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디지털화로 '스마트 농업' 실현해야기후변화, 고령화, 식량 문제 해결 위한 체질 개선 필요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한 최적의 의사결정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으로 도약할 때
디지털 기술이 모든 일상에 적용되면서 우리와 미래세대는 스마트한 세상을 살아갈 것이 확실하다. 우리 농업·농촌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현재의 생산, 유통, 판매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농업·농촌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농업·농촌에서 디지털 전환은 생산, 소비, 유통 등 농업 활동의 모든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디지털 형식으로 수집해 이를 빅데이터로 만들고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스마트농업 실현의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업인들은 전통적인 경험·직관에 의존하는 농업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미래세대 농업인들을 위해 현재 시점에서 바람직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작목별, 지역별로 또는 농업인별로 각각 다른 생산방식을 표준화해야 한다. 그래야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농업환경과 작부체계별 생육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수집해야 한다. 또 수집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디지털 농업이 도입되면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특히 기여할 것이다. 여기에 드론, 자율주행, 로봇 등의 자동화 기술은 농업인들의 농작업 편리성을 높이고 재배환경, 작물 생육, 병충해 등의 데이터는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미 토마토와 딸기 등 시설농업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 실증 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벼농사에서도 자율주행 벼 이앙기를 적용하면 노동력이 50% 절감되고 드론을 이용하면 기존 동력분무기 대비 방제 노력이 87% 절감되며 농약비산도 30%가량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농업 전환을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관리,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데이터 개방 및 공유 등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자동화 기술 개발, 작목 선택·유통·소비 등의 디지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농업 현장에는 디지털 농업 전환을 위한 전문인력이 거의 없다.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AI나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전문인력을 영입하거나 양성하는 데에는 시간과 돈이 들어간다.
필자가 근무하는 농협에서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자칫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대규모 농가 중심으로 스마트팜 위주나 전시성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나라 농업은 아직 소농이 대다수고 소량 다품종 작부체계 특성을 갖고 있다. 디지털 농업의 전환을 현재의 한국농업과 어떻게 접목하여 농업 경쟁력을 높일 것인지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농업 전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
위 기사 내용처럼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량 증대에 있어 매우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특히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생산량의 저하가 야기되는 가까운 미래에 대처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팜을 배우며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저로서는 현실의 벽이 크게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싼 원자제와 땅값 상승으로 사업 초기 투자금액이 3~4년 전에 비해 1.5배 정도 상승 했습니다. 또한 농업진흥청과 국토부의 엇갈린 행정 처리 방식으로 인해 스마트팜 운용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지을때 허가가 안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막상 몸이 안움직이는 상황이랑 비슷하네요. 그리고 스마트팜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아직까지 덜 진보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 변화를 센서의 시그널을 통해 디지털화 해서 제어하는 부분만 있고 나머지는 인간의 손이 아직까지 다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로봇을 사용하여 인간의 오류와 노동력을 최소화 시키려면 아직 갈길이 많이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팜의 기술력은 분명 반도체 만큼의 경제 효과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행정절차의 개혁 없이는 후발주자가 될 수 밖에는 없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까워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스마트팜이나 스마트팩토리나 현실적 활용도는 아직은 1차적 기본 단계에 머물고 있답니다.
흔히 학교나 학회에서 발표되고 제시되는 장미빛 응용사례 등등은 향후 전망 청사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향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되고 접목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점진적으로 여러 유기적 기술결합의 현실성과 경제성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단기적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답니다.
유기적인 통합이 안이루어지는 행정은 우리주위에 너무나 많습니다. 국가경영이나 행정도 결국은 경영입니다. 이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프로세스가 요구되는 시기이며, 이것이 국가경쟁력이나 자치제의 경쟁력에 차이를 만들게 될겁니다.
지금의 스마트팜 산업은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서 나라의 지원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하고 있는 추세인듯 공동마을 협동조합 형식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는듯함
혼자 고군분투하시면서 직접느낀것들을 적어주신 부분 공감가네요
단순히 좋은 기술이 있다고해서 모든게 다 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운용의 영역은 철저하게 사람의 영역이니
지치지말고 화이팅하십시오!!
농사도 이젠 경영이 빌요한 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tv매체,SNS에 스마트팜 교육을 받으면 쉽게 스마트팜으로 많은 돈을 얻을수 있다고 광고를 하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현실은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격려해주신 원우님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분야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이 많네요 .
어려움 잘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하세요
기후 변화등으로 우리 먹거리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스마트 팜을 이용한 먹거리가 점점 더 좋아 진다면
정말 정말 잘 된 일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