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어느 때와 같이 하루의 스케줄대로 움직일 수 가 없다.
여느 주말 같으면 베드민턴 회원들과 공원에서 땀 흘리며 게임에 열을
올릴 시간이지만 오늘은 모든게 취소가 되었다
중국에서 날아온 반갑지 않은 복합적인 황사 때문이다.
오전에 블로그에 새로운 글 두개를 올려놓고
유 자매와 함께 어디엔가 가서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생각하고 급히 간 곳이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인 김포 대명포구이다.
이곳은 이전에도 지체들과 새 신자를 모시고 강화도 한 바퀴
여행 후 점심 식사하러 들리는 곳이라 그렇게 날 설지 않은 곳이다.
내가 이곳을 가끔 찾는 이유는 오직 한가지 작은 항구와 어류 시장이
항상 열리기 때문이다. 몇 가지 어류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삼식이가
이곳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삼식이는 참 못생긴 생선이다.
물 속에 있으면 해초가 붙어있는 작은 돌 같기도하고 누른 흙 색체를
뛰어 도무지 생선인지 수초인지 갯벌에 묻혀있는 돌 덩어리 인지
분간 하기 힘들 정도로 못 생긴 생선이다.
그래도 그 삼식이가 요리사 아줌마의 숙달된 과정을 통과하면 이렇게
하얀 속 살을 드러낼 쯤이면 제주도 참 돔 못지 않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 낸다. 그 맛의 느낌이란 삼식이란 이름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누가 이 생선을 삼식이라 이름 하였는가? 분명 실 수 한게 틀림없다.
대명포구에 도착하니 입구에 이전에 보지 못한 간판이 눈에 들어 왔다.
삼식이 회+매운탕+김치 전+계장 1마리 등등 2인분 39,000원 이다.
다른 음식점과 비교가 되지 않는 맛과 양과 서비스 아주 만족이다.
다음에는 어떤 지체와 함께 와야겠다. 강화도 마니산 등산도 함께 할겸
노점에 여러가지 나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이곳 인접 지역인 강화도에서만 나는 순무, 쑥도 벌써 야채 가게에서
파란 봄 옷을 입은 모습으로 인사하고 있고 ,속이 노란호박 군고구마
야채 호떡 ,호떡 집에 불이나(?) 10분은 기다렸다.
사진 멀리 강화 2대교가 보인다. 김포쪽에서 강화도 길상면 쪽으로
넘어가는 새로 놓여진 다리이다. 개나리 진달래가 피는 몇 주 후 자매와
마니산을 한번 올라야겠다. 즐거운 하루 자매와 또 한 장의 추억을 만들었다.
첫댓글 형제님^^ 사진만 안보여요. 음.. 이상하게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직접 사진링크를 걸때 붙지 않는 것 같아요.. 서로 호환이 안되는 걸까요? 사진을 복사하셔서 하드로 옮긴다음 다시 이쪽에서 직접 올리는 것이 확실합니다. 좀 불편하지만..^^
ㅎㅎㅎ 저도 삼식이 라는 생선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사진이 안 보입니다. 아멘!
이제 사진이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네~ 디모데 형제님! 이제 생생하니 맛나게 보이는 삼식이회가 잘 보입니다. 이런 글 자주 올려주셔요! ^^
삼식이 글 블로그에서 읽었는데요, 사진과 함께 읽으니 '길따라 맛따라' 기행문 읽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휴거자매님도 만나뵈어 아주 반가웠고요...디모데형제님 다음카페 하나님의 이기는자들 글쓰기 시작하심도 추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