에 원룸은 많은데 전세인 집이 너~무 없는거야ㅜㅜ 그래서 일단 괜찮은 집을 많이 올려놓은 부동산 세군데? 정도에 전화를 해봤어.
전화해서 전세대출을 받을 예정이고 보증금은 3500~4000만원 정도 생각 중이다, 관리비는 5만 이상이 아니면 좋겠고 집은 내가 다니는 학교 주변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면서 알아봐달라고 했어. 근데 첫 번째로 전화한 곳은 내가 사는 동네는 전세인 곳이 없다고 끊었고, 두 번째로 전화한 곳은 학교 근처는 없고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 있는데 그게 최선이라 이거라도 보라고 하셨어. 세 번째 부동산은 일단 알아볼테니까 보러 오라고 하시더라고.
그러고 나서 엄마랑 날 잡고 갔는데 두 번째 부동산에서 데리고 간 집이 학교랑 진짜 허벌나게 멀어버리더라ㅋ.. 엄마랑 나랑 둘이 눈 마주치자마자 절레절레.. 심지어 두 군데의 집을 갔는데 두 번째 집은 집주인이 냉장고에 생선을 보관해놔서 생선 비린내가 진동하고 너무 오래되서 바퀴벌레 곧 나올거같이 생기고... 울고싶었어..
공인중개사 분이 이 보증금에서 나온 최선의 집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는 아 그냥 기숙사 다시 들어갈까..하는 마음으로 반포기한채 세 번째 부동산을 방문했어. 그런데 웬걸 세 번째 부동산에서 데려간 집은 진짜 너무 좋은거야!!! 기대치가 너무 낮아있어서 더 그렇긴해도 학교랑 가깝고 신축건물에 보안도 좋았어. 보자마자 ‘아 이집이다’ 생각했지ㅋㅋ 이 방으로 계약하기로 하고 집에 왔는데 나는 그 당시 집계약에 잘 몰랐던 상태라.. 바로 계약을 걸어두지 않으면 다른사람이 먼저 계약해버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못했어.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공인중개사분한테 전화가 왔더라? 아침에 다른 부동산에서 그 집을 보러가자마자 계약을 했다는거야.. 후^^ 워낙 괜찮은 집이라 애초에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라고.
정말 하늘에 별따기 마냥 찾은 집인데.. 내인생은 왜 그럴까 절망을 했어. 공인중개사분이 되려 너무 죄송하다면서 다른 집을 알아봐주셨고, 원래 월세만 내놓는 집인데 집주인이랑 얘기해서 전세로 두 개 돌려놨다고 보러오라고 하시더라. 정말 좋은 분이셔.. 내 잘못인데 정말 자기 일처럼 알아봐주고 그랬음. 괜찮은 집이라 바로 특약 넣고 계약했어.
요약: 맘에 든 집 찾았으면 바로 계약하기, 귀찮아도 부동산에 근저당 제대로 확인해달라고 하기, 계약할 때 계약서에 있는 집주인 이름이랑 내가 잔금 보내는 계좌 명의가 같은지 확인하기 등..
이건 막생에 되게 많이 올라와있음.
▶전세대출은 어디서 받았어?
하.. 여기서부턴 얘기가 정말 길어져.. 나는 힘든 일이 있어도 금방 잊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잠깐 받고 마는 사람인데.. 잠을 설쳐보고 그런거 해본적이 없는데 매일 밤마다 깨고.. 잠도 못자고.. 입맛도 없고,, 울적한 삶을 보냈을 정도로 힘들었거든ㅋ
제일 먼저 카카오 뱅크로 알아봤어. 카뱅이 다른 은행보다 절차가 수월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나는 대출 불가라고 뜨더라.. 분명 무소득자도 된다고 들었는데 안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전화를 해봤어. 상담원이 나는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서 내가 이자를 꼬박꼬박 낼 수 있다는 증명원이 필요한데 수입이 아예 없는 상황이라 그런거라고 하셨어. 그래서 그냥 은행가서 하기로 맘을 먹었지!
→ 첫번째 방문: 농협 (주거래)
서치를 했을 때 주거래 은행을 하는게 좋다고 해서
제일 먼저 농협을 방문했어.
근데 은행원분이 이 대출상품을 잘 모르더라.. 나는 무직자도 90% 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보고 왔다고 말을 해도 계속 우리 은행은 3000만원까지 밖에 못해준다고 하시는거야. 되려 내가 이상한걸 보고 온 것 같다는 식으로 말을 하셨어. 그래서 그냥 나왔어.
→ 두 번째 방문: 국민 (주거래 아님)
그 다음으로 국민에서 대출받은 사람을 많이 봤고, 국민이 잘해준다는 소문을 들어서 국민은행을 방문했어. 근데 말은 친절하지만 그닥 호의적이진 않았어,, 주거래도 아닌데 주거래로 가지 왜 여기로 왔냐고 하셨고 일단 심사는 해보겠지만 다른 곳 더 알아보라고 하셨어. 내가 기대출이 좀 많다는 걸 듣고 더 부정적으로 말씀하셨어.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어. 다음날 은행원분이 심사를 해봤는데 1. 무직자여서, 2. 기대출이 많아서, 3. 주거래 고객이 아니여서의 이유로 대출이 안될거같다고 미안하다고 했어. 여기서부터 조금씩 불안해졌어. 이때가 내가 처음에 골랐던 집을 놓친 시기라 더 불안하고 멘붕오고 그랬어,,
→ 세 번째 방문: 전북 (주거래)
나는 포기하지 않고 전북은행을 방문했어. 웃긴게.. 뭔가 큰 은행으로 가야 잘 알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제일 큰 지점으로 갔어ㅋㅋㅋㅋ 이때 가계약만 해놓고 계약은 안 한 상태라 은행원분이 계약서에 확정일자 받아서 가져오면 심사해준다고 하셨어. 근데 말을 할 때 되게 긍정적으로 하시길래 뭐지?.. 대출이 된다는건가?...라는 설레발이 생겨서 신난 마음으로 바로 원룸 계약을 했고 확정일자를 받자마자 은행에 제출을 했어. 이때까진 내가 정말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갑자기 은행원분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대출심사 중에 전화오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아니..ㅜㅜ 무소식이 희소식이야 정말.. 나한테 혹시 여기 오기전에 다른 은행에서 심사를 받은적이 있냐고 하더라고. 맞다고 했더니 그 은행에서 보증서 삭제를 안해서 대출심사를 못넣고 있다고 하더라. 너무 당황해서 일단 은행에 전화해보겠다고 했지. 왠지 국민은행일 것 같아서 전화를 해봤는데 거기는 아예 보증서 심사를 넣은적이 없다고 하더라? 넣으려고 했는데 카카오 뱅크에서 이미 거절당한 이력이 있길래 안넣었다고 하더라고. 카뱅에 전화해보라고 하셔서 카뱅에 전화를 했어. 근데 또 카뱅은 아니래.. 카뱅은 거절하는 순간 삭제를 하더라.. 하하..^^
이미 난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은 상태라 진짜 눈물날 것 같았음.
카뱅에서 주택금융공사에 전화해보면 알려줄거라고 해서 주택금융공사에 전화를 했어. 근데 웃긴게 뭔줄아니? 보증서 삭제를 안한 곳은 바로 국.민.은.행.이라는 것.. 정말 화가 잔뜩나서 국민은행에 다시 전화를 했는데.. 다시 알아보더니 미안하다고 바로 삭제했다고 하시더라.. 왜 그러셨어요.. 전북은행 은행원분도 좀 어이없어 하시더라.. 괜찮아 다 지나간 일이니까~!
여기서 해피엔딩으로 끝날줄 알았지?^^ 이걸로 끝났으면 애초에 스트레스도 안받았어...
불과 보증서를 삭제한지 20분 뒤에 전화가 또 왔어.. 촉이 너무 불길해서 받기 싫었는데.. 그날이 금요일이라 안받으면 큰일났기 때문에 전화를 받았어.. 그런데.. 대출이 안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 정말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왜냐고 물었는데, 내가 가진 기대출이 너무 많아서 보증서 심사가 안된다는거야. 아마 국민에서도 그래서 안해준거 같다고.. 보증서 심사를 먼저 해봤어야 했는데 학생이라 그정도일줄은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다른은행 가보라고 하시더라.. 나 진짜 전화 끊고 펑펑 울었음.
→ 네 번째 방문ㅋㅋ..: 농협
여기서 포기하면.. 보지꾸러기대장이 아니죠.. 끈기의 istp인 나는 포기하지 않고 (사실 거의 포기하고 감) 부동산 복비가 존나게 아까워서 농협을 다시 갔어. 그대신 다른 지점인 우리 지역에서 제일 큰 지점으로 갔지. 나 사실 기대 하나도 안하고 갔다? 진짜야.. 근데 손이랑 다리는 달달 떨리더라.. 진짜 웃긴게.. 여기 안된다고 하면 우리은행도 가볼까?,. 속으로 이지랄을 해댔다..ㅋㅋ 나 정말 간절했나봐.. 머릿속으로 안된다고 하면 당장 4대보험되는 알바 존나게 해서 다시 신청해야겠다고 이미 6개월짜리 플랜 세우고 그랬어. 근데 갑자기 계약서 몇장을 주면서 이걸 써야 보증서 심사가 가능하다고 쓰라고 하더라고. 나는 항상 보증서 심사에서 탈락해서 이거 쓰면 안된다고 하시겠지.. 이 마음으로 썼어. 쓰고나서 10분 지났나? 갑자기 은행원분이 보증서는 통과되서 이제 대출거래약정서를 쓰면 되는데 30분정도 걸린다고 괜찮냐고 물어보시는거야.
BAAAAAAAAAAAAAAAAAAM!!!!!!!!!!!!!!!!!!!!!!!!!!!!!!!!!!!!!
나 진짜 놀래서 콧구멍은 오랑우탄 마냥 커져가지고는 진짜죠?????? 이제 저한테는 문제 없다는거죠????? 진짜 대출받을수 있다는거죠????? 이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행원분 많이 당황하시더라.. 주택금융공사에서 내가 이사가는 집에도 문제가 없는게 확인이 된다면 문제없이 대출 진행될거라고 하시더라.. 나 너무 좋아서 진짜 입꼬리를 주체를 못했어ㅋㅋ 죽으란 법은 없구나.. 싶었지.
내가 농협을 방문했을 때가 계약서에 적은 잔금일이 일주일 밖에 안남았을 때라 혼날 줄 알았는데 ‘문제없으면 그날보다 더 빠른 날 지급 가능한데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보시더라 정말 날개 없는 천사.. 엔젤.. 나 진짜 그분한테 농협에 제 뼈를 묻겠다고 맹세하고 왔어. 잔금일 전날 내계좌에 보증금 약 4만원을 넣어놔야 잔금일날 대출이 실행되니까 꼭 넣어두라고 혹시 모르니까 당일날 전화준다고 하셨어. 사실 이러고 나서 다음날 또 대출안된다고 전화올까봐 이틀정도는 진짜 전전긍긍하고 살았음..ㅠ
▶이자율은 얼마야?
은행에서 나한테 이자율을 직접 고르게 해줬어.
2년동안 동일한 이자: 2.08%
1년 후 바뀌는 이자: 1.89%
6개월마다 바뀌는 이자: 1.76%
나는 1년에 한번씩 바뀌는 이자를 선택했어. 사실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
사람마다 이자율이 다 달라.
▶이사는 잘했어?
아니..! 사실 내 잔금일은 다음주 월요일이야. 은행에서 전입신고는 되도록 빨리 하는게 좋다고 해서 계약서 쓴 날 바로 했어. 고2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해와서 집을 떠나는건 익숙하지만 혼자사는건 처음이라.. 진짜 걱정이 많아. 그저께 미리 원룸가서 청소하고 왔는데 아직도 온몸이 쑤시고 그렇네..
▶전세지킴보증보험은 들었어?
아니! 아직 안들었어. 전입신고 후 한달 이내에 가능하다고 들어서 이사하고 나서 하려고. 이거 꼭 하는게 좋으니까 전세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꼭 해! 그리고 확정일자랑 전입신고는 계약하자마자 받는게 좋아. 그래야 나중에 내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대항력을 갖출 수 있거든. 계약하기 전에 근저당 확인도 꼭 하고! 나는 부동산에서 두 번, 은행에서 한 번, 총 세 번 확인했어. 등기부는 계약 전, 계약 후, 이사 후에 계속 확인하는게 좋아. 집주인이 나랑 계약하고나서 대출을 또 받을 수도 있거든.
▶하고 싶은 말
내가 말이 진짜 길었지? 미안 나 tmi인간이라..
정말 아직도 불안해서 자다가 깨고 막 그래.. 이런적 태어나서 처음이야 스트레스성 위경련도 오고 그랬어ㅜㅜ 근데 쭉빵에서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나도 도움을 주고 싶어 이 글을 작성했어.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 이해해줘ㅜㅜ 도움도 그닥 되진 않았을거야. 그치만 나 같은 사람도 대출을 받았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어. 사실 사람마다 가진 상황이 천차만별이라 대출이 될지 안될지는 내가 함부로 판단해줄수 없어! 은행가서 직접 상담 받아보는게 정말 확실하고 정확하니까 은행가서 상담 먼저 받아보는걸 추천할게. 내 긴얘기를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문제 있음 말해줘~!
부동산에서 1년 전세대출은 안된다고 하는데 되는상품 없을까?😭
전세 알아보는데 글 엄청 도움됬어! 글 쓰는데 오래걸렸을텐데 너무 고마워❤️
혹시 물어볼거 있는데 처음에 은행 한도와 대출 가능여부 물어보러 은행 갈 때는 집 근처 은행 갔다가 방 계약하고 다시 대출 받으러 갈 때는 방 근처 은행 가도 돼? 내가 지방인데 서울에 방 구해야되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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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읶오??
혹시 전세대출 받고 햇살론 유스 받은 거야??
신용대출 받고 얼마있다가 대출신청했어?
고마워❤❤❤👍👍👍
고마워 ㅠㅠㅠㅠㅠ
이거 처음 집 구할때 중개사한테 그냥 전세대출이라고만 해도 돼? 아니면 청년맞춤형~ 이거 풀네임을 다 말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