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화를 기억합니다.
수년이 지나도록 다음 진도를 나가지 않고 하늘 천 땅지만을 반복하며 되뇌이는 학자가 있어서, 참다 못한 주위 사람들은 언제까지 천자문 몇 글자만 그렇게 되뇌일거냐며 비웃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학자는 한 숨을 푹 쉬며 말했다고 합니다.
하늘과 땅의 이치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음을 넘어갈 수 있냐라고~~
천자문의 앞 두글자에 사실 모든 학문의 기본이 모두 담겨 있다라는 교훈이 담긴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아마추어 초짜로서 저는 발성연습이 대단한 기술과 여러 방법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다보니 5-1, 5-2 스케일을 중심으로 아,오,우,에,이 등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발성연습의 대부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겨우 이거 계속 하면 되는건가~~ 뭐 특별한 다른 건 없는건가~~ 초짜인 저로서는 처음에는 너무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기본 발성 스케일의 중요성과 깊이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간단한 이것을 꾸준히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극명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간단한 것이기에 나같은 아마추어도 발성을 배울 수 있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요 몇 일 게속하니 목에 너무 컬컬해지고, 까칠해져서 약간의 고음으로 올라가면 계속 소리가 갈라지고 탁해집니다. 하루 이틀 약하게 소리해도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던데~ 그냥 무시하고 목의 근육이 익숙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는 것인지~ 정상적으로 목이 회복될 때까지 몇 일동안은 소리를 자제하고 음정, 음감을 들으면서 목에 무리 가지 않게끔 작게 발성하며 연습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모르기 때문에 천천히~ 모르기 때문에 가르쳐 주는것만 해서 너무 좋습니다!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도 5-1,5-2 스케일 음정 많이 틀려요... 쉬워 보이는데도 결코 쉽지 않는 발성연습의 길~ 그래도 모두화이팅입니다~~~
첫댓글 노력을 많이 하시네요.
노력뒤에는 항상 좋은결과를 맺지요 응원합니다
지금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저도 직접 해보니 1~2일 정도 그렇다가 정상으로 회복이 되더군요.
저도 황세희 선생님의 영상을 통해서 목열기 발성을 이용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의 영상들도 함께 보니 시너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이해되지 않은 것들을 알게 되고 찾게 되더군요.
제가 많은 것들을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것은 발성을 위한 개발이나 툴들이 정말 다양한데 특정한 방식만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보상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더군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