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장로회교단 연합기구구성 정례모임기대
-여수노회 1977년 11월 24일 서문교회에서 설립-
-교단의 발전사 및 노회의 근간에 대한 재인식하기-
지역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수노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노회가 몇 개가 있다. 교단의 분열과 합동 과정에 지역노회들도 자연 합동분열을 반복하면서 교단노선을 달리하는 과정에 노회 연혁과 함께 설립연도를 어느 때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한번쯤 짚어보면서 바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노회의 뿌리라고 말할 수 있는 설립역사가 같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시에는 단일 노회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수노회는 지금부터 43년 전인 1977년 11월 24일 오후 8시, 여수시 교동 58번지 최선재 목사(작고)가 시무하는 서문교회(현 담임 임종래 목사)에서 목사회원 7명과 장로회원 14명이 회집한 가운데 설립노회가 열린 것이다. 순천노회에서 분립 설립됐으며, 총회 노회설립위원회가 임원을 조직하였고 초대 노회장에 최선재 목사가 추대되었으며 임원을 구성하였다.
총회에서 파송된 여수노회 설립위원장 최성원 목사(전주제일교회 시무, 총회부서기)의 사회로 묵도하고 찬송가 353장을 제창한 후 한석지 목사(서울대창교회, 총회서기)가 기도했다. 위원장이 성경 골 3:1-11절까지 봉독한 다음 여수서문교회 제1성가대의 찬양이 있은 후 김상업 목사(전주북문교회 시무, 총회정치부 서기)가 “철학 있는 교정”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수 목사(대전중앙교회 시무, 총회회록서기)가 노회의 발전을 격려하는 축사를 하고 총회장 이기하 목사(군산삼일교회 시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축도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수노회 창립노회 개회예배를 마쳤다.
설립노회 기구조직은 노회장 최선재 목사, 부노회장 서현덕 목사, 이용철 장로, 서기 황태현 목사, 부서기 김양일 목사, 회록서기 이성은 목사, 부회록서기 김기곤 목사. 회계 김학배 장로, 부회계 곽상국 장로로 조직이 구성되었다. 당시 서현덕 목사는 우학리교회를 시무하였고, 황태현 목사는 원학교회를 시무했고, 이성은 목사는 연도교회를 시무하였다. 김기은 목사(목양교회 원로)의 부친이었던 김학배 장로는 당시 봉양교회를 섬겼고, 곽상국 장로는 여수제일교회 장로였다가 이후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되었다. 총회장 이기하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수노회가 설립됨을 공포하였고, 임원들이 등단한 가운데 노회장 최선재 목사가 대표로 인사를 하고 잔무는 임원회에 맡기고 폐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노회장 최선재 목사가 여수노회 제1회 정기회가 폐회되었다고 선언을 했으며, 그 때 시간은 밤 10시 50분이었다고 기록을 남겨놓고 있다. 여수에도 일찍이 강단교체시기가 도래하는 과정에 노회구성원도 새로운 신세대 회원들이 속속 배치되고 있다. 산하교회들이 소속교단의 발전사 및 소속노회의 뿌리와 근간에 대한 역사를 재인식하기 쉽도록 노회 홈 연혁페이지와 규칙머리맡에 노회연혁에 대한 부분을 서술해 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교회도 설립기념일이 있듯이 노회도 설립기념식을 가지며, 노회설립 시 현장에 있었던 교계인사나 관계자를 통해 노회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준비위구성도 요청된다 할 것이다. 노회발전과 지역사회복음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기로 새로운 다짐을 한다면 의미가 더할 것이라고 본다.
전도와 선교에 힘쓰고, 해가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는 노회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산하 교회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데 몫을 하는 노회가 되는데 앞장서도록 일신(日新)을 꾀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좋을 것이다. 노회마다 2020봄 정기회를 마치고 새로운 임원들로 진용을 갖췄다. 바라기는 노회연혁 뿌리가 같고 신앙과 신학노선이 같은 장로교단 노회들이라도 신 임원상견례라도 갖기를 바란다. 세월이 만든 서로를 향해 다가가지 못하는 간극의 울타리를 하나씩 거둬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연합기구를 구성하고 정례적인 회합을 통해 교류와 형제애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24일, 해양경찰로 122(오천동)에 위치한 여수해양경찰교육원(치안감 고명석)에서 열린 조찬기도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여수=정우평 목사,【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