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감성 캐주얼 '쿨하스(KoolHass)'가 시중에 난무하는 저급 모조품, 일명 '짝퉁' 퇴치 방안으로 '진품구별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쿨하스는 올해초 런칭 이후 감도높은 디자인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패션경향을 리드하는 선두 브랜드로 각광 받고 있는 쿨하스는 현재 서울 코엑스몰을 필두로 명동점, 대전 은행동, 청주, 부산 광복동, 수원 남문 등에 20개 매장을 전개 중이며, 연말까지 유통망을 40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개중인 20개 매장의 한달 평균 매출액이 1억 25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매출목표 350억원 달성은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인기를 끌자 쿨하스 제품을 모방한 모조품들이 대량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 특히 쿨하스의 로고인 'aa'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비롯해 데님팬츠, 트레이닝 웨어, 나일론 소재 점퍼류 등은 동대문 의류매대 마다 수천장씩 깔려 있을 정도이며 또 자체공장까지 동원한 모조품 생산까지 가세해 도를 넘고 있는 추세다. 업계의 추정치로는 쿨하스 모조품이 이미 100만장 정도가 유통되고 있으며 동대문 도매업자에서부터 전국적 규모로 확대돼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쿨하스 매니아인 한 네티즌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파격적인 디자인과 쿨하스라는 브랜드에 호감이 가서 옷을 샀는데 오리지널 제품을 구입한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시중에 모방제품들이 판을 치고 있다"며 "쿨하스를 사랑하고 브랜드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모방 제품에 철퇴를 내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와관련 쿨하스 사업부 조춘호 이사는 "이미 '쿨하스 매니아'라고 불리울 정도로 쿨하스에 애정을 갖는 고객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진정한 쿨하스 고객들을 위해 모방제품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쿨하스는 여러 가지 대응책들을 모색해왔는데 그중 하나로 '진품 구별법'이 관심을 끈다.
쿨하스 진품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라벨 구별법, 상표택 구별법, 제품 구별법 등이 있다. 먼저, 라벨 구별법이란 라벨에 쿨하스의 고유 로고가 직조되어 있는데, 진품을 모방한 상품의 로고체와 색상은 조잡하다. 라벨 로고는 쿨하스를 상징하는 컬러인 그레이와 레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품질 라벨에 보라색으로 찍힌 품질 검사도장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상표택 구별법이란, 쿨하스의 품번 체계는 10자리로 되어 있으므로 품번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격 택과 이미지 택, 품질보증서 택 등이 함께 달려있어야 한다.
또 제품 구별법이란, 쿨하스의 특징이 염색과 워싱을 동시에 하면서 발열염색기법 등으로 컬러 톤 자체를 부드럽게 가라앉혀주고, 완제품 전체에 프린트하는 것인데, 제품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