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봄내 전국 시낭송 대회 특별공연 후기]
시낭송(詩朗誦) ...
인간의 가장 큰 관심사(關心事)는
인간(人間)입니다.
인간은 느낌, 감정, 생각을 목소리로 표현하기에,
인간의 최대 관심사를 이끕니다.
목소리는 감정언어(感情言語)가
그 출발점입니다.
성악가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모르는 언어로 아름다운 아리아를 부르더라도
그 내용이 아니라, 성악가의 목소리에 매료되고, 매혹되고, 사로 잡힙니다.
언어가 아닌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을 전달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목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의 진실성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대화와 가정의 평화, 그리고 사랑의 고백...
성공 또한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 것도 같습니다.
신(神)께서 사람 안에 심어 놓은
최고의 악기(樂器)인 목소리를 통해서
심오(深奧)하게 정수(精髓)된 언어로 완성된 시(詩)를 읊고 ...
시 쓴 이의 의도(意圖)를 배려(配慮)하여
자신만의 감정을 실어 목소리로 전달하는
낭송(朗誦)에서도 그 위대(偉大)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단순한 공명체계가
듣는 이의 감정을 복 받치게 하고, 인간의 잠재의식(潛在意識)까지도 열어 줍니다.
내면(內面)의 자아(自我)와 교감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길을 잃은 마음을 달래주고,
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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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봄내 전국 시낭송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춘천시문화재단 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소프라노 민은홍이 특별출연하여 ...
시낭송의 매력에 성악의 울림을 실어, 더욱 감동적인 대회로 승화시켰습니다.
2019년 12월 20일, 춘천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시낭송을 감상해 봐야 앎니다.
그 심오한 감동을 말이지요.
춘천시 전국 시낭송 대회는
‘문화특별시’로 발돋움하는 춘천에서 시 문학의 종합 예술성을 알리고,
시 낭송 장르를 확산해, 문학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창설되었습니다.
춘천시문화재단의 굳건한 의지가 실려서 가능한 일이겠지요.
대회를 거듭할수록 드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전국에서 85명의 낭송가들이 참여해,
강원도민일보 대회의실에서 2019년 12월 11일, 예심을 거쳤고,
본선 진출자 8명이 ‘겨울’을 주제로 한 국내 시를 2편씩 낭송하며 경연을 펼쳤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은 주옥같은 시어로 표현 된 한국가곡을 선정해 불렀고,
시낭송과 비견되는 색다른 감동을 선물해 드렸답니다. 저 또한 감동 받았습니다.
이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밴드 훈남스’의 멋진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최돈선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시인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춘천에서
전국 최고의 시낭송 대회로 성장시켜가고 싶다는 의지를 천명하시고...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전무는 종합예술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낭송대회의 발전을 돕겠다는 말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제1회 봄내 전국 시낭송 대회 심사결과>
대상 조영희 (상금 200만원 & 시낭송 인증서)
(허만하 ‘길-박수근의 그림’ & 이근모 ‘동백꽃’ 낭송)
... 대화하는 듯 담백한 목소리로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
... 큰 감동을 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답니다... 축하드립니다.
금상 정주호 (상금 150만원)
(문병란 ‘바다가 내게’ & 곽재구 ‘사평역에서’)
은상 안양희 (상금 100만원)
(이근배 ‘겨울행’ &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동상 조미선 (상금 50만원)
장려상(상금 20만원, 4명) ... 유순애, 김태양, 안춘영, 신한나
심사위원장 공혜경 낭송가(한국시낭송공연예술원장)와 성우 김종성(한국방송 성우극회 소속),
노재현 시인(신문유통원장)께서 공명정대한 심사를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시낭송 대회가 춘천에 생기다니, 너무나 기쁩니다.
기회되면 언젠가는 주옥같은 시(詩)를 암송해 대회에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문화재단 최돈선 이사장 및 김희정 사무국장께서 응원와 뵈니 더욱 기뻤습니다.
전국 최고를 지향하며 출범된, 춘천시 봄내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한국가곡을 부르며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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