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올시즌 팀운영에 대해 쓴소리 하고 싶지 않아 말은 안했지만
애둘러서 이정도 표현은 하고 싶어서요
쓸놈쓸로 대표되는 류감독님도 이제 현실을 좀 이해하셨으면 해서 글 씁니다
많은 팬들이 글을 쓰셨지만
왜 안될까? 분명히 전력보강은 다 됬는데. 부상자는 이제 임찬규와 정찬헌뿐 이 둘마저도
곧 돌아오고 지금 투수쪽의 문제는 분명히 아닌데?
류 감독님도 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압니다. 올해와 작년의 투수진의 변화가 무었인지?
새로운 갑톡튀는 정우영 딱 한명일뿐입니다.
바로 멘탈적인 부분이죠. 이건 타격코치진과도 연결 되 있습니다. 최일언 코치가 무얼 했는지 보세요.
쓸놈쓸로 주전 9명 딱 정하고 나머지는 백업 해서 144게임을 하고 싶으시겠죠
과거 삼성에서는 이게 됬는데? 부진해도 기다려주고 믿는다 하면 귀신같이 살아나서
보답을 해줬는데? 왜 안될까 ? 이런 고민 류감독님이 들지 않을까요
이유는 S급과 a 급의 차이라고 저는 봅니다 투수빼고 타자쪽만 얘기할게요
과거 삼성타선에는 S급으로 이승엽 최형우.박석민.나바로. 진갑용 /A급으로 김상수. 채태인. 배영섭. 박한이 등이
확실했었죠
현재 엘지타선에는 S급 김현수/ A급 박용택( 그러나노장). 김민성/a급 : 이형종.채은성.이천웅. 오지환. 유강남
/ B급 : 정주현 / 부장자 조셉/ 이렇게 주전을 뛰고 있죠?
제가 S/A/a/B 를 구분한 기준은 물론 주관적이고 S급은 당근 국대 또는 해외도 노려볼 선수
A는 엘지는 물론 어느팀에가도 베스트9엔 들 선수/a는 엘지니까 주전 타팀가면 주전과 백업을 오가나 확실한 1군급
B는 솔직히 말해 1.2군급 아직 확실한 1군까지는 모자라고 1.5군 백업보다는 나은상태
그럼 답은 나오죠 a급들은 상대 투수의 집중견제를 받으면 뚫지 못합니다. 당연히 S급 또는 용병타자가 우산을
씌워줘야 자유롭게 활동하죠. 즉 다시말해 팀의 S급이 상대투수에게 공포심과 경악을 심어줄 정도 되야
빛을 본다는 뜻입니다
어제 유강남의 한손놓고 밀어치는 안타에서 보듯이 엘지 타자들도 투심을 결대로 밀어칠 능력들은 정주현 오지환빼고
다 가지고 있습니다만 모두가 자신이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부담에 쩔어있죠. 믿고 기댈 선수가 없기때문이죠
모두 팀을 사랑하고 팀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그래서 본인이 해결하려는 스윙으로 계속 당하고만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는 너를 믿으니 알아서 주전의 활약을 해라? 이게 될까요?
S급 김현수는 지난 겨울 몸을 불린것이 지금 포인트가 늦는 주 원인이라고 저는 봅니다. 류감독님이 늘 하시던대로
기다려주면 올라올겁니다 벌써 3월보다 몸이 줄어들었더군요. 대신 강력한 핵우산이 필요합니다
홈런 하나치고 매일죽는 6번타자 뜬금거포 조셉말고 강력한 핵폭탄급 우산. 대기타석만 있어도 상대투수가
앞선타자 못잡으면 크게 당하겠다고 흔들릴만한 그런타자...
그리고 김민성도 외야수들처럼 일주일에 하루는 체력안배 해줘야 더 잘할 나이고요
오지환과 . 유강남은 경쟁을 통해 내가 잘해야 팀이 산다이런 헛생각대신 저 치고올라오는 백업을 누르고
이자리를 지키겠다는 아주 단순한 목표로 바꾸게 해줘야합니다. 팀을 리드할만한 급들은 아니잖아요? 아닌가요?
당연히 정주현은 플래툰까지는 아니라도 다시 처음부터 경쟁해야될 처지입니다
삼성에서처럼 하고 싶으세요? 플라스틱 배트로 야구공을 때리면서 나무배트로 치는것처럼 잘치고 싶다는
그런 헛된꿈이라고는 생각 안하시는지요? 제발 현실을 좀 봐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첫댓글 공감 합니다. 류감독 시절 삼성은 누가감독 해도 우승할수 있는 막강 전력 이었습니다. 도박파동 으로 몇몇선수 이탈하니 와르르 무너진 삼성.무너진삼성. 이때의실력이 류감독 실력 이라 봅니다.두산의경우는 선수이탈해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류감은 스캠에서 이미 주전과 백업을 정하고 그 구상대로 시즌을 치르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그 구상대로 진행이 안되면 무대책으로 가는 약점이 있는 거고..융통성이 없는 스타일인 겁니다.
쓸놈쓸을 해도 류감 본인만의 등급 기준에 따라 상수와 변수는 정해놓고 운용할 겁니다.
이를테면 오지환 정주현은 변수, 김현수 채은성은 상수...
오지환 정주현은 수비외에 특별히 기대하는 게 없겠지만 반면 김현수 채은성은 부진하면 안됩니다.
용병 타자는 타율보다는 조셉처럼 일단 한 방을 처주는 선수를 기대했을 것이고..
그런데 김현수 채은성이 신통찮고 조셉은 한방은 매력적인데 건강이 물음표고..
류감 입장에서는 김현수 채은성은 기다릴 수 밖에 다른 묘책이 없고
조셉은 류감께서 원하는 스타일이다보니 교체하기에 아까운 겁니다. 건강도 뛸 정도만 되면 그냥 쓸 가능성이 크죠.
선수야구란게 본인 철학이라서 외부에서 왜 저런가 의아해도 감독 본인에게는 일종의 신앙같은 거기 때문에 쉽게 바뀌거나 하지 않을 겁니다. 그거 포기하는 순간 자기 부정이 되는 것이고 그거 포기하는 순간 은퇴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류감은 기동력의 야구를 선호하시는데 엘지 선수 구성상 이 야구를 하지 못하는 점은 안타까운 면이죠.
사실 류감의 야구가 엘지에서 꽃이 피려면 기동력이 뒷바침 되야 하는데..
이게 아쉽죠.
@R_MuTT 오지환 정주현이 그나마 기동력을 살려줄 선수인데 애초에 출루율이 떨어지니 답답하고
그렇다고 수비를 생각해서 안 쓸 수도 없으니 이래저래 이 둘도 딜레마죠.
올 류감 야구의 운명은 현수 은성이가 최대한 빨리 반등해주는 것에 달려잇다고 보네요.
류감 스타일상 변화는 크게 없을 겁니다.
용병 타자도 교체한다해서 공인구 영양하에서 생산성을 내줄지 장담이 어렵죠.
그나마 윌린 로사리오 같은 유경험자라면 환영인데 현재 5위 싸움 상대인 한화가 로사리오를 내줄리 없겠고..
올드스쿨 감독들은 선수들이 존경하기 때문에 결국 선수들이 분발해서 감독을 살려주는 일 밖에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현재로는 그렇네요.
@R_MuTT 네 항상 Mutt님 쓰시는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뜻대로 안될때 심리적으로 흔들릴때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어 0.1%의 확률을 가지고 변화를 촉구해 본거죠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고 박용택도 이제는 전성기도 아니고 수비도 안되고 분류하신 기준으로 하면 소문자 a라고 봐야죠.
김현수도 올시즌 성적만 놓고보면 소문자 a고 감독입장에서 답답은 하겠죠.
그러나 감독이 할수없는 일이 있고 감독이 할수있는 일이 있는데 할수있는 일을 하면 됩니다.
김현수, 오지환이 커리어로우찍고 있는것이나, 채은성이 안 올라오는것, 조셉이 부상을 당한것 등은 감독이 어찌할수 없는 일이지만
타순을 조정하거나 신민재같은 새얼굴을 투입해보는 것, 그리고 용병교체 결정
이런것들은 감독이 할수 있는 일이죠.
할수 있는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