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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탈린그라드 전투 나무위키나 여러 책( 피의 기록이라던가, 타이탄이 충돌할때라던가) 같은 걸 보았다면 히틀러가 파울루스가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냈다는 사실을 읽어봤을거임.
개인적으로 '더 이상 원수 승진은 없다' 같은 어록의 파편보다는 전체 회의록을 보고 싶었는데 얼마전에 독일연방문서보관소 측에서 1943년 2월 1일 퓌러본영에서 열린 회의 속기록을 올린 걸 발견했음
근데 이 회의록이 완전한게 아니더라구
독일연방문서보관소 측의 복원 기록에 따르면 퓌러 본영 회의엔 수석속기사 하인리히 베르거와 보조 속기사 한명이 배석해서 속기록 2본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었다고 함
근데 전쟁 말기 폭격과 나치가 증거 인멸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속기록이 소각되거나 심각하게 훼손 당했는데 1943년 2월 1일자 회의 속기록의 경우 하인리히 베르거의 속기록은 완전히 소각처리 되었고 보조 속기사가 남긴 검토용 속기록만 부분적으로 살아남았다고 함
문제는 보조 속기사의 속기체가 너무 날라다녀서 해독하는데 실패했고, 복원 사업에 도움이 될 수있는 속기사들은 전부 전쟁 중 사망해버렸다는 거임.
수석 속기사 하인리히 베르거는 슈타우펜베르크의 암살미수 사건 당시 현장에서 즉사한 유일한 인물이었고 보조 속기사는 신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사람 역시 전쟁 말기 죽은 걸로 추정된다고 함.
이것때문에 복원본은 위에서 보는 것 같이 식별이 불가능한 부분을 .................으로 처리하고 일부 식별이 가능한 부분은 복원자가 추정 내용을 각주나 ( )으로 처리했음
나도 식별 불가능한 부분은 따로 건들수 없어서 그런 부분은 (식별 불가능) 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번역했음
그럼 남아있는 1943년 2월 1일 파울루스의 항복 소식을 들은 히틀러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 회의록 전문을 살펴보도록 하자
1943년 2월 1일 퓌러 본부 회의 속기록
배석자
아돌프 히틀러, 쿠르트 차이틀러 육군총참모총장, 알프레드 요들 OKW 작전국장, 빌헬름 카이텔 OKW 총장, 한스 예쇼네크 공군 총참모총장, 발터 볼레 OKW 부장, 게르하르트 엥겔 총통 육군 부관, 크리스티안 공군 작전부장
(회의 시작 부분 전부 훼손)
차이틀러: 전체적으로 볼 때, 돈강 지역 북익에서 우리 군에 대한 포위가 시작되는 조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기갑군단이 포함된 적 기갑집단이 바로 이 위쪽 지역에서 기동 중입니다. 만슈타인은 제7기갑사단을 위쪽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제3 및 제11기갑사단도 그쪽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저 위쪽 상황은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기서 적이 또 다른 조공으로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선의 붕괴와 같은 맥락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상황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온 것은, 이 중대한 사안 때문에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하르코프에서는 우리 공세 집단이 편성 중에 있습니다. 1개 사단은 곧 투입 가능하며 나머지는 12일에나 가능합니다. 본래 아래쪽의 사태를 수습하고 부담을 덜기 위해 이 부대들을 그곳에 투입하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적어도 1개 사단을 위쪽으로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으나, 전적으로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식별 불가능) 저는 그 점을 항상 크게 우려했습니다. 제3기갑사단은 무사히 도착했고, 합류하는 모든 병력은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히틀러: 13사단의 상황은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차이틀러: 아래쪽은 이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비교적 빠르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3기갑사단은 이제 여기까지 올 것이고, 제11사단이 그 뒤를 따를 것입니다. (식별 불가능) 오늘 저녁 이 지역까지 도착할 것이며, 하루 안에 저 위쪽까지 통과할 것입니다.
히틀러: 오늘안에 할 수 있을지 보자고
차이틀러: 예! 어쨌든 그들을 위로 올리려는 노력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히틀러: 제7기갑사단을 데리고 건너가는가?
차이틀러: 예, 제7기갑사단과 함께 건너갑니다.
히틀러: 제335사단 열차 16량 분량이 도착했나?
차이틀러: : 예! 도중에 폭격 피해를 입어 운행이 다시 느려졌습니다. (식별 불가능) 그러면 우리는 아래쪽에 방어할 수단을 갖게 될 것입니다.
히틀러: 교체 병력이 새로 오는 것보다, 교대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
차이틀러: (식별 불가능) 경제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지 않을 것입니다.
히틀러: 그건 내가 좀 더 생각해 보겠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어. 그렇게 전선을 뒤로 물리면 동부에서 전쟁을 공세적으로 끝낼 가능성은 더 이상 없게 되네. 우리는 그 점을 분명히 해야 해. 왜냐하면 물자 없이는 나는 전쟁을 할 수 없기 때문일세. 사람만 가지고는 할 수 없어. 병사들은 있겠지만 물자가 없게 돼. 문제는 우리가 지금 무엇을 원하느냐야. 현재 우리는 5km의 정면 너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나는 병사들에게 대포와 탄약을 줄 수 있어. 만약 철수한다면 정면 너비는 3km로 줄어들겠지. 하지만 대포도 없고 탄약도 없게 돼. 탄약 없이 3km를 지키는 것이 탄약을 가진 채 5km를 지키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면, 그 계산이 맞겠지.
차이틀러: 예, 그것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나 나중을 위해서 말입니다.
히틀러: 아니, 나중뿐만 아니라 당장을 위해서도야! 그와 동시에 군수 생산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효가 돼. 우리의 전체 전차 생산 프로그램이 즉시 사라지는 거야. 특히 전기로강에 기반을 둔 것들 말이야. 우리의 대포 생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야. 월 600문 대신 150문밖에 못 만들게 돼. 거대한 탄약 프로그램도 사라지게 될 걸세. 모든 것이 즉시 사라지고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것이네. 서서히가 아니라 아주 급속도로 진행될 거야. (식별 불가능) 그렇게 해서는 내가 얻을 게 아무것도 없어. 내가 만약 물러선다면 (식별 불가) 끔찍한 혼란이 벌어지는 사이 적들이 우리 뒤를 쫓아올 거야. 후퇴의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미 경험해 보지 않았나.
차이틀러: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후퇴를 하지 않았더라면 상황은 더 나빠졌을 것입니다. (식별 불가능) 여기 아래쪽 기갑군 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히틀러: 내가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나. 여기서 일을 처리할 수 없다면 남는 건 두 개의 교두보뿐이라고 내게는 너무나 명확했어. 그건 당연한 일이야. 만약 착해빠진 만슈타인이 원했던 대로 일이 진행되었다면, 그들은 후퇴하지도 못한 채 모든 것이 박살 났을 거야. 내가 만슈타인의 말을 들어주었다면 그들은 결코 돌아오지 못했을 걸세. 기갑군도 잃고 제17군도 데려오지 못한 채 모든 것이 붕괴되었겠지. 나는 항상 그가 여기에 너무 오래 머무르는 게 아닌가 걱정했었어.
* 정황상 클라이스트의 A집단군과 제1기갑군을 말하는 것 같음. 일단 제17군은 A집단군 예하 부대였고 만슈타인은 겨울폭풍작전하면서 A집단군하고 1기갑군 부대를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었거든. 정황상 히틀러는 보로네시-하르코프 공방전으로 제2군과 돈집단군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A집단군 부대를 지원해줬다면 전선을 막지도 못하고 A집단군은 더 약해져서 전멸할 거라고 본 것 같음
차이틀러: 그리고 이제 제 생각에는, 제4기갑사단 뒤로 프랑스에서 온 제337사단을 즉시 통과시키고, 그 곁으로 제78사단 일부를 이동시켜서 우리가 여기서 작은 저지선을 형성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SS부대들의 진격을 지켜봐야 합니다. 다스 라이히를 위쪽으로 배치하면 상황을 회복시킬 수 있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식별 불가능)
히틀러: 일단 두고 보세나. 제4기갑사단이 어떻게 움직이기 시작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어. 제4기갑사단이 어느 정도만 움직여 준다면──
차이틀러: 열차 15량이 오고 있습니다. 적의 폭격으로 파괴된 곳이 많아 속도가 느립니다. 오늘 열차 7량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히틀러: 제4기갑사단이 도착하면 부대 하나가 생기는 것이고, 그 뒤에 제337사단이 오면 또 하나의 부대가 생기는 거야. 그다음에 제78사단이 오겠지. 이들을 합치면 우리가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병력 집단이 될 걸세. 기다려 봐야 해. 만약 그것으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식별 불가능)
6군은 거기서 완전히 격식을 갖춰 항복했어.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뭉쳐서 고슴도치 진형을 형성하고 마지막 탄환으로 자결해야지. 단지 몇 마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자존심이 상해 문을 잠그고 권총으로 자결하는 여인도 있는데, 죽음을 두려워해 포로가 되는 군인에게 나는 아무런 존경심도 가질 수 없어. 나는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군. 지로 장군처럼 우리가 쳐들어갔을 때 차에서 내리다 붙잡힌 경우라면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이건──
* 히틀러가 말하는 지로는 1940년 5월 19일 정찰중에 독일군에게 포위되서 포로로 잡힌 제7군 사령관 앙리 지로를 말함
차이틀러: 저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가 아마 아주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어서 어쩔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히틀러: 아니, 사실이야. 러시아인놈들은 이제 곧장 모스크바로 데려가 GPU에게 넘길 것이고, 그들은 북쪽 포위망에게도 항복하라는 명령을 그들에게서 뜯어낼 거야. 슈미트는 모든 것에 서명하겠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가야만 하는 그 마지막 길을 나설 용기가 없는 자는, 적의 압박에 저항할 힘도 없는 법이야. 그는 영혼의 고문 속으로 끌려가는 거지. 우리 사회에서 지성은 너무 존중받았고, 성격의 강인함은 너무 경시되었어. (식별 불가능)
그런 말 말게! 내게 온 편지가 한 통 있었는데, 벨로가 그 편지를 받았네. 자네에게 보여주지. 거기서 스탈린그라드에서 온 한 장교가 말했어.
"저는 그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지.
'파울루스:?, 자이들리츠: 항복할 인물, 슈미트: 항복할 인물'
차이틀러: 자이들리츠에 대해서는 저도 나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히틀러: 그리고 그 아래에는 "후베: 진정한 군인!"이라고 적혀 있었지. 물론 누군가는 후베가 안에 남고 다른 사람들이 빠져나왔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말하겠지만, 인물 하나의 가치가 결코 가볍지 않고 전쟁 전체를 통틀어 우리가 그런 남자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는 후베가 빠져나온 것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네. 독일에서는 평화 시에도 매년 1만 8천에서 2만 명의 사람들이 이런 위기 상황도 아닌데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런데 파울루스는 6~8만 명의 자기 부하들이 죽어가며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저항하고 있는데 어떻게 볼셰비키들에게 항복할 수 있단 말인가? 아, 이건 정말──!
* 한스 후베 제14기갑군단장. 말을 하도 안듣는 OKW에 개빡친 파울루스가 히틀러에게 행동의 자유를 부여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보낸 인물이면서 저 유명한 코르순-체르카시 포위전에서 제1기갑군 병력을 거의 온전히 빼낸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음
차이틀러: 정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히틀러: 난 파울루스가 포위된 직후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문의해 왔다는 보고를 받은 그 순간 의심을 품었네. 거기서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지? 앞으로는 요새가 포위되고 항복 권고를 받으면 지휘관들이 먼저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질문부터 하겠군. (식별 불가능) 그런 짓을 하는 건 얼마나 쉬운가! 권총이라니, 그건 정말 쉬운 일이야. 그것조차 두려워서 뒷걸음질 치다니 얼마나 비겁한가! 하! 차라리 산 채로 묻히는 게 낫지! 더군다나 자신의 죽음이 남은 포위망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뻔히 아는 상황에서 말이야. 지휘관이 그런 본보기를 보이지 않는다면 병사들이 계속 싸우기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지.
차이틀러: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신경이 무너질 것 같으면 그전에 자결해야 합니다.
히틀러: 신경이 무너진다면 어차피 "나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인정하고 자결하는 수밖에 없어. 옛 장군들이 상황이 끝장난 것을 보고 검 위로 몸을 던졌던 것처럼, 그 사람도 자결했어야 해. 그건 당연한 일이야. 바루스조차 노예에게 "지금 나를 죽여라!"라고 명령했지.
차이틀러: 저는 아직도 그들이 어쩌면 자결했을지도 모른다고, 러시아인들이 단지 그들이 모두 포로가 되었다고 거짓 주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히틀러: 아니야!
엥겔: 특이한 점은, 제가 말씀드려도 된다면, 적들이 파울루스가 중상을 입고 포로가 되었다고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내일이라도 그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말을 바꿀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히틀러: 부상에 대한 정확한 보고가 있는가? (식별 불가능) 이제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어. 이것이 하나의 경고가 될 수도 있겠지.
엥겔: 러시아 측이 발표한 장군들의 이름이 모두 맞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히틀러: 이 전쟁에서 더 이상 원수 임명은 없을걸세. 그건 모두 전쟁이 끝난 후에나 할 일이야. 저녁이 되기도 전에 낮을 칭찬해서는 안 되는 거야!
차이틀러: 우리는 마지막이 비장할 것이라고 너무나 굳게 믿었기에, 그에게 마지막 기쁨을 주기 위해 (식별 불가능)
히틀러: 영웅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당연히 가정해야 했지.
차이틀러: 다르게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히틀러: 이런 인간들 사이에서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나는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계속해서 죽음의 문턱에서 싸우는 모든 병사들이 바보 천치라고 말해야겠군. 졸병이 제압당해 포로가 된다면 그건 이해할 수 있어.
차이틀러: 부대 지휘관은 자결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모두가 그를 쳐다보고 있으니까요. 일반 병사들이 더 어렵지요.
히틀러: 사방에서 총알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작은 벌레 같은 병사가 제압당해 포로가 된다면 나는 이해해. 하지만 장군들이라면 얼마나 영웅적으로 끝내야 하는지……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의무야. 물론 많은 독일인도 그렇게 했지! (식별 불가능)
그리고 우리의 정신적 수준이 높은 장교단과 병사들, 결국에는 러시아군보다 우수한 무기를 가지고도 우리가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말이야. 스탈린그라드를 제외하면 우리는 항상 우세했어. 오늘 새벽 그 소식을 듣자마자 나는 즉시 푸트카머에게 그 소문이 밖으로 나갔는지 확인하게 했어. 만약 방송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면 즉시 중단시켰을 거야. 내가 마음이 너무 아픈 건, 그토록 많은 병사의 영웅적 행동이 단 한 명의 인격 없는 약골에 의해 퇴색된다는 거야. 이제 그는 모스크바로 가서 쥐덫에 갇히겠지! 상상해 보게. 거기서 파울루스는 모든 것에 서명할 거야. 자백도 하고 호소문도 발표하겠지. 두고 보게. 그들은 이제 인격 상실의 길을 따라 가장 깊은 나락까지 떨어질 거야. 악한 행위 하나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새로운 악을 낳는 법이지.
엥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내일 치체비츠 소령이 국내외 기자들 앞에서 스탈린그라드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중단시켜야 할까요?
히틀러: 아니, (식별 불가능)
엥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미 질문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별 불가능) 가장 좋은 방법은 아주 일반적인 내용으로만 (식별 불가능)
히틀러: 누군가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길은 없어. 하지만 군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태도야. 우리가 그걸 심어주지 못하면 운명의 거대한 타격을 견뎌낼 수 있는 세대를 얻지 못할 거야. 그게 결정적인 문제지.
차이틀러: 네, 참모본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참모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부관에게 장교 제복을 입혀주었습니다. 사단 후퇴 작전 때 그가 참모 장교처럼 기가 막히게 계획을 짰기 때문입니다. 그가 8주 교육 코스를 거쳤느냐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즉시 효과가 있었기에 저는 바로 명령을 내렸습니다. "자네는 오늘부터 참모 장교다."
히틀러: 그래, 모든 병사가 자신의 목숨을 걸듯이 목숨을 던질 준비가 된 용감하고 대담한 사람들을 뽑아야 해. 삶이란 무엇인가? 삶은 곧 민족이야. 개인은 어차피 죽어야 해. 개별적인 생명을 넘어 남는 것은 민족뿐이지. 그런데 어떻게 그 죽음의 순간을 두려워할 수 있지? 의무가 그를 이 고난의 계곡에 붙잡아 두지 않는다면, 자결하는 그 순간이야말로 괴로움에서 해방되는 길인데 말이야! 참! (식별 불가능) 그들은 파울루스도 포로라고 보도하고 있어. 나는 보고를 구분해서 받고 싶네. '포로'와 '실종'으로 말이네. 만약 적이 난입해서 전투 없이 점령했다면 포로가 된 것이 확실하겠지만, 나머지는 일단 실종으로 보고해야 해.
(식별 불가능)
차이틀러: 오늘 공격은 계속되지 않았습니다. 철수에 관한 보고는 매우 합리적이며 그에 관한 명령도 그렇습니다. 그는 배치를 매우 적절하게 했습니다. 서류를 좀 많이 보내긴 했지만 모든 것을 고려했더군요. 각하께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기 두고 가겠습니다. 그는 철수 단계를 여러 차례로 나누었는데 확실히 좋습니다. 즉각적인 조치들도 올바르게 계획했습니다. 이곳을 대대적으로 엄호하고 탄약 보급로를 확보하되, 우선은 여기서 오는 병력이 어떤 상황에서도 포위망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럼 여기 두고 가겠습니다.
총통: 파울루스 건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군. 북쪽 포위망의 지휘관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사수해야 한다는 엄명을 내리게. 포위망은 마지막까지 유지되어야 해. (식별 불가능) 그래! 아까 그 생각으로 다시 돌아가서 말인데, 루마니아의 라스카르 장군은 부하들과 함께 전사했어. 내가 그에게 곡엽 기장을 수여했던 게 다행이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오늘 새벽 2시 반에 그 소식을 들었을 때──내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었는데──나는 즉시 푸트카머를 불러 방송 보도가 나갔는지 확인하게 했어. 그러자 러시아 측에서 파울루스 원수가 참모진 전체와 함께 항복했다고 보도하더군. 참모진 전체가 항복한 거야. 이제 러시아인들은 이리 와서──
* 정황상 루마니아 제6보병사단장 미하엘 라스카르를 말하는 것 같음. 11월 19일 우라누스 작전이 발동된 이후 라스카르는 3일간 소련군을 상대로 저항하다가 실종됐는데 독일측은 이걸 전사했다고 보고 곡엽철십자훈장을 수여했었음. 실제론 죽지 않고 포로가 된 이후 적극적으로 소련에 협력해서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국방군 장관에 올랐음
차이틀러: 제가 이미 예감했던 일입니다! 저는 그들이 죽은 파울루스를 가지고 모욕적인 짓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제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히틀러: 파울루스는 이제 곧 라디오 방송에서 연설할 거야, 두고 보게. 자이들리츠와 슈미트도 마찬가지일 걸세. 적들은 그들을 쥐들이 들끓는 지하실에 가두고 이틀만 지나면 완전히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서 즉시 입을 열게 할 거야. 정말 일류 미인이었던 한 여인은 단지 사소한 말 한마디에 모욕감을 느껴 자살했어. 그녀가 "저는 불필요한 존재이니 이제 가겠습니다"라고 하자 남편이 "그럼 가버려!"라고 대꾸했지. 그러자 그 부인은 나가서 유서를 쓰고 권총으로 자살했어. (식별 불가능) 그걸 확인해 봐! 그래야 참모들도 마지막까지 싸웠으며, 부상을 입고 제압당했을 때에만 압도적인 힘에 굴복해 포로가 되었다는 명분을 세울 수 있어.
차이틀러: 참모진의 대다수는 확실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입니다.
히틀러: 어쨌든 이것은 항복이 아니라 무력에 의한 제압이었다고 말해야 하네.
차이틀러: 그리고 이렇게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다르게 묘사하겠지만 실상은 이렇다"고 미리 세계 언론에 선수를 치는 것입니다.
히틀러: 몇 달 동안 보급을 받지 못해 기력이 다한 상태에서 적들이 일부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는 식으로 말이야.
차이틀러: 저도 그 방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히틀러: 이건 시작에 불과해. 내 추측으로는 늦어도 8일 안에는──
(차이틀러- 히틀러간 회의 기록 훼손. 차이틀러 퇴장 후 카이텔 배석)
히틀러: 벨로를 부를 수 있나?
크리스티안: 그가 오늘 라이프치히로 가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히틀러: 지금 영국 언론 보도를 하나 읽었네. 카발레로가 해임된 이유는 그가 반파시스트 분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 케셀링이 보고한 다른 내용은 없나?
요들: 어제 보고드린 것 외에는 없습니다. 폰 파펜에 대한 추가 서훈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군은 롬멜이 동쪽 진지에서 철수한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날이 밝고 나서야 정찰대와 함께 후위 진지로 진격해 들어왔습니다. 마레트 방어선 남쪽에서 활발한 정찰 활동이 보고되었습니다. 적이 이 방어선의 배후로 우회하려 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식별 불가능) 더 남쪽에서는 적이 우리의 제네드 점령지를 공격했으나 격퇴되었습니다. 우리가 현재 이 능선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성공이며, 아마 롬멜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제21기갑사단이었는데, 그들이 얼마나 빨리 도착했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들은 집결해 있다가 제190전차대대를 배속받아 즉시 출동했습니다.
히틀러: 불레, 제190전차대대의 구성은 어떻게 되나?
불레: 제190전차대대는 3개 중대에 각각 3호 전차 17대, 1개 중대에 4호 전차 10대, 그리고 2호 전차 몇 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히틀러: 아주 형편없군!
불레: 돌격포대대를 제외하면 제10기갑사단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히틀러: 그들이 아직도 3호 전차를 가지고 있단 말인가?
요들: 이탈리아에는 이제 3호 전차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히틀러: 단포신 주포를 장착하고 있나?
불레: 제10기갑사단은 단포신 전차만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4호 전차가 32대 있습니다.
히틀러: 거기로 보낸 것들은 죄다 단포신이었잖나. (식별 불가)
요들: (식별 불가) 비제르타 공습으로 이탈리아 잠수함 구조함이 어뢰를 맞았고, 소형 부유 선거 하나가 침몰했으며 보급선 한 척이 폭탄에 맞았습니다. 수스 앞바다에서 소형 증기선 한 척이 격침되었습니다.
히틀러: 보게나, 우리가 항구들을 계속해서 공격한다면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인 문제야.
요들: 모터선 3척이 나폴리에서 시칠리아로 항해 중입니다. 우리 고속정 3척이 보네 앞바다에 기뢰를 부설하고 복귀하던 중 적 고속정들과 짧은 교전이 있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선박 105척이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더 서쪽에서는 선박 통행이 활발합니다. 남부 전역 총사령관 케셀링은 지브롤터의 선박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서지중해에서 활발한 작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마 15척 규모의 대형 수송 선단이 출항했을 것이며, 전함 2척, 항공모함 1척 등을 포함한 26개 부대가 입항한 것으로 보입니다.
히틀러: 그 장거리 폭격기 부대는 언제쯤 배치되는 건가? 몇 달이나 더 걸리나?
요들: 케셀링은 2월 10일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식별 불가능) 스탈린그라드 보도문에 "제11군단"이라고 명시하면, 국민들은 해당 군단 소속의 모든 부대가 거기 있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11군단 사령관 슈트레커 장군의 지휘 하에"라고 쓰는 편이 낫습니다. 그렇게 쓰거나 그냥 "슈트레커 장군의 지휘 하에"라고만 하는 편이 낫습니다. 오트란토 해협 남쪽 등 여러 곳에서 유보트가 확인되었습니다. 동부 지중해는 정찰이 빈틈없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극해 무선 감청 결과 해군은 러시아 잠수함 4척이 작전 중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피셔 반도 남해안에 러시아 고속정이 배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 지휘부는 다가오는 초승달 기간에 기상이 호전되면 러시아 함대의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11군단장 칼 슈트레커. 히틀러는 슈트레커와 북쪽 포위망 병사들이 끝까지 싸우길 바랬지만 슈트레커는 이 회의가 있던 바로 다음날인 2월 2일 소련군에 항복했음.
히틀러: 기상이 진정된다면 (식별 불가능) 전체적으로 그들은 약 150일을 버텼어. 러시아인들이 토로페츠까지 내려오는 데 200일이 걸렸던 것과 맞먹는 기간이야.
요들: 프랑스에서 두 건의 철도 사고가 있었습니다. 31일 아침 부르주 근처에서 수송 열차가 탈선해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음 날 밤 디종 남쪽에서도 열차 충돌로 선로가 차단되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사보타주가 의심되어 조사 중입니다. (식별 불가능) 러시아 측의 스탈린그라드 보도와 관련하여 오류가 없는지 정밀 검토 중입니다. 만약 거기 있을 수 없는 장군의 이름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들이 노획한 명단을 바탕으로 날조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히틀러: 그들은 파울루스와 슈미트, 자이들리츠를 생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요들: 자이들리츠의 경우 확실치 않습니다. 그가 북쪽 포위망에 있는지 무선 조회를 통해 확인 중입니다. 도대체 어떤 장군들이 거기 남아 있는가?
히틀러: 그는 분명히 파울루스와 함께 있었어. 자네들에게 한마디 하지. 나는 파울루스 같은 인간이 왜 죽음을 택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수만 명 병사와 장교들의 영웅적 헌신이, 나약한 여인조차 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 한 남자 때문에 더럽혀졌어.
요들: 하지만 저는 아직 그 보도가 사실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식별 불가능)
히틀러: 예전에 한 부부가 있었는데 남자가 병으로 죽었지. 그 부인은 내게 아이들을 돌봐달라는 편지를 남기고 권총으로 자살했어. 자식이 있는데도 더 이상 살 수 없다며 힘든 결정을 내린 거야. 여자가 그 정도의 결단력을 발휘하는데, 군인이 그 힘을 찾지 못한단 말인가! 자네들은 보게 될 거야. 8일도 안 되어 그들이 라디오에서 연설하는 걸 말이야.
요들: 그 점은 저도 확신합니다.
히틀러: 그들은 루뱐카 감옥에서 쥐들에게 뜯어먹히겠지. 어떻게 사람이 그토록 비겁할 수 있나?
요들: 저는 여전히 의구심이 듭니다.
히틀러: 유감스럽게도 나는 아니야. 파울루스의 부상 소식도 믿지 않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픈 건 내가 그를 원수로 승진시켜 주었다는 거야. 저녁이 지나서야 낮을 칭찬하는 법이지만 난 그에게 마지막 기쁨을 주기 위해서 이 전쟁의 마지막 원수로 승진시켜줬단 말일세.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혼자 살아남아 영웅적 행동을 더럽힌단 말인가. 차라리 자결하여 민족적 불멸성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모스크바행을 택하다니 미친 짓이야. (식별 불가능)
예쇼네크: 저는 러시아인들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보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아주 교묘하니까요.
히틀러: 그들은 곧 라디오에서 연설할 거야.
예쇼네크: 러시아인들은 가짜를 내세워 연설하게 만들 놈들입니다.
히틀러: 아니, 본인들이 직접 말할 걸세. 곧 듣게 될 거야. 그들은 라디오에 나와 포위망 속 병사들에게 항복을 종용하고 독일 국방군에 대해 비열한 말을 쏟아낼 거야. 분명히 알아둬야 해. 아무리 러시아놈들이 원하는 말을 해줘도 루뱐카로 가서 처리될 거라는 걸. 인간이 그런 순간에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식별 불가능) 내가 차이틀러에게도 이미 말했지만 그는 하이츠에게 북쪽 포위망 사수 명령을 내려야 해.
카이텔: 그는 남쪽 포위망에 있었고 하이츠는 러시아 보도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총통: 이름이 없다면 죽은 거겠지.
* 제8군단장 발터 하이츠. 히틀러의 바램과 달리 이 양반도 소련군에 항복했음
요들: 네, 그래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보도에 북쪽 포위망 인물들이 섞여 있다면 명단을 급조한 증거입니다. 반면 확실히 전사한 하르트만 장군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카이텔: 그는 4일 전에 전사했습니다.
요들: 네!
히틀러: 만약 하이츠가 남쪽 포위망에 있었는데 언급되지 않았다면 (식별 불가) 나는 확신해. 나머지 참모진은 얌전하게 항복했을 거야. (식별 불가)
* 제71보병사단장 알렉산더 폰 하르트만. 1943년 1월 26일 스탈린그라드 철도역 근처에서 휘하 병사들과 함께 전투하다가 머리에 총을 맞고 전사했음. 이 양반 유언은 ' 난 최전선에 있는 내 병사들에게 갈 것이다. 난 내 병사들과 함께 죽기를 원한다. 장군에게 포로는 수치다' 라고 함. 사후 대장 추서
예쇼네크: 젬윤스크 근처의 공군력을 증강하고 재편성 중인 슈투카 비행단을 위쪽으로 이동시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날씨가 풀리는 대로 전투기 엄호도 강화될 것입니다. 전투기 엄호는 즉시 강화될 수 있으며 (식별 불가능) 지역에서 약 이틀 안에 앞으로 이동할 수 있는 3개 전투비행중대의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히틀러: 그들이 폭탄 투하도 할 수 있나?
예쇼네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식별 불가능)
히틀러: 그걸 제작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식별 불가능)
예쇼네크: 해당 비행단은 작전 가능한 슈투카 39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총통: 그럼 3개 전투비행중대를 투입하시오!
예쇼네크: 네, 슈투카들이 합류하면 충분할 것입니다.
히틀러: 좋소. 하지만 반드시 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개조하시오.
예쇼네크: 그럼 우리는 온전한 1개 슈투카 비행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식별 불가능)
히틀러: 너무 적어. 고정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건 소용없어. 강력한 포병 집단이 있어야 해. (식별 불가)
예쇼네크: 공군야전사단 유지를 위해 인원 7만 명을 공군에서 차출하고 있습니다.
히틀러: 그건 당연한 조치지!
예쇼네크: 야전사단들이 당장 무너져서는 안 되니까요.
히틀러: 우리가 항상 강조했듯이 당연한 일이야.
* 7만명이나 되는 인원을 차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군 무기 상납셔틀이 되어버린 공군 야전사단
예쇼네크: 다음으로 제2강하엽병사단이 옵니다.
총통: 우리는 도네츠 분지라는 큰 자루 안에 채워 넣을 무언가가 필요해. 거기를 잃으면 더 이상 강철을 얻지 못하니까.
예쇼네크: 이 기회에 제7항공사단 문제를 꺼내도 되겠습니까? (식별 불가)
총통: "전차는 준비되었는데 운전할 병사가 없다"는 소리가 나오면 끝장이야. 비행기는 충분한데 조종사가 부족한 게 지금 공군의 문제 아닌가.
예쇼네크: 폭격기 비행중대의 훈련 인원 부족은 이미 1년 전부터 보고되었습니다.
히틀러: 그래, 전차 부대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조직 개편을 서두르게. (식별 불가)
예쇼네크: 일단 이유로 제시되는 것은, 기체들이 야외에 서 있는 즉시 습기가 차서 케이블이 엉망이 된다는 것입니다. 엔진에도 과부하가 걸립니다.
총통: 내가 계속 말해야겠군. 나는 He 177 모델이 실패작이라고 생각해. 1차 대전 때 이미 엔진 두 개를 하나의 축에 연결하는 과제는 해결하기가 매우 어렵고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이 드러났어. 경험의 결과라는 것은 헛소리이고 오직 학자들이 하는 것만 옳다는 식이지! (식별 불가능) 만약 8,200km까지 늘린다면 키르케네스에서 우랄산맥의 러시아 공업 지대까지 날아가기에 충분할 거야. (식별 불가) 이렇게 아래로 급강하하며 비행 경로를 잡아야 해. 무장 없이 해 질 녘에 도착해서 어둠을 틈타 돌아오는 식으로 말이야. 거기엔 적의 대공 방어가 없으니 기체 30대로 공장 하나에 1,000kg 폭탄을 퍼부으면 완전히 박살 낼 수 있어. 비행기 공장도 있으니 폭탄 한 발이 아니라 30발을 쏟아부어 땅바닥과 평평하게 만들어 버리는 거지! (식별 불가) 하지만 엔진 두 개를 나란히 놓고 하나의 중앙 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설계는 항상 위험해. 엔진 하나가 고장 나면 나머지도 끝장이지. 이건 확실히 잘못된 설계야. 게다가 그 엔진으로 조향까지 하려고 해. 그걸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어. 1941년 6월 22일에 준비되어 모스크바를 공격했어야 할 기체가 아직도 이 모양이니! 1943년인데!! (식별 불가) 기술자들 말을 좀 믿어야 해. (식별 불가) 1차 대전 때 루르와 자르 지역이 야간 공습으로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책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이 천치들은 자기들이 안 겪어봤다고 헛소리만 해대지. (식별 불가) 화염방사기 도입 때도 공병대장이란 자가 반대해서 내가 직접 싸워서 관철해야 했어. 여기서도 똑같은 상황이야. (식별 불가) 고속 폭격기는 무장이 필요 없네. 속도가 곧 무기이고 폭탄이 공격 수단이지. 영국의 '모스키토'는 나무로 만들어졌으면서도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 괴링조차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어. '모스키토'라는 건방진 이름에 나무 소재라니!
* 이후 회의록 전손으로 확인 불가. 단 남아있는 몇가지 단어에 따르면 He 177 모델에 대한 논의가 오감
뭐 잘 알 다시시피 히틀러는 이 회의가 있고 난 이후 총 4명을 추가로 원수로 진급시켰음.
꺼무엔 클라이스트 원수 진급만 이야기 하던데 클라이스트 원수 진급일자가 정확히 1943년 2월 1일이었음. 그래서 클라이스트의 진급이 히틀러 스스로의 말을 어긴건 아님
추가로 진급한 4명 중 딱 1명만 뺴고 전부 전쟁에서의 공으로 진급했는데 그 4명이 누구냐면
볼프람 폰 리히트호펜
1943년 2월 16일
진급 사유: 제4항공함대 사령관으로써 남부전선에서의 공군의 분투를 높이 평가함
발터 모델
1944년 3월 31일
진급사유: 레닌그라드 공방전 종료이후 북부집단군 전력을 온전히 철수 시킴
페르디난트 쇠르너
1945년 4월 5일
진급사유: 사기가 떨어진 독일군 병사들을 공개 처형하면서 전선을 유지시켰기 때문. 괴벨스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음
로베트트 폰 그라임
1945년 4월 25일
진급사유: 히틀러에게 '님 탈출 안하실거면 저 약조한대로 퓌러가 되는거죠??' 라고 괴링이 전문을 보내 공군 원수에서 해임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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