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15주년 특새 2일차 간증(최종락 안수집사)
먼저 내세울 것 없는 저를 간증의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간략하게 간증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제가 참좋은교회에 등록하고 6년이 지났습니다. 설립 15주년에 1/3쯤 같이 했군요. 이제 참좋은교회가 제가 태어나서 가장 오래다닌 교회, 그리고 계속 다닐 교회, 진정 우리교회가 되었습니다.
간증을 준비하면서 하나하나 꺼집어내보니 겉으로 보기엔 평온해 보이는 저희 가정에도 나름 숱한 일들이 있었더라구요
바야흐로 2019년 저희가정에 큰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전셋집 주인이 망해서 회생 신청을 한 겁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이런일이 왜 우리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갔죠, 누구는 전세금을 받을 없다, 누구는 받을 수 있다, 누구는 일부만 받을 수 있다 등등 이런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죠
이런 와중에 우리 집안의 자랑이었던 큰딸, 물론 공부면에서입니다, 작은딸이 서운해 할 수 있기에, 현이가 재수를 한다는 소식
돈도 없고 힘들어서 안된다고 쌍수들고 말렸지만 고집을 꺾을 수 없어 결국 독서실에서 혼자 재수를 시작합니다. 독학재수학원을 보낼 형편이 안됐어요
이 두가지 기도제목을 주로하여 열심히 기도를 했지만 응답은 없었고 이어지는 비보, 큰딸현이가 수능시험 도중에 울린 알람시계소리로 인해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제대로 시험도 치지못하고 쫓겨났다는 전화, 어쩔수 없이 삼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된겁니다. 절대로 삼수는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절대로
교회 중보기도제목에 몇 년째 단골메뉴처럼 올라가있는 우리가정의 기도제목이 부끄럽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번씩 기도제목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가끔씩 주위에서 어떻게 돼가냐고 물어볼 때면 가슴이 더 아팠습니다. “저 집안은 믿는 집안이 왜 저렇게 힘든 일만 생겨” 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돌파구를 찾아볼려고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오전에 테니스를 정말로 쓰러질때까지 치고, 오후에 푹 자고나면 한결 좋아지는 것 같아 열심히 했죠, 그런데 이마저도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막으신 것 같아요
집은 날아가게 생겼고, 잘났다고 자랑한 자식은 삼수하고 있고, 나는 목발을 짚고 있고, 정말 비극적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여기까지가 내가 일할 때였습니다.
“너무 무겁고 힘들었지, 이제 내가 할게, 이제 좀 쉬어, 아무걱정말고”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난생처음 누워본 병원 침대위에서 듣고 그때부터 진짜로 편해졌습니다. 그냥 맡겼습니다. 아이들도, 집도, 병도
그랬더니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큰딸이 그 어렵다는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지방대도 겨우 갈까말까했던 공부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던 작은딸이 부모의 상대적 무관심속에서도 스스로 서울에 있는 경희대를 합격한 것입니다. 이건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일입니다. 영어과목을 고등학교 3년 내내 한번도 1등급을 맞아본 적이 없는 아이가 수능에서 1등급을 맞다니, 상문고가 난리가 났었죠
다음 기도제목인 집문제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시죠? 전세금 전액은 아니지만 약 70%의 전세금을 오는 8월 중에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중보기도지에 4년동안 올라가 있던 기도제목이 사라질 날이요.
또한 저의 무릎은 90%이상 회복되어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게 됐어요
한가지 더 걱정되는 부분, 두명의 대학생 학비와 기숙사비, 생활비는 어떻게 마련했을까요?
이것도 진작부터 하나님께서 예비하고 계신거였어요
작년까지 국가장학금이 10%였는데 올해부터 학비의 50%로 상향되었고, 학교에서 지원되는 장학금을 포함하면 약 70%가 되었고, 추가로 현이민이가 다니게 된 교회에서 감사하게도 장학금을 학기당 100만원씩을 지원해주셔서 사실상 두명 모두 학비없이 대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 샘입니다. 저희는 저희수준에서 가능한 기숙사비와 생활비 정도만 지원하면 되도록 말입니다. 정말 놀랍지 않으세요, 어쩜 이리도 우리를 잘 아시는지
지금까지 저의 간증은 저의 자랑도 아니요, 제가 한 것도 없습니다.
정말로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기다린 것이 전부입니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언제나 기도할 수 있는 처소 참좋은교회가 있었고, 힘들 때마다 진심으로 위로해 주시고 힘주셨던 항상 우리편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따듯한 집사님들 손길, 모두 사랑합니다
여러분 중에도 풀리지 않는 힘든 일이 있다면 내놓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도움의 손을 내미십시오,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아멘,
고난없는 인생, 역경없는 인생이 어디있을까요?
집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고난과 역경을 뚫고
오늘이 있기에 더욱더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내 일처럼요~~
고난과 역경의 자리에 주
님이 언제나 위로와 힘이
되어 주셨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