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유옹 송창재
하얀 꽃 몇 송이
겨울 이불로 당겨 덮고
편히 잠든 화상은
강보에 들어있던
풋 아잇적 모습인가
그렇게 와서는 이렇게 돌아가니
시작과 끝 다시 돌아
회자는 정리라지.
큰소리 세상 알려
고해의 바다속에
몸 부리고 맘 부려서
또 다른 생을 만나
이렇게 본연으로
되찾아 돌아드니
인간사 만상이
회자하면 정리라네.
해도 돌아
묵은 해 버리고 다시 새해 준비하네
이제 가면
우리 어디
다시 만날 기약 못해
떠나는 몸 잘 가라고
겨울에 핀 맑은 꽃
한 송이 덮어보니
잘 가시게
이제
편안 하게 주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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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잘 읽고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