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화요일

[수친구]

오늘의 말씀

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도와 달라는 내 간청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시 143:1.
여호와께서는 구출해 달라는 다윗의 기도에 여러 차례 응답해 주셨습니다. (사무엘상 19:10, 18-20; 사무엘하 5:17-25) 우리도 기도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 145:18) 여호와께서 항상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하느님께 “육체의 가시”를 없애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바울은 그 고통스러운 문제에 대해 세 번이나 구체적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바랐던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문제를 없애 주신 것이 아니라 바울이 그분을 계속 충실하게 섬길 수 있도록 힘을 주셨습니다. (고린도 후서 12:7-10) 때로는 우리도 여호와께서 우리가 바라는 대로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울 가장 좋은 방법을 정확히 알고 계신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청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넘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에베소 3:20) 그렇기 때문에 그분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때나 방식이 우리의 기대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파23.05」 8-9면 4-6항

노안으로서 글을 읽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그림: JW. ORG).

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도와 달라는 내 간청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Hear my prayer, O LORD, give ear to my supplications: —시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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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es' Notes on the Bible
Hear my prayer, O Lord, give ear ... - See Psalm 4:1, note; Psalm 5:1, note.
In thy faithfulness answer me - That is, Show thy faithfulness to thy promises. God had made gracious promises to David (compare Psalm 89:19-37), and he now pleads that he would remember those promises, and accomplish in his behalf what he had said he would. God has also made gracious promises to his people, and they may always plead those promises as a reason why they should be heard, and why their prayers should be answered.
And in thy righteousness - Compare Psalm 31:1. In thy disposition to do right; to vindicate a righteous cause; to interpose when wrong is done. We, though sinners before God, may feel that our cause is a just one as toward our fellowmen, and, when wronged, we may ask God to interpose, as a righteous God, in our behalf. We cannot, however, ask him to save us on the ground of our righteousness toward him, for we have no such righteousness. See Psalm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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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의 성경 주석
주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귀를 기울이소서... - 시편 4:1, 참고; 시편 5:1,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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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신실하심으로 내게 응답하소서 - 즉, 주의 약속에 대한 주의 신실함을 보여 주소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은혜로운 약속을 하셨고(시편 89:19-37 비교), 이제 그 약속을 기억하셔서 자신을 대신하여 말씀하신 것을 성취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의 백성에게 은혜로운 약속을 하셨으며, 그들은 항상 그 약속을 들어야 하는 이유와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어야 하는 이유로서 그 약속을 간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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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의로다 - 시편 31:1을 비교하세요. 주의 성품이 옳은 일을 행하고, 의로운 대의를 옹호하며, 잘못을 행할 때 간섭하시나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지만 우리의 대의가 동료에 대한 대의와 마찬가지로 정당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잘못을 당했을 때 의로우신 하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개입해 주시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의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로움을 근거로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요청할 수 없습니다. 시편 143:2을 참조하세요.

  인간이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나 그 자유의지는 사실상 외부의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순수한 자유 의지라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만일 외부의 원인에 의해서 자기의 의사 결정을 내린다면 스스로 완전함을 무너뜨리는 모순이 일어난다. 완전하기 위해서는 일체의 외부적 간섭이나 영향 없이 독자적으로 모든 일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생각할 때, 인간인 피조물의 기도나 간청에 따라 움직인다면 그분의 자유 의지는 과연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발생하는 이유와 답에 접근해 간다면 하느님의 존재 방식에 대해서 상당히 접근할 수 있다. 그분은 자연물과 같은 개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합으로 존재하시기 때문에 자연 안에 모든 사물과 인간에게 존재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간과 달리 피조물을 통해서만 존재하시고 작용하신다. 따라서 그분의 자유 의지는 모든 자연물의 필요에 의해서 발생하며 그것이 스스로 존재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만일 사물들에게서 계속적인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는다면 더는 이 세계가 변화되면서 진행될 이유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세계는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만 존재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계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은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들로부터 끊임없이 무언가 요청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그 요청에 따라 세계는 진행되는 것이다. 이 점은 생명체의 세계에서도 같은 원리로 진행된다. 어떤 생명체가 자기 보존과 증대를 위하여 계속해서 필요를 요청하기 때문에 그 요청에 따라 생물은 진화해 온 것이며 또한 진화될 것이다.
  인간 역시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며 더 발전된 자기를 위하여 요청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 필요가 구체화되고 직접적인 것이 기도로 나타나게 된다. 기도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보존과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들을 요청하는 것이다. 우리의 요청이 이미 진행되는 질서와 법에 부적절하지 않다면 그 요청은 받아들여져 세계의 진행에 반영될 것이다. 인간은 죄와 죽음을 제거할 필요성을 느끼고 거기에 필요한 요소들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요청할 필요를 느낀다. 우리의 요청이 기존 질서와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반드시 가납되어 이 사회는 유토피아가 될 것이며 인간은 호모 데우스(=하느님의 아들)로 진화될 것이다.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자는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며 호모 데우스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꾸준히 기도하며, 그러한 나라에 걸맞는 구성원이 되기를 계속해서 요청함으로써 우리는 점차적으로 더욱 완전해진 제도를 갖게 될 것이며 더 완전해진 인간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

질문:

1. 인간의 자유의지와 하느님의 자유 의지는 어떻게 다른가?

2. 우리는 하느님께 무엇을 요청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