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GTA)에서 지난 7월 말부터 25명이 식중독에 걸린 것과 관련, 전국식품검사국(CFIA)은 ‘하일랜드팜(Highland Farms)’ 수퍼마켓이 판매한 파(green onion)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검사국은 오염된 파의 생산지와 운송경로 등에 대해 보다 세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파는 토론토(4750 Dufferin St.), 스카보로(148 Bennet Rd.), 번(3300 Rutherford Rd.), 미시사가(50 Matheson Blvd.) 등에 위치한 하일랜드팜 수퍼마켓에서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팔렸다. 검사국은 이들 매장에서 구입한 파를 폐기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온타리오보건부는 식중독사태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식중독을 일으킨 사람들이 대부분 20대 청년들이라는 점을 감안, 보건부는 스포츠행사 때 제공된 음식물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집중검토하고 있다.
살모넬라는 복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설사, 고열 등의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오염된 식품을 먹은 후 6~72시간에 증세가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2~5일 아픈 것으로 끝나지만 유아와 노인,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