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등촌동에서 순대국먹고나오니..오더가 확줄어버린 시간대였다. 성수동하나잡고..수유동2만원짜리 하나더잡고..픽업들어가는데..수유동퀵사에서전화...한시간만에 못갈것같으면 뺄께요..하고 사정없이 빼버렸다..픽업도착지 1분전인데ㅠㅠ..할수없이 15분이나 대기타다가..또다시 수유동의 아까하고 똑같은오더가 걸려들었다..담당퀵사에서 전화오기를..욕안들어먹게 최대한빨리 부탁드려요..저 심장마비걸려요..라며 아줌마퀵사장님이 애원했다..할수없이..오다 두개만 차고 어둑해져가는 노들길준고속도로를 초스피드로 달렸다.
중간에 오더가 많이 걸려들어왔지만 모두 버렸다. 특히 노량진 지나갈때 2만원짜리 미아동가는 오더 걸렸는데..그것마저 버렸다..그것이 너무 아쉬워서..여운이 남네.
수유동스마트폰가계에 도착하여 폰하나 전달하니..예상시간보다 너무 빨리 도착하여..직원들이 기립박수치며..여직원이 나의 화장실가는 길까지 다 수발을 들어주었다...
퀵사여사장의 심장마비걸린다는 공갈에...
나도 혼신을다해 달렸더니...
다음날 오전까지 피로회복이 안되네...
2만원오더에 퀵사 2천원먹고...인성프로그램본사가 300원먹고..
나머지는 17000원은 퀵기사가 먹는다.
(하지만 기름값.보험료.바이크유지보수비.범칙금 등까지 퀵기사가 부담함)
퀵사무실여사장은 2천원때문에 심장마비 걸려죽는다고...퀵기사를 재촉하는는 삶의 현장....
퀵기사는 만원에 목숨걸고 살벌하게 생사를 초월해서 달려야하는 상황...
수유동 폰매장에서는 상품도착이늦어져서 거래불발되면...하늘이 무너지는듯한 충격받는 현실...
산다는게...참으로 치열하고치열하다...
그래도..이렇게라도 살아나갈수있는 몸이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153일기
어제 등촌동에서 순대국먹고나오니..오더가 확줄어버린 시간대였다. 성수동하나잡고..수유동2만원짜리 하나더잡고..픽업들어가는데..수유동퀵사에서전화...한시
tk153
추천 0
조회 102
18.12.06 11:4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