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시공 현장은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 입구에 자리한 커피숍 건물 입니다.
청계산 옛골계곡에 자리한 현장 가는 길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먼저 현장 가는 길에 만난 저수지 입니다.
정수 식물인 부들과,부엽 식물인 마름이
골고루 분포되 있는 포인트...
저곳 명당 포인트에 찌를 던지면 금방 시원한
찌올림이 그려질 것 같은 풍광 입니다.
그렇게 가다 보니 청계산 입구입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 옵니다.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산사 정토사 대웅전 앞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싱그러운 7월의 이른 아침,
자연속 선물 같은 시간에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한점이라도 놓치고 싶지않아 저는 현장 작업도
잊은채 천계산 여름 풍경을 담아 봅니다.
유럽 지중해 연안에서 시집온 메리골드(금잔화)는
더위에도 군말없이 누구 보다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왜 이다지도 빨리 지니가는 걸까요?
저한테 작업을 의뢰한 의뢰인의 전화를 받고서야
약속 시간보다 늦게 현장에 도착 했습니다.
청계산에서 야생하는 들고양이가 격려차 저를 방문 했네요.
제가 가까이 다가가도 경계를 하지 않고 의젓하게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녀석 청계산 자락에서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장 작업 중 1층 커피숍을 잠시 들러 봤습니다.
청계산 옛골계곡 입구에 있는 커피숍 입니다.
커피숍 이름이 - Fresh -
카페 입구에 써진 문구였는데
문구 그대로 - 신선하고 깨끗한 -
아무튼 커피숍 프레쉬를 보는 제 마음 입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아늑한 실내 분위기.
곳곳이 아기자기하게 조화롭게 구성대 있는데,
여주인께서 인테리어에
아주 많이 신경을 쓰신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
저렴하고,다양한 메뉴가 많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비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 김춘수님 시 .." 꽃 " 중에서...
커피숍 뒤뜰에 핀 이름모를 꽃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커피숍 사장님!
다음에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커피 마시러 들리겠습니다.
현장 작업을 끝내고
귀가길에 어디서 고운 향기가 나는가 했더니
철쭉이 반갑게 인사 하네요.
그 곱디 고운 향이 이리 붉은 꽃잎을 만들었네요.
물론 꽃잎위에 앉은 벌들이 부지런히 도와 줬겠지요.
그래요...세상일은 혼자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저는
그날 청계산 들꽃들에게 배웠습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즐감
즐겁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