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들은 면접 시 사회적 이슈에 관한 질문으로 지원자의 소신 등을 파악하고 이때 입사의 당락이 결정되기도 한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는 어떠한 이슈가 질문으로 나올까?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올 상반기 면접에서 핫이슈와 관련된 질문을 할 예정인 기업 인사담당자 248명을 대상으로 ‘핫이슈 면접질문’이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도요타 리콜사태’가 1위를 차지했다.
얼마 전 도요타가 차량결함을 숨기다 뒤늦게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던 사건을 두고, ‘기업의 위기관리’에 대한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천안함 침몰 사고가 2위로 나타났다. 사건의 원인 규명 과정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을 물어볼 가능성이 크다.
3위는 스마트폰 인기 돌풍이었다. 아이폰 출시 이후로 더욱 확산된 스마트폰 열풍이 각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업 측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는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 열풍, 지난해부터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4대강 사업 논란이 5위 안에 들었다. 이 외에도 삼성 이건희 회장 경영 복귀, 한명숙 전 총리 재판, 6·2 지방선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태블릿PC 스마트북 개발 등을 꼽았다.
면접에서 핫이슈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이유는 ‘논리력·설득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의 소신을 알기 위해’ ‘사회문제 관심 정도를 알기 위해’ ‘인재상과 부합한지 알기 위해’ ‘문제 해결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등의 순이었다.
핫이슈 관련 질문은 ‘개별면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집단면접’ ‘토론면접’ ‘PT면접’ ‘블라인드면접’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