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게시판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지고 있군요.
녹색당의 간판스타 두분, 하승수 전국공동운영위원장, 신지예 전전국공동운영위원장
이 두분을 전운위에서 당내분 책임문제로 21대 총선 불출마 권고를 했고
두 분은 권고에 따라 한분은 위원장직 사임과 불출마...한분은 불출마 결정
전운위의 결정에 불구하고 당헌에 따라
당원들의 일정동의를 얻은 안건에 대해 다시 (두 분의 총선 지역구 출마 촉구) 전운위에 상정하는가 봅니다.
(맞나요?)
당원들의 발의 내용은 녹색당의 총선 승리 전략으로 지역구 출마를 촉구하는 연서명발의인데
그런데 당사자중 한분인 하승수 위원장은 전운위 결정으로 총선 불출마를 결정했고
2차 비례대표에도 나가지 않은 것이므로
불출마 결정 당시 찬성했던 전운위 위원들중 다음 전운위 회의에서 두 대표의 총선출마 찬성의견에 투표할 위원들은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질거냐고 묻는 하승수대표의 댓글을 보면서...떠오른 생각.
1. 당원들은 녹생당의 총선 승리 전략으로 지역구 출마를 해달라고 하고 건데
왜 본인의 비례대표 2차 지원을 안한 책임을 전운위원들에게 묻는가?
2. 회의를 하기도 전에 이전 표결 번복 결과에 대해 예단하고 어떻게 책임질거냐 라고 말하는건
회의참석 당사자들인 전운위원들에겐 위협적으로 들릴텐데... 어떤 안건의 상정안에 대한
결과에 대해 미리 책임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건가?
3. 가장 보통의 민주주의를 표방한다는 녹색당에서 어떤 안건에 표결 찬성 반대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는 건...이건 민주주의 하지 말자는 뜻 같은데...
시의성, 필요성 등등 기타의 어떤 이유로도 동일한 안건에 대해 다른 선택할 자유가 누구에게나 있는데
이전 표결한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구요? 초딩이신가요???????? 독재자인가요?????
표결을 바꾸었다고 전운위원들을 소송하시던지요~
4. 당헌에 따라 당원은 어떤 어떤 일들에 대해 촉구를 할 수 있습니다.(청와대 청원도 비슷한 예지요...)
본인이 싫으면 평양감사도 안하면 그만이라고 하네요.
전운위에서 그렇게 결정해도 총선 출마는 본인이 거부하면 되는 겁니다.
여기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입니다. 독재국가가 아니라고요.
5. 당원들은 지역구 출마를 원하는데 본인은 비례대표 불출마 책임을 물으시는 이유가 있는건가요?
무서워요...
그 전 댓글에 총선 출마촉구 당원 글에 자신을 모욕시키지 말라거나...
본인을 도구화, 수단화 하지 말라거나...
총선 불출마는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얼마든 안나가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