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8:5~13
오늘 본문의 말씀은 2002년 9월 15일 첫 번째 본문의 말씀과 제목입니다. 제가 설교한 말씀 중 가장 많이 전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향기교회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저의 가족들이 9월 21일에 와서 성전 대청소를 했으며, 지금은 없지만 강대상 휘장과 방석으로 성경이 큰 이모가 꾸며 주셨고, 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셔서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전 구입을 위한 김주섭장로님과 김인호집사님의 물질적인 헌신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김인호 집사님께서는 1억의 이자를 매달 80만원씩 5년 동안 감당하셨습니다. 또한 원경자권사님(장모님)께서도 건물 구입의 부족한 돈을 개인 사체로 채워주시고, 때마다 찾아오셔서 필요를 채워 주시는 헌신이 있었습니다.
첫 성도 장영자집사님을 시작으로, 김남수장로님 가정이 등록하면서 표현할 수 없는 헌신을 통해 교회가 자리 잡고, 대지와 건물을 구입하며 현재의 교회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성도님들의 헌신이 채워져 하나님의 명령이신 이 전이 지켜져 왔고, 이제 지킴을 넘어 주변을 정복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원대한 꿈은 2번지로 시작해서 12번지까지 모든 건물을 교회와 성도님들이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만로 98번 길을 ‘주향기’ 길로 바꾸는 꿈을 위해 쉼 없이 하나님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반장이 된 저는 각 건물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좀 더 가까이 왔고,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보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본문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백부장의 이만한 믿음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이번 21주년을 맞이하는 주향기교회와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편에 서기 위해 우리들이 소유해야 하는 두 가지 생각의 시선입니다.>
첫 번째 생각의 시선은 예수님을 성경에서 증거하고 있는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지 30년이 된 해에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이후 이제 예수님 자신을 사람들에게 들어내어 보이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백부장을 만나시기 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어내셨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백부장을 만나시고 하신 말씀에서 이만한 믿음을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보지 못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찾아보지 못했던 백부장의 이만한 믿음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메시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고백하는 확신의 찬 신뢰의 믿음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주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소망의 믿음이 모두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기다리던 예수님을 받아들이지도, 믿지도 않았습니다.
연대기 성경을 통해 백부장을 만나시기 전 예수님의 행적을 살펴보겠습니다.
1. 요 1:29~34 요한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모든 사람들에게 드러내어 알리셨습니다.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 친히 그곳에 있는 이들에게 나타내어 보여 주셨습니다.>
2. 요 1:43~51 나다나엘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의 제자 안드레, 시몬베드로, 빌립에게 드러내셨습니다.
3. 요 2:1~25 가나 결혼식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성전에서 상인들을 내쫓으시고 예루살렘에서 많은 표적을 보이심으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4. 요 4:4~26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통해 사마리아 성 모두에게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때에 대하여 가르치시며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이심과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5. 요 4:46~54 왕의 신하의 아들이 거반 죽게 된 병을 말씀만으로 고쳐 주심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진정한 메시아이심을 폭넓게(이스라엘 사람과 이방사람들의 권력자들) 알리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왕의 신하가 그 말씀을 믿고 집으로 돌아가더니 라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여기서 도움을 요청한 이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돌아갔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간구에 나타나게 하는 것은 이루어진 줄 믿고 내게 주어진 생활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는 방법 중 한가지입니다.)
6. 막 1:23~28 회당에 귀신 들린 자의 입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 증거 되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신이 순종하고 그에게서 나옴을 본 이들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의 소문이 근처 사방에 퍼졌다고 성경은 증거 합니다.
7. 마 8:1~4 나병환자를 고치시고, 9:1~2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요 5:1~9 베다스다에서 맹인을 고치시고, 막 3:13~19 열두제자를 세우시고, 마 5:1~7:27 많은 무리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산상수훈(천국 백성의 생활의 대한 교훈)을 들을 때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에 무리들이 듣고 놀랐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우리 모두 마 7:28~29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무리들의 중의 입에서 ‘당신은 그리스도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메시야요,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며 예수님께 나아온 자가 없었던 것이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그저 놀란 것으로 그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시고 예수님은 더 놀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찾아와서 말하는 백부장의 말의 표현은 달랐습니다. 즉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그런 믿음의 마음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이런 믿음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온 목적은 자기가 사랑하는 하인의 병을 고치기 위한 목적지만 예수님을 그런 그의 이런 마음의 바탕을 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요, 하나님이 온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보내주신 메시아이심과,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심을 믿는 마음이 그의 말의 표현으로 온전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백부장의 마음의 바탕을 아시고 예수님은 이만한 믿음이라 칭찬하시고 <자신이 믿은대로 되어지는> 축복을 그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번 21주년을 통해 백부장이 예수님을 향해 가지고 있는 신뢰의 믿음을 우리들의 생각의 모든 출발점이 되어 구한대로, 믿은 대로, 찾는 대로, 두드리는 대로 이루어지는 허락의 축복이 오늘 주향기교회 창립 21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 생각의 시선은 나의 잘못(오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한 주 동안 본문을 묵상하면서 이상한 점을 찾지 못하셨나요? 그것은 바로 이만한 믿음의 대상자가 이스라엘 사람인 아닌 이방인인 백부장이라는 사실과, 예수님의 지적을 들었음에도 그 누구도 자신의 잘못된 생각, 시선에 대해 회개(인정)하는 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이 가져야하는 충격적인 사실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제자들의 모습에 내 모습도 있는지에 대해 충격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10절에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주변의 모든 사람은 제쳐놓고 그 중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크게 놀라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믿음이 없음을, 또한 이만한 믿음이 되지 못함을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 중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잘못을 시인한 사람들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야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교만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교만의 마음 때문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죄라는 사실 자체를 마음에 두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의 모습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지 우리들은 세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나의 생활에서 내가 추구하고, 바라고, 이루고 싶어 하는 모든 목적이 우선이 되어 예수를 주라 시인해야하는 그 상황에서 하나님의 편에 서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 본문의 당시처럼 이스라엘 사람과, 예수님의 제자들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자신의 잘못과 부끄러움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도 교만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이들의 입을 통해 경고하시고, 지적하셔도 듣지 않는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백부장을 만나 말씀하실 때 있었던 사람들과, 예수님의 제자들과 같은 처지라 할 수 있습니다. 주향기교회 성도님들은 자신의 부끄러움이나, 부족함이나, 잘못을 지적받거나, 예배중이나, TV를 볼 때나, 이웃들과 이야기 중에도, 지나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찔리거나, 마음이 무거우면 하나님께 회개하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만한 믿음은 예수님을 성경에서 증거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한 점의 의심 없이 믿는 것과, 자신의 잘못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인정하고 용서와 긍휼을 구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2023년도 21번째 드리는 창립예배에서 저와 여러분이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 되는 것과, 믿은 대로 되는 축복의 생활이 내 삶에 펼쳐지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만한 믿음을 내가 숨 쉬는 모든 순간에서 찾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전 주에 말씀드린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과, 시작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결론은 항상 하나님의 생각으로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하루의 시작은 엉망이었을지라도 언제나 마무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채우는 하나님 편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생활이 무엇이냐고요?
항상 시작, 중간이 거친 들판이나, 옥토 밭이었건 마무리는 언제나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런 생활로 언제나 마무리 할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주향기교회 성도님들은 2024년 도에는 매주 두 번씩 월, 목요일에 묵상하고 이렇게 기도할 것입니다.
다 같이 따라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내 생활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기도를 드리는 성도는 이만한 믿음이 있는 성도고, 그런 성도는 믿은 대로 되는 삶이 될 것입니다.
21주년 창립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이제 22주년을 위해 생활해 나갈 때 이만한 믿음의 바탕을 통해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편에 서있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생각과 기도는 여러분 자신을 부요하게 할 것이며, 배부르게 할 것이며, 빛나게 할 것입니다. 이만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뿌듯하게 하는 예수님의 향기로 물들어있는 주향기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