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명철이 있는 그 나라가 내가 지금 여기서 누리는 영생입니다(잠 8:1-21).

2023년 10월 13일(금) * 시작 기도주님...복종과 사랑의 존재법 안에서 오늘도 나는 주의 계명을 지키려 애쓰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애를 쓰고 노력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 계명을 다 지켜내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예수와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산길입니다. 하여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 앞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나의 의지로 행하려는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내 안에 들끓는 육신의 정욕을 잠재워주소서.주의 보혈로 날 덮으사 덮으심의 은혜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나는 죽고 예수로 부요한 자 되기 원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사 주의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잠 8:1-21제목 : 지혜와 명철이 있는 그 나라가 내가 지금 여기서 누리는 영생입니다. 1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2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3 성문 곁과 문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5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6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7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8 내 입의 말은 다 의로운즉 그 가운데에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나니9 이는 다 총명 있는 자가 밝히 아는 바요 지식 얻은 자가 정직하게 여기는 바니라.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14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보다 나으니라. 20 나는 정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의로운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21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 나의 묵상지혜는 창세전 만물 위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이는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체현(體現)이며, 성중 높은 곳에 거하는 지혜 여인으로 표상된다.이 지혜는 단순히 세상을 살아가는 슬기로운 마음이 아니라 창세전 아들의 생명을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지혜요 사랑이다.아들은 복종을 통하여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였으며 또한 그렇게 아버지의 영광을 받으셨다. 이와 같이 오늘 아버지의 말씀이신 지혜가 성중 높은 곳과 사거리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소리 높여 부르짖고 계신다.그 지혜는 다름 아니라 그토록 주님이 주기 원하시는 영생이다.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풍부한 재물과 값진 보석보다 그 영생을 얻는 것이 귀하고 값진 것이다.지혜의 현현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넉넉히 우리가 원하는 풍부한 재물이나 값진 진주 등을 주실 수 있다.왜냐하면 그분은 그런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이다.아니 능력이 아니라 주께서 그것을 지으신 주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내가 아무리 귀하고 값진 것을 탐내고 원한다 할지라도 지혜의 근본 되시는 주님이 주시는 영생과는 비교할 수 없다.사람은 지금 당장 좋은 것, 눈에 보이는 귀한 것을 찾고 구하지만, 주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것을 주기 원하신다. 수가성 여인이 매일 야곱의 우물을 찾아와 그 물을 떠서 마셨지만 조금 있으면 다시 목마르고 만다.그러나 주님은 신적 의지를 가지고 야곱의 우물을 찾아 오셔서 그 여인을 만나 다시 목마른 야곱의 우물이 아니라 한 번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를 주신다. 이것은 우리를 지으시고 아들의 생명으로 거듭난, 즉 위로부터 태어난 생명을 얻은 자들을 향하신 주님의 애끓는 소원이다.그래서 주님은 지혜로운 당신을 찾으라고 오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소리를 높여 외치고 또 부르신다.길 가의 높은 곳,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사거리, 성문 곁과 성문 어귀, 시장 등에서 썩어 없어질 것을 구하지 말고 넉넉히 그것들을 줄 수 있는 지혜의 근본인 나를 찾으라고 말이다. 때로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라고 채찍질을 하기도 하시고, 때로는 총명과 명철한 자라고 도전과 격려도 하신다.그러시면서 쇠락의 법칙을 따라 사라지고 마는 것을 구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인 영생을 얻으라고 목이 쉬도록 외치고 계신다. 창세전 복종과 사랑의 존재법은 모든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존재 양식으로 이 존재 양식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이것이야 말로 죽을 수밖에 없고, 죽어 마땅한 존재인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만 의존해서 살아야 하는 절대의존적 존재임을 여실히 증거하는 존재법이다. 이처럼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 것은 아무렇게나 무조건 입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므로 그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다.아들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처럼 이제 우리는 아들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여야 한다. 아들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니라 그를 힘입는 것이다.아들의 보혈을 덧입고 아버지께로 나아갈 때 아버지께서 받아주신다.그것이 새 언약 백성이 지켜야 할 조건의 규정이다.아들을 힘입어 아버지께 나아가는 자가 실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자이며 그 때 아버지의 사랑을 입게 된다.아무리 아버지를 간절히 찾아도 아들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버지를 만날 수 없다.그래서 아버지를 간절히 찾으려면 아들을 힘입어 나아가야 한다.그 때 아버지께서 만나 주신다.(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사람들은 금과 정금, 은과 순은을 구하나 주님이 내시는 열매는 이것들과 비교할 수 없다.주께서는 정의로운 길, 공의로운 길로 다니신다.그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이 곳간은 땅에 있는 곳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땅에 있는 곳간은 아무리 많이 쌓아 놓아도 결국 썩고 사라질 수밖에 없는 쇠락의 법칙에 적용을 받는다.영원한 곳간은 바로 창세전 만물 위의 세계이다.주님은 너희의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셨다.(마 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이 땅은 없으면 없다고 아우성이고, 있으면 또 도둑맞아 잃어버릴까 해서 걱정이다.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세상의 재물에 빼앗기지 않고 오직 하늘에 쌓아두면 그 자리에 주의 공의가 임한다.공의의 결과 평화의 나라를 선물로 받게 된다. 나는 주께서 그토록 주시기 원했던 영생을 알지 못하던 자였다.세상에 썩어 없어질 풍부한 재물과 성공, 그리고 풍요로운 삶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위하여 매진하였다.물론 어려서부터 예수를 믿었고 열심히 신앙생활도 하였다.그러나 그런 나의 신앙은 철저하게 땅에 속한 신앙으로써 만물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버리고, 만물 안에 갇힌 하나님을 신앙하였다.나는 내가 믿는 주님을 이용하여 내가 하는 일이 잘 되기를 바랐고, 또한 당연히 내가 믿는 하나님이 나의 하는 일이 잘 되도록 지켜주셔야 한다고 생각하였다.내가 주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나는 극단적 이기주의자였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당연히 아들이 하는 일을 지키셔서 부자로 만들어 주셔야 되고, 건강도 책임져 주셔야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왜냐하면 나는 아들이니까... 이런 나는 하나님의 언약도 주권도 뜻도 모르는 무지한 자였다.성경을 읽었고, 신학도 하였지만 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주기 원하시는 것이 영생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단지 영생은 죽어서 가는 천국이라고 생각하였을 뿐이다.그러니까 이 땅에서는 육신으로 누릴 수 있는 것 다 누리다가 예수 믿었으니까 당연히 천국은 맡아 놓은 당상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복음은 이런 나의 화석화 된 생각을 폭로시켰으며 또한 철저히 박살내고 말았다.하나님 아버지의 한 가지 소원은 바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에 나는 정말 놀랐다.더욱 놀란 것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다른 것을 위하여 일하신 것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의 뜻, 즉 영생을 위하여 일하시고 죽으셨다는 사실에 나는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요 12:49-50)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그런데 어려서부터 목사님들이 “너 왜 예수 믿니?” 하고 물으실 때 “천국 가려구요” 하고 대답하면 “이놈아, 이 땅 위에서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예수 믿어야지” 하시면서 엄청나게 혼났던 기억이 난다.물론 ‘천국 가려구요’라는 대답이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그런 영생의 의미와는 다른 것을 인정하지만, 그러나 그런 대답에 혼을 내시는 목사님들은 정말 성경을 모르셨던 것 같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목적 역시 ‘영생’이다.이 영생을 바르게 알고 믿을 때, 그 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은 임한다.왜냐하면 영생은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영생을 맛보고 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지금 이 순간도 주님의 영광을 본다.말씀묵상을 하는 이 자리가 영생을 누리는 자리이기 때문이다.나에게 영생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묵상 후 기도주님...나에게 영원한 생명인 영생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우매 여인을 좇아 헤매던 나를 긍휼히 보시고 복음을 깨달아 지혜 여인을 좇을 수 있게 하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내 평생에 선하심과 주의 인자하심이 나와 함께하시기에 나는 이 세상이 나의 보물을 쌓아두는 곳이 아니라 창세전 만물 위에 나의 보물을 쌓아 둡니다.그곳에는 나의 마음과 함께 주님도 계시기 때문입니다.천국과 이 세상을 이원론적으로 나누어 살지 않게 하시고 내가 있는 지금 여기 이곳이 하나님 나라요 천국임을 다시 한 번 자각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 나라가 지금 여기에 임하였음으로 믿음과 삶으로 나타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