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호손과 주홍글씨
“행복이란 한 마리의 나비이다. 나비가 쫒기면 손에 잡히지 않지만 조용히 앉아 있으면 제가 와서 어깨위에 앉는다.“
호손의 마지막 남긴 말이 없어서 그의 어록 중에서 골랐습니다.
행복이란 애쓴다고 잡는 것이 아니라는 경구입니다.
나다니엘 호손
호손(1804-1864)의 직계 조상들은 청교도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다. 그의 조상들은 가혹한 판사들로 악명이 높았다. 아버지는 선장이었는데 그가 젊었을 때 황열 병으로 죽었다. 그와 어머니와 여동생 둘은 살렘으로 이사했다.
호손은 무엇에 맞았는지 1년 동안 다리를 못 쓰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1820년에는 신문을 자기 손으로 일일이 써서 친지들에게 주기도 하였다. 이 무렵 삼촌의 권유로 대학에 들어가는데 학비는 삼촌이 대어주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소설 ‘팬셔’를 발표한다. 그 이후 몇 개의 단편을 발표한다. 그는 세관에서 일하면서 1842 피바디와 결혼한다. 주홍글씨를 1850년에 발표한다. 그 이후 계속 소설 발표를 하고 호손 가족이 유럽여행하고 돌아와 1864년 호손은 병들어 죽는다. 유족은 아내와 세명의 자녀들이었다. 그의 소설은 “어두운 낭만주의”에 속한다고들 한다. 그리하여 그의 소설의 주제는 인간 본성인 악을 다루는 것이었다.
주홍글씨의 요약
17세기 마사츄세츠 주 베이 콜로니라는 곳의 거대한 감옥 문이 열리면서 젊은 여인 헤스터가 딸아이를 안고 나온다. 가슴에는 주홍색으로 “A” 라고 수놓은 천을 달았는데 A는 간통한 자(Adulterer)의 두문자이다. 그녀는 간통한 저주받은 여인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하여 마을을 강제로 도는 벌을 받는다. 그녀의 늙은 남편은 일 때문에 영국에서 아직 오지 못했을 때 헤스터는 딸아이 펄을 낳은 것.
온갖 수모를 겪고도 헤스터는 아이의 아버지를 끝까지 불지 않았다. 그러자 헤스터의 남편이 변장을 하고 나타난 것이다. 헤스터는 남편이 온 것을 알았다. 그녀가 재수감 될 때 남편은 자기의 신분을 누구에게나 말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헤스터의 남편은 자기는 의사라고 떠벌렸다. 그는 대단히 머리가 좋은 자로 목사 아써가 아기 아버지라는 것을
당장 눈치 채었다. 그는 목사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목사는 자기가 지은 죄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두려워 죄책감에 시달렸는데다가 헤스터의 남편의 집요한 복수극에 말려들어 한층 더 괴로웠다. 그리고 목사는 가슴에 새긴 “A”자 문신의 통증도 심했다. 이렇게 힘든 세월이 7년이나 흘렀다. 그 때서야 헤스터는 자기 남편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교묘한 정신적인 고문을 하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목사에게 자기 남편의 정체를 가르쳐 주었다. 둘은 영국으로 가서 새로운 생을 살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사람의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목사가 감동적인 설교를 마치고 교인들이 모두 마을 회관으로 갔을 때 목사는 웃옷을 찢어 가슴의 문신을 보여주며 자기야 말로 죄인이고 아기의 아버지라고 고백한다. 헤스터가 목사에게 내세에는 함께 살자고 하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달렸다고 그는 답하고 죽었다. 헤스터의 남편도 죽었고 헤스터는 딸 펄과 다른 곳으로 이사 했다가 몇 년 만에 헤스터만 돌아와서 삯바느질을 하다가 죽었는데 목사묘 옆에 매장되었다. 딸 펄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 이 책에서 저자는 헤스터의 간통을 아름답고 비통하게 그렸습니다.
독자들의 동정을 사기에 충분한 간통입니다.
* 그러나 간통은 에덴에 동산에서 처음으로 저질러진 이래 지금 까지
끊임없이 이어온 인간의 가장 큰 죄악중의 하나로 여겨졌습니다만
이제는 우리나라도 간통죄를 폐지한 섹스 해방국가가 되었습니다.
* 조선조에 간통한 남녀를 죽이기도 하고 이마에 성기의 문신을 그리기 도 하였습니다.
아직도 중동에서는 간통하다 발각되면 돌로 쳐 죽입니다.
* 간통도 일종의 중독이지요. 혈액 내에 니코틴 함량이 모자라면 뇌에서 니코틴을 공급하라고 독 촉 하듯 남편 아닌 다른 남자의 맛을 보고나면 뇌에서 그 별미를 다시 보자고 독촉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뇌의 명령은 거역하기가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수많은 남녀가 이 중독
때문에 죽음을 무릅쓰고 “주홍글씨”를 달았습니다.
첫댓글 .....진실은 흔히 고체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액체에 가깝다. 많은 진실이 사람들이 공유하는 인식일 뿐이다...
....불륜은 내밀한 것이어서 그것이 범죄로 규정되고 국가가 개입해 증거를 찾아주지 않는다면 불륜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간통죄가 더 이상 처벌 대상이 아닌 사회에서 많은 불륜은 심증(心證)은 있으나 물증(物證)이 없는, 다시 말해 불륜인지 아닌지 확정할 수 없는 상태로 남게 된다...
.<강용석 변호사-이 친구도 화동고교 82회?-와 김모여인의 ‘이상한 관계’에 관련한 寸評(동아일보 ‘횡설수설’)에서 발췌>.
문명화 할 수록 도덕율이 헝크러지는듯....교황이 동성연애를 하라고 부추키고 많은 선진국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되고 미국에서는 마리화나까지 합법화...로마가 당나라가 말년에 황음에서 헤염치다가 몽땅 망했지요.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나체가 거리를 활보하고 거리에서 faulking 하면서 인류가 몽땅 망하는 것은 아닌지?
인간보다도 뛰어난 지능을 갖춘 로봇의 발명-출현이 예견되는시대입니다.
다만 위안이 되는 것은, 로봇에게는 원천적으로 생식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로봇이 계속 양산되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도래할 지언정
인간 세상이 섹스의 문란때문에 멸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그러니 간통풍조에 대한 걱정 뚝!
인간이 금기(터부)없는 성풍속으로나마 영원토록 존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것이 문제로다! 장기적으로는...^_^
@뒷메 인간이 간통때문애멸망하지는 않겠지만 인간의 도덕규범이 망가지지요..... 연산이 황음을 즐기다가 망해버렸을 뿐 아니라 그 시대의 성 윤리가 엉망이었지요...문란한 성은 메르스 같아서 사회전반이 망가지게 합니다.
그 때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아마겟돈이겠지요.
아마겟돈인지는 모르겠으나 섹스가 골방에서 나와 거리에서 홟보하면 모든 질서가 망가집니다.
기독교가 캐토릭이 변태적인 섹스에 아주 관용적인 것은 성경을 몽땅 뒤집어 엎는 짓이지요.
교리에 점점 충실한 이슬람이 그래서 융성하는가요?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더 많은, 더 강한 후손을 남기는 것을 존재의 제 1 목표로 삼고있기에 지금의 지구가 존재하는 것인데 인간이라는 동물이 그걸 마냥 비틀어 이상한 규칙을 만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뭐 이렇게 말한다고해서 간통 예찬은 아니니 너무 분노하시지는 말기를....
다만 생물학적, 유물론적 관점에서 말한 것입니다.
동물세계에도 성의 질서가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세계에서 그 질서가 무너지면 한 마디로 "개판"이 되지 않을까요?
@강가에서 초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만.....동물뿐 아니라 식물도.... 생명체 중 유성생식 방식으로 번식하는 종들은 모두 근친교배, 근친상간을 피하는 DNA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맑은샘 재미있네요. 식물에게도 그런 DNA가 있다니 놀랍네요. 그렇다면 근친상간을 하는 것은 재앙이라는 것은 누가 가르쳐 준 것인가요? 제정러시아 마지막 황재의 아들이 부모의 근친 결혼 때문에 혈우병이 걸렸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