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멘탈’의 소유자, 스칼렛 요한슨
내면의 아름다움이 외면도 만든다
아역부터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해온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의 높은 자존감을 보여주는 말을 종종 하며 팬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다. / 영화 '헤일, 시저!'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인 만큼 스타들은 더욱더 자신의 외면에 항상 신경 쓰게 된다. 하지만 외면만큼이나 내면을 가꾸는 일도 중요하다. 대중들에게 아름다운 외면만큼이나 내면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마블의 ‘블랙위도우’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뛰어난 연기력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건강한 멘탈로도 유명하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타고난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졌지만,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콤플렉스였던 허스키한 목소리를 매력 포인트로 살려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되었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의 당당함은 그녀의 매력을 배로 만들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과거 인터뷰 중, 로다주에게는 캐릭터 연구에 관한 질문을 던진 외신 기자가 스칼렛 요한슨에게는 ‘블랙 위도우의 몸매를 위해 어떤 관리를 했는지’ 외모에만 집중된 질문을 했다.
그러자 그녀는 “로다주에게는 그럴듯한 질문을 하는데, 나한테는 몸매 관리를 위해 토끼풀을 먹는지와 같은 질문이 오나요?”라고 반문하며 “운동하고, 물 마시고, 초록색 풀때기도 많이 먹었어요.”라고 답변하며 여전히 배우들 사이에서 만연한 성차별을 비판하는 듯한 답변을 남겼다.
한편, 그녀는 자신의 SNS에 민낯의 얼굴 사진과 긴 글을 올렸던 적이 있어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그 글은 자존감이 낮은 팬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다음은 스칼렛 요한슨이 게시했던 글의 일부분이다.
화려함, 메이크업, 빛나는 옷들 뒤에는 우연히 특별한 직업을 하게된 그저 평범한 소녀가 있습니다. 연예인들을 따라하고, 그들처럼 되고 싶어하는 어린 소녀들을 많이 봅니다.
그들은 완벽해지기 위해, 완벽한 몸매, 완벽한 피부를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완전히 모르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 외모 뒤에는 수많은 디자이너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 사진과 영상 편집이 있다는 것을요. 그들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만 신경쓰며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좋지 않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야 합니다.
당신의 진짜 모습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면 화장을 안 해도 거울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고,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에 만족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어떤 이가 나를 사랑해주겠어요. 세상이 원하는 내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세요.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