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파 후손들
내가 가입한 카톡방에 “바리세파가 주축으로 세워진 나라가 오늘의 이스라엘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은 답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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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70년 이스라엘이 로마에 의해 멸망당한 이후 일부 유대인들은 본토를 떠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세계 도처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다행히도 바리새파 출신 랍비들이 성경 사본을 열심히 만들어 후대에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바리새파는 사라졌습니다.
현재는 초정통파(하레디), 정통파, 보수파, 개혁파, 메시아닉(예수를 메시아로 믿는 유대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바리세파에 가장 가까운 유대인을 지적하라면 초정통파 유대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검은 옷과 검은 모자를 쓰고 다니며 근본주의 신앙을 고수합니다.
그들은 동유럽에서 살던 아슈케나짐 출신이지만, 모든 아슈케나짐이 초정통파는 아닙니다. 아인슈타인이나 로스차일드, 카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부모는 아슈케나짐 출신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융계나 학계나 정계를 주름잡고 있는 인물들 대부분도 아슈케나짐의 후손들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세파르딤 출신도 조금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