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천에 살고 있는 동물들(수달) -1
대구신천 물이 맑아지니 여러 동물들이 모여들어 살아가면서 시민들을 가까이하여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산책을 하며 그간 찍어둔 동물들의 천태만상을 정리 하여 다음과 같은 차례로 게시하니 잘 감상해보기 바란다.
1 수달 2..백로 3.왜가리 4.청둥오리 5.비들기 6.물고기 7.강아지
o수달
o수달의 탐구
길이 63∼75cm, 꼬리길이 41∼55 cm, 몸무게 5.8∼10 kg이다. 형태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크고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는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꼬리는 둥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 헤엄치기에 편리하며 걸어다닐 때 발가락 전체가 땅에 닿는다. 온몸에 밀생한 짧은 털은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 있는 가시털로 몸 아랫면은 담색이다. 목 아래와 머리의 양쪽은 회색이고, 귀의 끝은 연한 빛깔이다. 다리·입술의 밑 중앙부에 백색의 반점이 있다.
물이 있는 환경을 가장 좋아한다. 발톱이 약하기 때문에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야행성이고,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며, 갑자기 위험 상태에 놓이면 물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이 발달되어 밤낮으로 잘 보며,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 등을 감지한다.
먹이는 주로 어류이고, 비늘이 있는 것보다 없거나 적은 메기·가물치·미꾸리 등을 잡아먹는다. 개구리·게도 잘 먹는다.
번식기는 1∼2월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한배에 2∼4마리를 낳는다. 암컷은 새끼를 낳은 후 50일이 지나야 비로소 물속으로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는다.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수달과 같이 지낸다.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볼 수 있었으나 모피수(毛 皮 獸)로 남획되고 하천의 황폐화하면서 그 수가 줄었다. 1982년 11월 16일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7월 27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o신천에 설치 된 수달 보호 홍보 구조물
o신천을 찾은 수달
2010년대 초반 수성교 밑에서 수달이 잉어를 잡아먹고 있는 동영상이 방송되어 대구시민들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그러다 내가 2015년 8월 14일 6시경에 희망보(洑) 아래를 걸어가니 사람들이 모여 수달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그때는 촬영 능력이 모자라 사진이 좋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근접촬영을 하고 동영상이라도 찍어두었으면 하는 후회가 된다. 그 후로는 수달을 구경하자 못 했다.
첫댓글 제가 사는 원주천에도 희귀종의 동물들이 사는 현장을
담아 올리는 사람들이 있으나
저는 백로, 왜가리, 오리들과 함께하며 날게 짓을 담아 올립니다
신천에도 수달이 노니는 장면을 담아 올려주시어 큰 경사 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 조성되면 귀한 동물들이 살아 숨 쉬는 대구로 변신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원주천에도 시에서 자꾸만 하천을 정비한다며 파 해쳐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억새가 자라고 하천 주변 나무들을
그늘로 보전 해 주지 못하고 잘라버려 문제가 되는 듯 합니다
좋은 사진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천도 원주천 처럼 하천정비를 자주 한단다.
지난해는 청둥오리의 어미가 새끼들을 대리거 다니는 정겨운 모습을 하나도 못 보아 서운했다.
그이유는 물가에 풀숲이 없으니 알을 낳을 은신처가 없는 까닭인것 같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