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천국을 맞기 위해 해산의 수고로 선의 터전을 넓혀 나가자
통일교회 선생님이 여러분을 어떤 기준에서 믿을 것이냐? 어떤 사람은 선생님이 믿어주지 않는다고 그러는데, 그냥 믿어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그 믿음을 자기 것으로 생각해서 거기에 박자를 맞추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 자신도 믿기 위해서는 기대를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선생님에게 책임을 지워 책임자로 세울 때까지 간단히 믿어주신 것 같습니까?
선생님의 과거 생활을 중심삼고 보면 하나님은 무정한 분입니다. 동정해주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지나고 나서야 얼마나 절박했던가를 알게 됩니다. 새로운 길을 뚫고 나갈 때, 하나님은 언제나 번번이 어려운데 내세워 죽겠으면 죽으라는 식으로 내버려 두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길을 선생님은 개척해 나왔습니다. 선생님이 원할 때 하나님은 동정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배반할 수 있는 때에 있습니다. 사탄세계 같으면 백발백중 배반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사탄세계에서 남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무슨 교훈을 주려고 그러시느냐? 당신이 무슨 약속을 이행하시는데 그렇게 처절하고 안타까운 곡절을 거쳐가시는 것이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 자리를 관심 있게 넓혀 가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면 그 자리가 축복을 거쳐온 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테스트를 해서 그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망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다 보면 목을 졸라매는 반대도 있습니다. 그러니 높아지려면 낮아지라는 것입니다. 낮은 자리로 가야 합니다. 낮은 자리에서 올라와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통일교회 선생님이 처음부터 당당한 독재자로 출발했다고 하지만 그 자리까지 나오기 위해서 천번 만번 수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이 역사과정에서 뒤넘이치고 내적 심정세계에서 투쟁한 역사의 흔적을 더듬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완전히 질식할 것 같은 칠흑 같은 암흑에 부딪혔습니다. 항로를 잃어버린 배와 같은 입장에 부딪혔을 때가 많았습니다. 여기에서 단 하나뿐인 것은 자기의 마음입니다. 정의에 서느냐. 불의에 서느냐? 정의를 사랑하느냐. 불의를 사랑하느냐? 선을 찾아가느냐. 악을 찾아가느냐? '암흑 천지에서 추구해야 할 선의 주체는 바로 당신이요. 무의 세계에서 창조의 기틀을 처음으로 나타낸 분이 당신이 아닙니까? 하며 나가야 합니다. 암담한 자리에서 선의 주체로 걸어 나왔다면 그 선은 흘러가 버릴 것입니다. 그 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섭리해 나온 하나님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전체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체휼해 가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면 방향이 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팽이는 돌다가 중심을 잡으려는 힘이 약해지면 넘어집니다. 돌아가는 힘과 넘어지는 힘이 엇갈리는 경계선에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는 최고로 심각한 자리입니다. 여기에서 자기 자체가 결승점을 바라보는 표준, 또는 내정적인 교차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신앙길이 힘들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천국을 이루고 사느냐? 그렇지 못합니다. 긍지를 갖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 정신이 하나님의 정신입니다. 하나님은 천국의 주인이지만 그런 생활을 못 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마음속에 수난의 천국을 품고 나오셨으니 나도 그 입장이 되어야 한다. 영광의 천국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것을 위해서 이렇게 이렇게 간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