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41년 신사년, 우리나라로 보자면 아직 일제 강점기였고, 좀 더 넓게보면 장개석의 국민당과 일본 제국과의 전쟁이 4년이 되던 무렵이었으며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는 제 3제국의 독수리가 날개를 펴는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호이 시리즈의 확장팩(?) Darkest Hour, 즉 어두운 나날들이 지속되던 때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였겠지요.
작전명 바르바로사로 명명된 소련 침공 계획에 따라 실행된 소비에트 연방에 대한 공격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황폐화 된 붉은 군대는 할 수 있는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대숙청에 의해 전 장성진이 초토화되었고, 제공권은.... 좀 과장하면 현재 신성 북조선과 우리 공군력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어쨋든 그리하여 베허마흐트는 전진에 전진을 거듭합니다.
"형님 나가신다!"
그렇게 진격 진격 하던 베허마흐트는 1941년 10월, 요로코로롬하게 전황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보세요. 두번 보시고요.
밑 지도에서 붉은 색은 소련군 점령지, 초록 색은 독일군 점령지? 뭐 이렇게 보입니다만. 이해하기 ㅁㄴㅇㄹ 합니다.
그냥 저 사진은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키를 참조하면 키에프와 스탈린그라드를 점령하였다.. 라고 하던데 점령?은 아닌듯 시프요. 두번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 3제국의 독수리가 날개를 이만큼이나 폈는데 아직까지도 세바스토폴을 점령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건 향후 작전계획에서도 남부집단군을 분산시켜야하는 사태를 불러올 확률이 있었고, 이곳이 소비에트 해군의 중요 해적군기지 였기에 점령하기로 합니다.
이 공격작전은 우리의 만사마 만슈타인 장군이 맡고, 점령을 위해 루마니아군까지 긁어모아 30만 5000명의 병력을 모았지만, 붉은 군대는 10만 6000명 밖에 없었고, 포위되어 배수진을 치는 형국이었기에 상황은 절대적으로 붉은 군대에게 많이 불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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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세바스토폴 전투가 시작되는데, 이 당시 세바스토폴은 세계에서 가장 딴딴한 요새들 중 하나였습니다. 크림 반도 남서부 끝에 깊이 침식된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곶에 의해 상륙을 어렵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때쯤 되면 만사마도 이렇게 됬을듯.>
그럼 개요는 이쯤에서 마치고 양군의 병력 편제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사실 영문위키에 내용이 더 있는데 본인의 미국어 지식이 거기에 미치지는 못하는지라;;
추축군 (독일 & 루마니아)
에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을 사령관으로 하는 추축군은 베허마흐트 11군을 주력으로 삼아 편제되었으며, 이때 추축군은
제 4항공대 예하 제 8항공단의 지원으로 뇌격기나 폭격기,슈투카로 대표되는 급강하 폭격기 등등 약 600대의 항공기 지원과 기타 크릭스마리네의 지원을 받았던 것으로 대략 번역할수 있겠습니다.
제 11군 베허마흐트 제 54군단 베허마흐트 제 30군단
ㄴ 제 306 HARKO(?) ㄴ 제 22 보병사단 ㄴ 제 28 경사단(?)
ㄴ 제 672 포병대대 ㄴ 제 24 보병사단 ㄴ 제 72 보병사단
ㄴ 제 833 중박격포병대 ㄴ 제 50 보병사단 ㄴ 제 170 보병사단
ㄴ 제 688 철도포격대 ㄴ 제 132 보병사단
ㄴ 제 458,459 중포격대
ㄴ 제 741,742,743,744 포병대대
루마니아 산악군단 Regia Marina
ㄴ 제 1 산악사단 ㄴ 제 101 해군 소대(?)
ㄴ 제 4 산악사단
ㄴ 제 18 보병사단
사실 저기서 오역이 많을 것 같지만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붉은 군대
이 당시 세바스토폴 방어군은 이반.Y.페도로프 장군 예하의 병력으로, 소비에트 해군 육전대와 기타의 병력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해안포대 제 1 방어구역 제 2 방어구역 제 3 방어구역 제 4 방어구역
ㄴ 제 12 대대 ㄴ 제 109 소총사단 ㄴ 제 386 소총사단 ㄴ 제 25 소총사단 ㄴ 제 95 소총사단
ㄴ 제 3 대대 ㄴ 제 388 소총사단 ㄴ 제 7 해군 육전대 ㄴ 제 345 소총사단 ㄴ 제 172 소총사단
ㄴ 제 8 해군 육전대
ㄴ 제 79 해군 육전대
어쨋든, 본인의 한계로 육군 병력만 번역하겠습니다. 그리고 육전대는 일종의 해병대 같다고 보며, 다만 함정에 얼마씩 배치된 함선 내의 수병입니다.
그리하여 1941년 10월 30일에 시작된 전투는 다음해인 임오년(1942년) 까지 시간을 끌게 됩니다. 세바스토폴의 엄청난 요새는 보급 불가능과 병력 열세라는 약점을 잘 커버(?) 해주며 추축군의 진을 빼게 합니다. 전쟁 초기에 희망을 준 전격전도 요새 앞에선 무너질 정도였지요.
이후,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과 케르치 반도 등에서 혈전을 치루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만슈타인 장군이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야, 근데 어차피 요새란건 방어하려고 있는거자나?
그리고 그걸 뚫으면 되자나? 그니까 저기 위로 포탄 같은 걸 끼얹으면
되지 않겠음?"
그리하여 추축군의 비밀병기(?) 인 도라 열차포가 분해되어 세바스토폴 전선에 투입됩니다. 이쯤에서 도라포를 보여드리지요.
이 80cm 구경을 가진 괴물은 조작하는데 4000명이 달라붙어야하는, 포 하나가 부대 하나를 방불케 하게 했지요. 몸집만큼 얼마나 포성이 크던지 저 멀리 오데사에서도 포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세바스토폴 전투에는 별별 화포들이 다 투입되었지요. 본래는 무적이라고 불리던 마지노선을 돌파하기위해 만들었지만...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지요. 그리고 이제 이 괴물이 여기에 투입된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괴물 카를 중(重) 박격포, 도라보다는 작지만 이 포도 구경이 50cm가 넘는 괴물입니다.
추축군은 이런 괴물들을 투입해 세바스토폴의 방어선을 무력화 시켰고, 마침내 세바스토폴을 함락합니다. 하지만 피로스의 승리랄까나, 11군은 여기서 주저 앉고 맙니다. 이 전투로 인해 50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맙니다.
P.S :: 너무 주저리 주저리 거린듯 합니다. 나름 열심히 한거니까 이 정도는 좀 봐주십사???
문제점이나 오류 좀 알려주세요.
첫댓글 도라포는 전함포의 2배정도넹 ㅎㄷㄷ
저 포의 포탄이 떼삼사 만하긔요.
한번쏘고나면 레일이 망가져서 다시 레일을 깔았다는 애기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아...
페리스코프 글도 읽어보시면 이해하는데 좋을듯
http://blog.periskop.info/12
잘 읽어봤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구스타프 열차포 맞스빈다. 근데 쓴적도 두번밖에 없는 멘붕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오 그럴싸
만슈타인 : 여기가 바로 세바스토폴이군, 기동의 진수를 보여주마!!!
스탈린 : 무슨 소리야!
어쨌든 세바스토폴은 후에 소련 정부로부터 영웅 도시 칭호를 수여 받죠.
BGM으로 "전설적인 세바스토폴" 추천합니다. 1854년 영프의 세바스토폴 포위 100주년 + 1944년 소련의 세바스토폴 해방 10주년 기념으로 만든 곡임 엔하위키에 치면 나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긔요 ^^
오오, 예수핸섬 다시봤음. DHR번역을 해보시오
으아아 멘붕이긔하긔요, 저건 영문위키에서 아는것만 번역한거임요. 전투일지는 번역 못함
http://blog.periskop.info/115?category=1
위지도는 1941년말에 소련군이 반격이후의 전선입니다. 모델이 이뤄낸 르제프전투구역을 보니 분명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