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업의 지배로 후회, 고통을 반복하지만..
포기하기 싫고 강하게 변해 참된 인생을 살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8살의 평범한 여자입니다.
저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갈고 닦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힘들고 과연 사람은 변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요즘엔 되는사람은 되고 안되는 사람은 안된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이건 끝없이 저를 관찰한 결과이구요.
저는 저를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쁜 업 이라고도 하고 제가 읽은 책에서는 업장이라고도 했습니다.
네 , 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는것과 느끼는 감정들 아마 현대의학에서의 병명이라고 하면 성격장애, 불안증, 우울증, 신경증을 온갖 병명을 붙여 같다놓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와같은 분들을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보아왔고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듯이 대부분이 가족관계, 친구관계, 어린시절의생활환경의 문제로 인한 것이더군요.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남부럽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외동딸이고 사랑을 듬뿍받으며 자란기억 , 제 앞에서 단한번도 싸우지 않으신 지금까지도 너무나 사이좋으신 부모님이 계십니다.
겉으론 활달한 오형으로 교우관계도 물론 좋습니다. 성격형성에 있어서 어렸을때의 생활환경과 교육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지만 저는 글쎄, 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아무 문제없이 어쩌면 너무나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기 때문이죠.
제가 이렇게 된 원인을 과거로 돌아가 짚어보니 허탈하더군요. 그냥 원래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물론 어렸을때에는 제 자신이 불행하다거나, 의지대로 행동하지 못한다거나 하는건 자각하지 못했지만, 그냥 포기를 좀 쉽게하고 의지가 약한 아이였죠. 성장하여 달라진게 있다면 단지 그걸 스스로 깨닫고 있다는;것 뿐이겠네요.
나는 내 의지대로 행동한다 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에 굉장히 공감을 하며 지금 제가 맞이한 상황은 이 상황과 정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업이라는것이 저를 대부분 지배하고 있으며 저라는 실체는 업이 지배하는대로 따라가며 단지 후회와 고통을 반복할 뿐입니다. 매일매일 사소한행동부터 단순한 생각까지 그러합니다.
똑같은 상황을 보아도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듯이 어떠한 상황에서 그걸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반면 불만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굉장히 불만으로 받아들입니다.
뭐야? 왜저래? 웃겨 정말.. 갖잖아, 한심해, 짜증나.... 이런생각이 저를 지배할때 저는 머리속이 너무나 아파옵니다
왜냐햐면 저는 저런감정을 갖지 않길 원하기 때문이죠. 저의 굳어지는표정, 싸늘해지는 눈빛 저는 너무나 싫습니다. 그러고싶지 않아요. 그런데 제 몸과 업은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후회.. 찾아오는 고통... 다시 그러지 말자고 다짐을 하지만 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반복되는 행동들. 단순히 너는 의지가 약한사람이야!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사람의 근본이 변할 수 있나요?
<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신력이 약해요.. 너무 힘들어요..>라는 질문에 강한 의지를 갖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라든지의 답변은 정말이지 이해가 안됩니다.
강한 의지를 갖고 이겨낼 사람이면 애초에 이런 고민고차 없으며 이런 질문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변하고싶어서 책도 읽어보고 번지점프도 해보고 혼자서 한달동안 해외여행도 다녀보고 등반도 해보았지만 단지 그때뿐일뿐 근본적으로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네요...... 머리속만 더 혼란해 져 올 뿐입니다. 요즘엔 간간히 저를 지탱해왔던 것도 무너질거같습니다. 인간관계, 미래.. 전부 포기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구석에는 변화하려고 애쓰는 저를 발견해요. 지금 글을 쓰는 저도.... 인생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직 저는 젋고 지금의 이런고민들을 웃음으로 넘길만큼 강한 사람이 되어 참된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 질문자 : 안혜미(2010-07-26)
[답변]
그대는 자신을 바로 보고 있다.
자신의 문제를 이미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파악하고 있다면 답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문제를 극복할 의지와 용기를 갖지 못해
자신의 업장이라고 정당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답은 명확하다.
그대가 말한 자신의 업장에 따라 모든 노력을 포기하고 비참하게 살든가
아니면 인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원하는 결과를 얻든가
두가지 방법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대의 입장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는 듯하다.
아무리 해도 안되는 일은 안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운명에 부딪혔을 때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지은 업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대의 경우도 자신이 극복하지 못하는 현실의 문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비참한 결과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은 인과의 법칙상 당연한 것이다.
현실을 극복할 힘과 의지가 없으면 그에 따른 결과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대의 내면은 현실의 난관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 글을 올린 이유도
어떻게든 이 난관을 극복해 보겠다는 강한 열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그대는 현실의 문제를 받아들여 모든 비참함을 감수하든가
아니면 자신을 변화시킬 새로운 원인을 지어 새로운 운명을 맞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사는 것이며
다른 누구도 그대의 삶을 책임지지 않는다.
그대는 노력하지 않고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라지만
노력하지 않고 생각만 가지고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세상에는 그런 일은 생겨나지 않는다.
때를 지키고 가꾸지 않는 농사가 잘 되는 일이 없는 것이다.
만약 그대가 전자의 길을 선택한다면
그대의 인생은 앞으로 영원히 비참함과 좌절 속에서 살아야 할 것이며
후생 또한 그러한 운명에 놓이게 될 것이다.
아무 노력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긴다는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하나를 새로 시작하면 또 하나의 새 운명이 생기는 것이다.
완전한 인과의 법은
노력하는 만큼 그대의 운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2010-07-26)
[댓글] ⇒ 유인정(2010-07-27) ;
안혜미님 안녕하세요.
저는 예전에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피해의식과 절망감에 살아 가는게 참 힘겨웠지요.
하지만 진실의 근원에서 많은 글 을 읽고
조금씩 이치에 바른 공덕을 실천 해가며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마음을 열고 강한 의지로 밝음(공덕행)을 실천해 보세요.
스스로 조금씩 달라짐을 느낄겁니다.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게 참 고마운 일인거 같아요.힘내세요
[댓글] ⇒ 이재철(2010-07-29) ;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다. 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요즈음 서양의 자기개발서인 시크릿 이라는 책으로 촉발된
심상화 유인력, 이런것들로 바라는것을 생각만하고
되기를 기다리는 풍조가 인터넷에 있던데
이런 분들이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님!죽고자하는 일념만으로 나약함을 극복할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극복을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아쿠아 님 그래서 수행만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아쿠아 저도 지장경 통으로 외워 염불하듯 주력치는것 4년넘게 하며..저 자신을 다 바꿔보려고 수행했던 사람입니다.
그것만으로는 삶의 문제를 극복하기가 참으로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행하며 뭐가 좋아졌는지
그 변화를 물은 겁니다.
@아쿠아 어떤 수행을 하셨는지 궁금하군요.
저도 목숨걸고 마음의 평안과 일체중생의 평안과 행복을 함께 기원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쿠아 그러면 이 현실을 사는 이 삶은 제자리걸음이라고 하는 이유를 말해주십시오!
@아쿠아 그럼 무슨 뜻입니까?
@아쿠아 영혼의 의지와 육체의 의지가 대체 뭡니까? 영혼의 목적과 육체의 목적이 따로있다? 이몸 받은 이상 이 삶을 좋은 원인을 지어 삶의 문제를 극복후 바르게살고 열심히 후회없이 살아야
맑고 밝은 영혼을 이루는것이 사실이고
좋은 후생도 받는것인데..육체와 영혼을 따로 보는 말씀을 왜 합니까?
@아쿠아 저는 님께 이치대로 말했을 뿐인데..
저는 아상치려고 독거노인목욕봉사에..
님처럼 물질적 보시도 많이 했습니다.
근데 그거 아십니까?
님이 한 보시가 온전히 그 아이들한테 갔는지? 그게 아니라면 애먼 사람들 배 나 불린것이라 공덕도 안 됩니다.종교서 그리고 베풀고 사는것은 거지구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 별공덕 안됩니다! 그런사람들에게 자존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좋은가르침을 주는것이 진정한 자빕니다!
@아쿠아 글은 뜬금없이 왜 지웁니까?
답글 다 달아놨는데...
뜬금없는 쓸데없는 질문 말고
영혼의 뜻이 인간에게 베풀고 도움을 준다는 말씀의 근거나 대
보세요! 이치에 안맞는 소리나 하는데..
님정체가 뭡니까?
@아쿠아 대화할 가치를 못 느끼는게 아니라
답을 달 구실을 못찾은 것이라 이해하겠습니다! 부디 소중한 인생 망치지 마시고 잘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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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