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3
우리의 삶의 방향이 가치관이라는 磁力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가치관은 삶의 방향과 궁극적인 목적지를 만들어 내는 결정을 하도록 우리를 지속해서 이끌어 주는 힘이다. 이는 개인과 우리가 속한 기업, 조직, 국가의 경우도 같다. 실제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이 미국의 운명을 형성해 왔다. 자유, 평등 선택, 도덕의식, 경쟁력, 번영 그리고 위대한 역경을 극복한 힘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가치들이 미국인의 삶의 경험과 공동 운명체를 형성해 온 것이다. 이런 가치들이 우리를 혁신하고 가능성의 비전을 제공하며 끊임없이 확장하는 국가로 만든 것이다. 근본을 이루는 가치관이 존재하긴 하지만, 중요한 감정적 사건이 일어나면 개인과 기업, 국가의 가치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동유럽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확실히 우리 시대에 세계 공동체에서 일어난 가장 심오한 가치관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방법은 참다운 가치관에 따라 사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극심한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가치관이 모든 결정을 이끌어야 할 때, 우리는 대부분 가치관을 정립하지도 못했다. 당신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당신의 가치관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가치라 부른다. 가치에는 목적 가치와 수단 가치가 있다. 사랑, 가족, 돈이 중요한 것이라면 사랑은 목적 가치이고 가족과 돈은 수단 가치이다. 서로 충돌할 가치는 피해야 한다. 이 가치 충돌이 당신을 파괴한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무엇을 해서는 안 되고 무엇을 반드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있다. 이에 정확한 기준들을 필자는 규칙이라 부른다. 그러니 우리는 성공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규칙의 예를 보자. 건강과 활력은 내가 중심이 잡혀 있고 힘이 넘치고 균형이 잡혀 있다고 느낄 때, 힘과 유연성, 지구력을 증진하게 시키는 일을 할 때, 육체적으로 건강으로 이어지는 일을 할 때, 활력을 느낀다. 사랑과 온정은 가족, 친구 모르는 사람에게도 따뜻함과 성원을 느낄 때, 다른 사람을 돕는 방법에 집중할 때,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등이다. 배움과 성장은 유용한 변화를 이룰 때,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갈 때, 새 가능성을 생각할 때, 내가 아는 것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적용할 때다. 성취감은 설정해 놓은 인생의 가치에 초점을 맞출 때,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를 도출했을 때,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때 성취감을 느낀단다.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규칙을 ‘임계 규칙’이라 부른다. 이 규칙이 너무 많으면 견딜 수 없는 삶이 된다. 반듯이 해야 하는 규칙을 몇 가지 가지면 된다. 그리고 규칙을 재조정하면 된다. 삶을 구성하는 근거는 경험에서 나온다. 다음 예를 보자. 갑판에 풋내기 중위는 통제력을 잃은 제트기 날개가 서 있던 병사를 치고 나가면서 두 동강을 내는 것을 목격했다. 공포를 깨어나게 한 것은 지휘관의 고함이었다. “누가 빗자루 가져와! 이 내장을 쓸어내!” 중위와 병사들은 즉각 시체 조각을 쓸어냈다. 19세의 ‘조지 부시’ 중위는 그렇게 전쟁의 참상에서 대처하는 법을 배웠다. 얼마 후 그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무선 탑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출격한다. 이곳은 악명높은 일본의 ‘포로수용소’가 있는 곳으로 수용소장 ‘미토마’는 포로들에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그는 전파 탐을 파괴하고 탈출하다 비행기 꼬리가 작동하지 않아, 탈출하는데 낙하산 줄이 물에 추락 직전에 펴져 생명은 구했다. 그는 물살에 섬으로 끌어 드는 데 물속에서 잠수함 잠망경이 올라오면서 구출되어 살아난다.
이런 위험 속에서 살아난 ‘조지 부시’는 더 많은 폭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전쟁 영웅이 되어 귀국한다. 잠수함에 초조하게 보낸 나날이 그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하는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누구이며 왜 세상에 태어났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근거 경험’을 통하여 40년 뒤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되어 ‘악에 맞서 싸워야 한다.’라는 믿음과 확신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사람들이 왜 지금의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그들의 삶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근거 경험을 살펴봐라.
對照를 통해 삶을 균형 있게 바라보라. 성공한 건축가 ‘베키’의 하와이 집은 7,000만 달러(900억)의 저택이다. 정문만 100만 달러가 든 집인데 그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영감을 주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산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 대조해 보자.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온화한 사람의 운명인데 그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 차를 세웠다. 그곳에는 감옥에서 풀려난 두 사내가 있었다. 한나절 동안 짧은 자유를 느낀 그들은 외부 세계의 삶이 그들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다시 감옥에 갈 생각에 주유소에 오는 첫 놈을 죽이기로 모의했다. 그리고 그를 잔인하게 때려죽였다. 아내와 네 명의 아이를 두고 떠났다. 필자는 뉴스를 듣고 미망인에 전화를 걸어 어떤 방법으로든 돕겠다고 약속한다. 필자의 목표는 그녀가 어떻게든 이 경험에서 자신과 아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의미를 찾게 해주는 것이었다. 인생은 살 가치가 없고, 인간은 원래 사악하고 파괴적이며, 바르게 살아도 인생은 어느 날 한 포기 풀잎처럼 베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 이런 경험이야말로 그 믿음을 강화하기에 제격이 아닌가? 이에 미망인이 자식에 쓴 글을 보자. “얘들아, 나는 이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고 있는지 너희가 알았으면 좋겠구나. 정말 좋은 사람들이란다. 물론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조금은 있지만, 아빠는 항상 하느님을 믿었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셨단다. 아빠는 여기 있는 동안 할 일이 있었고 안타깝게도 그 시간은 끝났지만, 우리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단다. 아빠의 죽음이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아빠를 잃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란다. 아빠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지.”
무한한 아이디어와 경험, 당신이 심각한 고민이 있다면 생각해 보라. 우리는 수억 개의 별이 있는 은하계에 살고 있다. 그런데 우주에는 이런 은하계가 또 수억 개나 있다. 우리가 사는 은하계에만 수억 개의 태양이 있다. 이 엄청난 규모를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인간의 평균 수명을 비교해 보면 다른 관점이 생기지 않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수명은 시간의 한 점에 불과하다. 그런데 대출금을 어떻게 갚을 것인가, 어떤 차를 살 것인가, 아니면 다음 회의가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일들에 목숨을 걸듯 걱정한다.
우리는 살면서 매일매일 새로운 정보, 아이디어, 개념, 경험, 느낌을 받아들인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마음의 문에 파수꾼을 세우고, 우리가 받아들이는, 모든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경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미래를 위한 경험, 즉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근거 경험을 갖도록 그들을 이끌어야 한다. 근거 경험을 확장하면 삶도 확장된다. 필자는 17세부터 책을 통해 믿음을 키우고, 리더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키워왔다. 사람들은 위기를 겪지 않아도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바꾸는 것은, 위협적이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믿음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빅토로 위고’의 ‘레미제라블’에서 감옥에서 풀려난 ‘장 발장’은 외롭고 좌절감에 빠진다. 그는 빵 한 조각 훔친 것을 범죄자로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회는 전과자라는 신분 때문에 조롱과 직업에 퇴짜를 놓는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다시 도둑이 되기로 한다. 교회에서 음식과 잠자리를 주지만 은접시를 훔친다. 경찰이 심문하다가 신부와 대면을 시키나, 신부는 ‘장 발장’에게 준 선물이라 말한다. 신부의 행동으로 ‘장 발장’은 고민에 빠진다. 신부는 왜 나를 믿을까? 신부는 ‘장 발장’에게 네가 나의 형제이고 악한 사람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자녀라 말한다. 이 대목이 ‘장 발장’의 정체성을 바꿔놓는다. 그는 ‘수감 증명서’를 찢어버리고 다른 소도시로 가서 시장이 되어 다른 사람을 돕는다. ‘자베르’ 경감은 ‘장 발장’을 잡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함이 聖戰이라 생각한다. 그는 ‘장 발장’이 악한 사람이라 믿으며 자신은 악을 정의의 심판대로 세우는 의인이라 생각한다. ‘장 발장’이 ‘자베르’를 제거할 기회지만 그를 살려 준다. ‘장 발장’이 자신 ‘자베르’보다 선한 사람일 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은, ‘자베르’는 잔인하고 악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센강의 급류에 몸을 던진다.
자! 당신은 누구인가?
2023.11.24.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토니 로빈스 지음
임상진 옮김
넥서스 BIZ 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