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강태종]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낙동강 1,300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봉인 강원도 금대봉. 낙동강 발원지 황지 연못(태백 시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지, 중지, 하지 세 못으로 이루어짐)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는 법이 없으며 하루에 5,000t씩 물이 솟아오른다고 한다. 황지연못의 전설에 따르면 이 못은 원래 황씨라는 부자가 살았던 집터였다고 한다. 한 스님이 시주를 오자 황씨는 쌀 대신 똥을 퍼줬다고 한다. 이 모습을 본 며느리가 놀라서 쌀 한바가지를 퍼주며 용서를 빌게 되었는데 스님은 "이 집이 운이 다하여 곧 망하게 되니 살려면 나를 따라오시오, 그러나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나서 도계읍 구사리에 이르자 갑자기 천둥이 치면서 그만 며느리가 뒤를 돌아보았고 집터는 연못이 되었으며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터라고 한다. 황부자는 큰 이무기가 되어 연못속에 살게 되었고 연못은 1년에 한두번 흙탕물로 변하는데 이는 연못속의 황부자가 심술을 부린 탓이라고 한다.

황지 연못(상지). 황지는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졌다. 상지는 황씨의 집터였다.

황지연못 전설 속의 며느리 동상. 착한며느리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