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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안동에서 공연 영남예술아카데미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가 5월 23일 오후 2시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소천 권태호음악관'에서 성대히 개최하였다. 이날 공연은 경북도립교향악단 창단20주년기념과 함께 영남예술아카데미 제7기생이 금년 상반기 들어서 열 한 번째 갖는 강의와 공연을 감상하는 자리다. <해설이 있는 열린 음악회>라는 주제로 보통 사람이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을 알기쉽게 설명하면서 경북도립교향악단 소속 한영준 첼로가 사회를 보고 지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인 이동신씨가 맡았다. 사회자는 유머와 위트를 썪어가면서 글래식 음악을 알기 쉽게 설명하지만 클래식 음악에 길들여지지 않는 나로서는 연주가 끝나고 나서야 어디서 한번 들어본 적이 있었다는 정도의 클래식에 관하여서는 문외한(門外漢)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무대에서 30여 명의 남.여 교향악단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나서 브라질의 샴바 리듬에 맞춰 신나는 노래를 연주하고 세 번째 연주자는 길이가 긴 악기 '바순'을 들고 나와 '흄'이란 곡을 멋있게 연주한다. 이동신 지휘자는 신들린 사람처럼 연주할 때 마다 악보를 넘기거나 몸 전체를 흔들고 특히 양손은 마치 학이 춤추는듯 흔들면서 온 정열을 쏟으면서 지휘를 한다. '왈츠 2번', '가브리엘의 오보'를 연주하고 나서 분위기를 바꿔 대중가요를 섹소폰으로 '마이웨이(My way)'와 '인연' 두 곡을 멋있게 연주했다. 사회자는 경북도내 시, 군 순회공연을 하면서 안동의 관객들이 양반이라서 그런지 박수를 잘 치지 않는다고 농담으로 말하자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때마다 앙코르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진구 학장도 사회자한테 양해를 구하고 무대위로 올라와서 "교향악단원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악기를 다루는데 한사람이 적어도 10억원은 들었을 것이고 30여 명이 공연하면 300억원의 가치가 있는데 우리 학생들이 앉아서 공연을 감상하니 미안하기 짝이 없다"며 "이 자라에 앉아있는 학생들 가운데 클래식을 처음 듣는 학생들도 있을텐데 이런 것이 바로 교육"이라며 교향악단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어 '헝가리무곡 5번' 캐리비안 해적' '맘마미아' 등 주옥같은 곡을 공연하고 나서 앙코르 곡으로 '라테쯔키'곡을 연주하는 등 2시간에 걸친 공연이 끝났다. 음악회가 끝나자 제7기 학생들은 무대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헤어졌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해마다 경북도내 24개 시, 군을 순회하면서 80여 회를, 도립국악단은 500여 회를 각각 공연하고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진입문. 소천 권태호음악관 권태호음악관의 이필근 관장(맨 오른쪽 분) 클래식 음악을 쉽게 해설하고 있는 한영준 사회자. 길이가 긴 악기는 '바순' 섹소폰으로 '마이웨이'를 연주하고있다. 안동의 관객들은 박수와 앙코르가 적다고 말한다. 경북도립교향악단에 고맙다고 인사말을 하는 이진구 영남예술아카데미 학장. 영남예술아카데미 제7기생들이 지휘자 및 사회자와 함께 단체로 기념촬영을했다. 공연이 끝난후 음악관안에 있는 나리카페에서 차 한잔을. 영남예술아카데미 제7기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