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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우탁 노무사입니다.
어제 한림법학원 노경 특강때문에 신림동에 갔다가 우연히 수험생분을 만났습니다.
1차 경제학을 선택하셨는데 총점이 표점 변환전에 모자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소 그분이 어떻게 2차 공부를 하셨는지 알기에 가슴이 짠했습니다.
그 외에도 메일과 쪽지로 1차 경제학 표준점수변환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문의해주셨습니다.
함부로 쉽게 답변해드릴 수 없는 내용이기에 아래와 같이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2012년도의 원점수에 대한 표본수가 아주 적은 만큼 표준점수에 대해 100% 예상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연락주신 많은 분들이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에 2011년도 원점수,표준점수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자료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편하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일부가정에 대해 제 주관이 개입되었으므로 27일에 있을 발표결과와 다르더라도
저의 오류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1차시험 표준점수 VS 2차시험 표준점수
2차 시험표준점수는 아시다시피 모든 과목에 대하여 평균을 50점, 표준편차를 10점으로 조정합니다.
즉 가운데 중심축이 50점입니다. 그리고 각 개인별로 원점수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1차 시험표준점수는 경제학-경영학에만 적용하며 필수과목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표준편차를 10점으로
조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객관식 시험이고 시험지와 가답안을 공개하므로 원점수를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2011년 1차 경제학 점수에 대한 표준편차 계산결과
표준점수로 변환하는 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점수를 표준정규변수로 전환한다(평균이 0, 표준편차 1)
(2) 표준정규변수에 10를 곱한다.
(3) (2)번값에 필수과목 평균을 더한다.
본 까페에 올려주신 세분의 원점수,표준점수 자료를 근거로 연립방정식을 풀었더니 작년 경제학 표준편차는 11점으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3. 작년 필수과목 평균과 작년 경제학 평균점수에 대한 추정치
그러나 문제는 변환식이 하나이고 (소거법을 한번 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작년 경제학 평균점수와 필수과목 평균점수는
구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필수과목 평균점수를 임의의 값으로 지정했을 때 경제학 평균점수를 유도하는 관계식은
설정할 수 있습니다.
4. 분포에 대한 가정
작년 합격률이 61.3% (평균 60점 이상)이므로 우리 시험점수의 분포는 정규분포가 아닙니다. 오히려 왼쪽꼬리분포에
해당하므로 평균값을 추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주 단순하게 분포의 점유율을 50% 대 50% 로 반분하는
개략적인 값을 제1평균으로 추정) 62점을 평균으로 추정했을 때 작년 경제학 평균점수는 약 49점이었습니다.
5. 2012년 필수과목 평균과 경제학 평균점수, 표준편차
경제학 난이도 상승으로 일괄적으로 최소 4문제를 못맞췄다고 가정하고 사보법의 경우 난이도 상승과 심리적
공황상태로 5문제를 못맞췄다고 가정하고 민법도 최소 1문제를 못맞췄다고 가정하면 전체과목 평균은 8점이 하락합니다.
이를 필수과목의 평균추정치로 사용하면 작년대비 8점 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경제학 평균점수는 16점 하락,
표준편차는 (선형변환에 의해) 2011년도와 같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습니다.
상술한 내용을 토대로 점수별로 표준점수를 환산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변환표준점수가 100을 초과할 경우 100점이며 관계식에 의해 A,B,C 모두 표점은 동일합니다)
부디 저 또한 이 예상이 맞아서 많은 분들이 합격하셔서 2차까지 최종합격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김우탁 올림
첫댓글 자세한 글 감사드립니다. 이 글대로만 되면 저도 합격인데 ㅜㅜ 공부열심히해야지!
김우탁 노무사님, 감사합니다^^
김우탁 노무사님^^ 쉽지 않은 글일텐데(불확실하니까요) 강사님 이름 걸고 이렇게 올려 주신것 ^^ 그동안 0기, 1기 동영상 강의 로만 접해왔습니다. 겁없고, 청운의 꿈을 품었던 대학 초년 시절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이론을 공부하고 싶다던 어린시절 치기가(그 열정은 사라지고 점차 저를 위해살아가더 군요), 노동경제를 공부하며, 다시 살아나고 이제는 어린시절의 포부는 인생살아가며, 많이 퇴색되었으나, 앞으로 살아가며 공부하고 싶네요 ㅎㅎ
가끔 독서실에서 혼자 강의 듣다 빵 터집니다. 특히 '교련 시간 링컨'압권 이었습니다.
이번 토요일 처음으로 뵙겠네요. 아직 1기 정리가 안되어 참가에 의미를 두지만 곧 따라가리라 생각됩니다.ㅎㅎ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항상 수험생의 마음을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솨합니다!!!!
경제 36점인데 이것 과락 면하면 합격이예요.
어찌 되었건 합격하는데는 문제 없어 보이네요.
야호!!!!!
네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조정 패턴은 원점수가 정규분포에 가까울 경우에 해당됩니다. 극단적인 오른쪽 꼬리분포일 경우에는 원점수 모두 오히려 (체감적으로) 상승하기도 합니다. (위 점수조정에서도 상승폭은 나름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법에서도 100점 초과시 100점으로 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임의적으로 상정한 평균점수는 충분히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은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제발 이게 맞았으면 좋겠네요..김우탁노무사님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보험법 -5개에 민법 -1개 총 6개를 작년보다 더 틀리면 -8점인가요? 필수평균이? -6입니다. 이공계 생들은 숫자만 보인다는거-.-따라서 결론은 약 +2점정도 더 오르겠네요 위의 가정하에
그리고 아이러니 한게 작년 gdp문제 오류로 인해서 중복정답을 인정했는데 수험생들이 몇개 맞았는지를 말할때 중복정답을 고려한건지 의문이 듭니다 ㅠ.ㅜ 결과에 원점수가 안나온다고 하니까요
제 개인적인 예상은 노동법 -1 노동법2 -2 사보험법 -2 민법 0 총 -5개가 작년보다 더 틀릴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도 작년 필수평균을 구해봤는데 대략 60~62점 사이가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필수평균은 55~57점정도 나올것 같습니다. 경제학 평균은 한번호로만 찍어도 20점인것을 감안해서 34 ~ 36점 정도 예상하는데요
20점 부터 과락이 면할듯 싶네요 약 평균 20점 정도 오를듯 싶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24점 부족하신 수험생들도 가능성이 있겟네요
경제학을 1번으로 줄세우면 4개 맞혀서 원점수가 16점 -> 과락... 2번~5번으로 줄세우면 최소 5개를 맞혀서 원점수가 20점 이상이 되어 "면과락" 이네요. 난이도가 올라서 이런 결과가 생긴 것이겠지만 좀 당황스럽네요. ㅡㅡ;;
선택과목은 공부 안하고 찍으면 될듯 싶네요...ㅠ 난 왜 공부했지..그 시간에 다른 거 할껄 .. 짜증만 나네요..이것도 시험이라고...
경제학 올려주신만큼 점수 나왔습니다..32점 -->52.93 으로 표준점수 조정되서 합격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는데 올려주신 예상점수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