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2 일 금요일.
클럽 쌤에는 녹색옷을 입은 사람으로 가득했습니다.
같이 갔던 취재 에디터 까지 녹색 후드를 입고 왔으니까요.
어쩐지 브로콜리 너마저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관경이라고나 할까요.
이에 질세라 티킷을 받은 분께는 낮은 도수의 음료용
술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역시 브로콜리와 보드카는
괜찮은 궁합인가 봅니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베이스, 보컬 덕원
기타의 향기.
계피가 빠진 자리를 수줍은 듯이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계피가 빠진 후 보컬 영역이 많아진 향기는 점점 노래 실력이 항상 되었다고
저희 취재 에디터가 전해주었습니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덕원.
브로콜리너마저의 마지막곡 '보편적인 노래'에
마지막에 보드카 레인의 보컬
안승준씨가 함께 멋진 무대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날의 공연에 관객들만 신이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드카레인도 함께 취한 듯
같이 뛰고, 같이 춤추며, 열정적인 공연으로
하나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보드카레인의 베이스 주윤하
브로콜리너마저 때부터 거진 모든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던 인상적인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선사했던 보컬 안승준.
공연 후반부에 깜짝선물로 귀여운 보드카를 선물해 주기도 했습니다.
'2009년의 우리들'의 엔딩곡에 함께 나와 호흡을 맞춘 브로콜리너마저와 보드카 레인.
공연이 끝난 뒤 일일이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던 브로콜리너마저의 드럼의 류지와 키보드의 잔디였습니다.
마음마저 넓디넓은 푸르른 벌판처럼 예쁜
브로콜리너마저였습니다.
^^
모든 공연이 끝난 뒤 취재에디터와 저는
어렵사리 함께 단체사진 찍기를 요청했습니다.
흥쾌히 웃으면 멤버들을 모아준
보드카 레인의 보컬 안승준씨.
고마워요,
즐거웠던 공연만큼이나 즐거운 표정의 브로콜리너마저와 보드카레인.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나요,
브로콜리너마저와 보드카레인 새싱글로
공연장에서 자주만나길 바래요.
사진, 글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