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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이글과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여기를 꿈꾸는 취준생들을 위해 현실에 대해서 알려줄께
본인은 현재 3대 종합상사 중 한 개를 다니고 있고 외국계 IB에서 인턴했고(정규직 제의 못받음) 메이져 포함 증권사 리서치 2군데 최종합격 중형 증권사 IB 정규직 오퍼도 받았고,
갈등하다가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어
외국계 IB
여기 들어갈려면 가장 중요한 건 아버지가 뭐하시냐야
아버지가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학부 졸업생이 가기 정말 정말 힘들어
우선 거의 인원을 뽑지 않고 뽑아도 다 경력직이야 신입자리가 나도 아버지 빵빵한 애들이나 추천받은 애들로 자리가 채워져
그래도 가고 싶다 그러면 최소한 여기 다니는 선배들이라도 알아야돼
카이스트 포공도 안돼. SKY 에 보면 몇 개 유명한 전략,투자 학회가 있어
여기에 들어가서 열심히 올인하고 영어 공부하고 스펙쌓다가
자리 나면 선배가 끌어줘서 면접을 보는 수밖에 없어
여기는 토익 뭐 이런거 점수 상관없어
그냥 영어를 매우 잘해야돼
발음이 쩌는 건 안중요해 그냥 니가 경제나 기업에 대해서 영어로 잘 말할줄 알아야돼
본인이 내가 생각해도 슈퍼스타다 라는 생각이 들면 지원해
면접까지 가는게 정말 힘들지만 막상 거기가면 영어만 좀 해도 가능성이 높아
증권사 리서치/IB
IB는 좀 들어가기 쉬워서 리서치 기준으로 말할께
여긴 사람을 진짜 조금 뽑아
최종때 같이 본사람들 학교는 SKY+ 카이스트 금융공학 석사 + 해외 대학 ( 코넬, 유펜, 일리노이 얼반)정도였고
그 아래 대학교는 아에 없었어
AICPA 있는 애도 있고 CFA1차는 3분의 1정도는 들고 있고 그래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게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서 심도있게 알고 있어야돼
예를 들자면 OLED랑 슈퍼 LCD 중 최종승자와 그 이유는?
삼성전자의 기대위험 프리미엄을 구해봐라 그 이유는?
등등 질문 난이도가 그냥 평범하게 학교 열심히 다닌 사람은 못푸는 거 물어봐
그냥 난 이쪽으로 가야겠다하고 작정하고 학교생활간 준비를 안한사람은 그냥 안쓰는게 나아
학교가 좀 네임벨류가 없어
그럼 중소형사를 써
D 증권은 센터장이 자기는 스펙 안본다고 했는데
진짜로 최종 가보니 다양한 학교가 있더라고
그냥 그런곳을 노려
종합상사
여기가 문턱이 제일 낮아
여긴 대부분이 스펙이란게 없어
운전면허 자격증 조차 없는 애들도 많아
제 2 외국어 하는 애들 많긴 한데
못하는 애도 한 절반은 돼
영어는 다 잘해
하지만 원어민 처럼 못하는 애들도 많아
스펙이란게 전혀 안중요한 회사야
하지만 여긴 합격자들을 보면 대충 누가 오는지 감이 와
여긴 말 잘하는 사람들 나라야
빼는 거 없이 뭐 시키면 앞장서서 딱딱 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여 있어
여긴 스펙보다 회사에 원하는 인재상이 딱 있고
거기에 부합하는 사람을 뽑아
근데 문제는 여긴 입사자들이 다들 아무 생각없이 온 사람이 많아
그래서 현실과의 괴리감이 너무 커서 들어오자마자 좀 지나면 다 나가
그래서 경력 신입을 회사 규모에 비해서 많이 뽑아
회사 일하기 싫어서 짬짬이 썼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
궁금한거 있음 답글 달아 대답해 줄께
그리고 내가 쓴 모든 글은 완전 개인 주관적인 경험 에 입각해서 쓴걸로 현실과 조금 다를 순 있어
하지만 조금도 내가 뻥 친건 없음
첫댓글 오 동감.
종합상사 근무강도는 어떰? 왠지 헬일거 같긴 한데
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이 일하는 해외영업은 7시면 퇴근해 별로 안빡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9.06 00:30
잘썻네 솔직하게.
유용한 글이다. IB랑 비교했을때 종합상사 입사 문턱이 낮은거지 솔까말 상사 입사스펙도 후덜덜 하던데...
그럼 종합상사 근속이 낮음? 성격좀 내성적이고 술잘 못하면 전혀 안맞나?
술은 못 마셔도 되는데 내성적인 사람은 동기 후배 선배 포함해서 못본거 같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본인이 다녔던 학교처럼 블룸버그나 로이터 접속이 가능하다면, 걔네가 쓴 레포트 보고 글쓴이 검색해봐 그럼 대충 답이 나올꺼야
못간다는 거지
SFC에 있는 banco santander 여기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