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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4. 15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조도, 하의
영진5만지도 : 610, 594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진도섬큰산줄기 부흥산 북측 분기봉(130)-801번지방도로 와우재(70, 0.5)-십자안부 도로(70, 0.6/1/1)-지력산(암봉, △327,6)어깨(290, 0.9/2)-310봉(0.5/2.5)-271.4봉(암봉, 빼족산 갈림봉, 0.8/3.3)-∩턴임도(130, 0.3/3.6)-비석재 임도(70, 0.6/4.2)-177.3봉(0.4/4.6)-803번지방도로 보화터고개(30, 0.6/5.2)-50안부(0.7/5.9)-범호산(145.4, 1.2/7.1)-삼각점(0.2/7.3)-803번지방도로 길은고개 사거리(30, 0.5/7.8)-망뫼산(167.8, 0.9/8.7)-거제고개 도로(50, 0.5/9.2)-181.5봉(1/10.2)-133.2봉(1.6/11.8)-어룡골 뒷산(130, 1.3/13.1)-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대흥포구 독수리부리(0, 1.1/14.2)에서 끝나는 약14.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진도섬]지력산줄기지도
진행경로
와우재-분기봉(130)-와우재-지력산어깨-지력산(거대암봄)-지력산어깨-271봉(암봉)-임도고개-비석재 임도고개-177.3봉-보화터고개도로-임도고개-범호산(145.4 거대암봉)-길은리고개 사거리-길은리마을 사거리
등로상태
분기봉부터 와우재까지 E급이었다가 길이 없어지고 지력산 오름길은 막판에 가서야 D급길이 나오고 이후 길이 없어졌다가 E급길이 이어지다가 177.3봉 이후 길이 없어지고 범호산 오름길에 E급길이 나왔다가 내림길을 D급 좋은 길로 길은고개 사거리에 이른다
독도 등 주의사항
지력산어깨에서 310봉 가는 길과 비석재임도 내림길과 범호산 오르내림길 주의
언제 : 2020. 4. 15(수)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 와우리를 넘는 801번지방도로 와우재에서 분기봉을 확인한후 빽을 해서 지력산 범호산을 넘어 803번 지방도로 길은고개에서 길은사거리까지
지력산(△327,6) : 진도군 지산면
범호산(145.4) : 진도군 지산면
구간거리 : 9.8km 접근거리 : 0.5km 단맥거리 : 7.8km 하산거리 : 0.8km 기타거리 : 0.7km
구간시간 11:`10 접근시간 0:20 단맥시간 8:20 하산시간 0:10 기타시간 0:30 휴식시간 2:00
오늘이 투표날이라는데 나는 산으로 가고 있다
사전투표일 2일간이나 투표소입구를 오가며 해말어를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다
찍을넘 하나 없고 정당제도 도대체 돼먹지 못한 제도지만
그중에서도 그래도 개중에 비례대표제 조금 좋은 제도지만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제도인데다
이번 연동형비례대표제인가 뭔가 이름도 어려운 제도를 처음 만들어 시행하는 만큼
정당제도 없애야하지만 그래도 없어지지 않으니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여론과 당에서 뭇매를 맞은
겨묻은 개가 똥묻은 개한테 쫒겨난 사람들도 있어
조금은 마음이 짠한 사람들이 있는 당도 있어 이번 한번 뿐이지만 그 당이나 찍어줄까
오만가지 잡생각을 하다가 결국 이틀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가만히 놔두어도 요번 코로나 때문에 조금 신경써준것도 있고 경상도 부산 대구에서 조금만 건진다면
최하180석이상 220석까지도 거의 싹쓰리 비슷하게 무난할 것 같은데
나같은 인간이 비집고 들어가 이눔 저당 찍어주어보았자 별 영향있겠는가
하기사 평생 영양가 없이 살아온 인생이 이눔 저당 되어본들 그게 그거지
장삼이사가 뭔지랄 났다고 이틀을 내리 투표장입구를 배회했는가
암튼 선거에 관한 모든걸 포기해버리니 마음은 편해진다
어젯밤23시55분에 목포가는 심야버스를 탔는데
예약할때 분명히앞1~4번이나 1~3번좌석은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기사님 보호차원에서예약을 자제해 달라는 (어느 회사(금호고속?)는 강제조항임) 안내글이 있어
내가 배낭때문에 늘 선호하는 3번좌석을 포기하고 그 뒷좌석인 6번을 예약했다
그런데 제일 위험하다는 그 자리에 묘령의아가씨가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회사한테 완전히 배신을 당한 기분이다 그럴 바에야 뭐하러 그런 안내글을 게시했는가
그럴 바에야 인생 다산 늙은이에다가 무거운 배낭들고 타는 내가 앉아서 가는 것이
훨 당연한 것이 아닌가
늦게 갈수록 좋은데 이넘의 기사님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날라간단다
다들 가만히 있는데 나혼자 안되요 늦을수록 좋으니 반드시쉬어가야한다고 이야기 할수 없어
그대로 참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넘의버스 30분이나 빠른 3시30분에 도착하고 말았다
터미널은 불이 켜진채닫혀있어 들어갈수가 없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버스정류장앞 충무김밥 집으로 가니 24시 영업하는 집인데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심야손님이 적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흩어보니
문짝에 작은 안내글이 있는데5시이후 영업을 한다고 써져있어
할수 없이 그 일대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좀 먼 한국병원 선별진료소 앞으로 해서 한바퀴 돌고
24시 영업하는 영마트 화려한 불빛을 뒤로한채
예전에는 4시면 문을 개방했던 기억이 있어서터미널을 다시 찾았으나 이번에는 아니다
할수 없이 갈곳이 없어진 나는 터미널 계단에 앉아 집에서 가져온 캔맥주를 홀짝거리며 시간을 때우고
4시30분이되니 버스터미널이 문을 열었다 아마도 첫차가 5시에 있어서 그러는 모양이다
일단 들어가 6시15분 진도가는 첫버스표를 자동으로 구입하고
시간표를 보니 인천공항가는 버스는 전면 중단되었고 그외 노선들도 많이 지워져 있다
24시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그 김밥집으로 6시가 다 되어서 다시 가보니 그때서야 영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따지기 싫어(답은 뻔하다) 앞으로는 광주광천유스퀘어복합터미널로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시간이 문제다 왜냐하면 진도터미널에서 산행 들머리 여기저기로 가는 버스가 7시20분에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도착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광주로 갈수 있는 것이다
암튼 우여곡절끝에 6시15분 터미널을 나와 드너른 영산강하구둑을 건너 삼호읍 화원면 등을 지나
해남군 문내면소재지인 우수영에 한번서고 진도대교를 건너는데
모든 차량들은 코로나 검사장으로 들어가 손님들 발열검사를 받아야한다
안내하는 진료소로 가니 버스스루를 한다
방역복을 착용한 사람들이 버스로 같이 올라와 마빡에 온도계를 들이댄다
다행히 내가 타고 온 버스 안에서는 단1명도 열이 오른 사람들이 없었다
아마도 이렇게 철저하게 차단을 하니 아직까지 단1명의 코로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다
바로 그 옆 녹진항을 경유하는데 빈택시가 한대 서있고 모텔과 각종 음식점들이 여럿있어
하루 신세지기에 손색이 없어보인다
목포를 출발한지 1시간만인 7시15분에 진도터미널에 도착했다
7시2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 앞에 꼿쳐있는 행선지 팻찰을 잘 보아야한다
오늘 내가 찾는 산줄기는 팽목항이 잘 보이는 거대 암릉인 지력산 산줄기라
지산면 인지리에서 와우리를 넘는 와우재로 가려면 진산면사무소를 경유하는 버스를 타야한다
즉 앞 팻말에 "가학, 세방, 인지"라는 글자가 있는 버스를 타면된다
지산면이라는 이야기는 그 어디에도 없다 외지인들은 알아먹기 엄청 힘든 안내라
나처럼 지도보고 다니는 사람들은 일일이 지산면 가느냐고 물어보아야 한다
물론 면사무소도 그렇고 경유지를 일일이 다 열거가 안되어있어 동네이름도 일일이 물어보아야 한다
암튼그런 우여곡절끝에 와우리를 넘어가는 고개 이전에 양해를 구하고
와우재 고개마루에 도착하니 요금은 2600원이란다
보통 다른 지방을 가면 같은 군이면 1000원이거나 정액요금이 전부였던 것 같은데
이곳 진도는 너무 가난한 것 같다 보조금이 적으니 그런지 가는 장소마다 요금이 다르다
이곳 지산면은 거리가 좀 되다보니 무려 2600원이나 내라는 것이다^^
70
지산면 인지리에서 와우리를 넘는 801번지방도로 와우재 : 8:00
길을 건너 밭으로 오른다
의외로 누군가가 가시 잡목풀 넝쿨 등을 쳐놓아 C급 좋은 길이 이어지는데
아니나 달러 묘지오르는 길이었다
길없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오른다 죽을 맛이다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없는 것이 맞다
등고선상130봉 오록스지도로132.8봉 분기봉으로 오르면
옛날에 분기봉 정상에 달아놓은 내표시기 한개가 외롭다
10여m 내려가면 납작묘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길 흔적이 있는 곳에
그 옛날에 달아놓은
동석산 가는 내 표시기 하나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반겨준다
접근거리0.5km 약20분이나 걸리고 말았다
130, 0.5
분기봉 : 8:20
지금부터 진도섬지력산줄기 능선길이 시작된다
빽해서 그대로 내려가다가 묘에서 직진으로 길 없는 능선을 내려가도 되고
내가 올라온 우측 밭으로 내려가도 된다
70, 0.5
지산면 인지리에서 와우리를 넘는 801번지방도로 와우재 : 8:35 8:40출발(5분 휴식)
절개지가로 등고선상150봉을 오르는데 ㅎㅎ죽을 맛이라
포기하고 내려와 도로따라 가기로 한다
와우재에서 왼쪽 사면으로 내려가는 도로를 따라가면
도로가 좌측으로 가의 유턴하듯히 휘돌아나가는 지점에서
우측 공원 안으로 들어가는 구도로를 따르면 역시나 더 급하게 좌측으로 휘어서 나가다
우측 공원안의 사각정자도 지나고
다시 그 도로로 나가면 도면상 56.5m 수준점이 있을 것이지만 거기까지 가기전에
우측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오른다
▣56.5, 0.9
소공원 : 8:50
등고선상70m 경운기길 안부에 이르러 우측 내려오는 곳은 밀림이라 내려오기 불가능해 보이고
좌측 지력산 오르는 곳은 일반등산로로 좋을 줄 알았는데
마찬가지로 잡목 가시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고개를 넘어가면 인지2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1.1
70십자안부 도로 : 8:55
편백숲 우측으로 고생좀 하고 뚫고 오르다보면 서서히 길 흔적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묘 뒤로 길은 없지만 고생좀 하고 죽을 맛으로 오르다보면 잔돌길 흔적이 나오면서
저항이 누그러져 오를만해지지만 테니스엘보 때문에 글자를 쓰는 것도 신음소리가 절로 나오니
오늘 산행은 물건너가는 소리가 들린다
거대한 바위군락이 나오면 그대로 넘어가도 되고 좌측 사면으로 가도 된다
9:35
날씨는 무더운데 잡목 가시 때문에 옷을 못벗고 오르려니 그또한 미칠맛이다 ^^
바위솔이 덕지덕지 붙은 너러바위에서 우측 조망이 좋아
가야할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돌아보면
특이한 모양의 거대한 암봉인 여귀산부터
지금 내가 서있는 곳까지의 산줄기가 정갈하게 그려진다
9:45
재배 아니면 자연산 선인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선인장 군락지를 지나고
다시 바위솔 암릉길로 오른다
뒤돌아본 여귀산부터 산줄기를 벌써부터 그리운 듯 바라본다
9:55 10:00출발(5분 휴식)
좌측 어디서 올라온 길인지는 모르되 E급길이 생기면서
등고선상290m 암릉을 만나게 되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섬산줄기를 이어가는 능선이지만
여기까지 온 것 좌측 지력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290, 1.96
지력산 정상 갈림길 : 10:05
누군가가 걸리적거리는 나무를 자르고 풀을 베고 길을 만들어 놓아
모처럼 걱정없는 능선길로 진행해 좌측으로 조망 터지는 암릉길로 오른다
약간 아리송한 바윗길도 조심스럽게 약160m 정도 오르면 거대 암봉 정상으로
“조도21 1990복구” 그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고
뒤돌아본 똑같은 모습의 여귀산부터 산줄기를 눈이 부시게 바라본다
정상부 어딘가에 있다는 금샘은 안내판 하나 없어 어디로 가야하는지 찾을 엄두도 안나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밑에서 보았을 때 계속되는 멋진 암릉으로
와우저수지에서 올라오는 지력산 일반등산로인 임도고개를 지나 가치방조제까지 갈수도 있지만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그대로 빽을 한다
2.12
지력산 : 10:10 10:25출발(15분 휴식)
조심스럽게 암릉을 내려가 다시 조망좋은 바윗길 Y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고
우측에서 올라왔으니 길은 없지만 좌측으로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면서 능선을 찾는다
지력산 정상 왕복0.3km 10분 걸렸다
290, 2.24
갈림길 암릉 : 10:30 10:35출발(5분 휴식)
길은 없고 키큰나무숲속 적당히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식으로 능선을 찾아서 내려간 250안부
10:45
다시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바뀌고
아쉬운대로 길은 흔적정도가 오르고 있어 그나마 능선을 가늠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
ㅎㅎ도저히 진행을 못하고 가위질이 시작되고
중간중간 박혀있는 바위들이 나오면 그나마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바위 몇 개 있는 등고선상310봉 정상으로 올라섰다
그런데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지만 목포의 산악회 표시기 한 개가 나오는데
뭘 의미하는 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빼죽산 해산봉 선동산 용암산으로 이어지는 기기묘묘한 암봉들의 연속인
섬작은산줄기로 갈수나 있는지는 모르나 그리로 간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310, 2.7
작은바위봉 : 11:00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면서 지금까지 없던 D급길이 나오고
바위섞인 조망좋은 암릉길이 시작되며 그 암릉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서
빼족산 해산봉 선동산 용암산으로 이어진다
서있기도 힘든 칼날 암릉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간다
11:10
등고선상270 안부로 내려서니
한때 광주의 산꾼들의 대부노릇을 하신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백계남 선배님 표시기 한 개가
세월무상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내 시그널도 언젠가는 그리 되겠지 서서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그대는 못느끼는가
11:15
키큰나무로 둘러쌓인 거대한 암봉인 등고선상290봉을
좌측 사면으로 돌아내린다
11:20
D급길은 잠시뿐이고 어느 순간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바뀌고
다시 가위질을 하면서 등고선상230m 안부에 이른다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11:30
바위솔이 덕지덕지 붙은 조망좋은 암릉길이 시작되며
어느 순간에 못오를 것 같은 경사도가 높은 바윗길이 시작되고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기어오르면 너러바위 쉼터인 도면상271.4봉 정상으로 올라서게 된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여귀산부터 지난세월 동안 지나온 능선이 어디서나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여기서 직진해서 좌측으로 북서방향으로 보이는 모든 거대한 바윗덩어리들이 바로
빼죽산 해산봉 선동산 용암산 섬작은산줄기로 가는 능선이지만
맨짜로 갈수나 있을는지 모르겠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자^^
3.2
271.4봉(암봉) : 11:45 11:50출발(5분 휴식)
너무 감탄만 하고 있으면 안되고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는데 그쪽 산줄기라고 예외없이 암릉길로 내려간다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석질의 납작돌들이 깔려있어 엄청난 주의를 요하며
잡목까지 섞여있어 저항이 보통을 넘어 진행 자체가 안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암릉길도 끝나고 귀찮은 돌길에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한마디로 지랄같은 그러나 지나고나면 살가워지는 그런 길을
천신만고 끝에 내려가
좌우로 ∩턴하는 등고선상130m지점 임도 안부에 이른다
130, 3.6
∩턴 임도 : 12:25 12:30출발(5분 휴식)
여기서 산으로 오르기 싫거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그 다음 고개로 이어지지만
벌목한 곳으로 이어지는 오르는 E급길이 있어 일단은 따라 오른다
벌목지가 끝나면서 길이 없어지고 사람죽이는 짧은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면
좋은 D급길인 T자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오르면 150봉 가는 길이지만
단맥 능선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140, 3.7
T자길 : 12:35
막판 절개지가 절벽을 만나면서 길이 없어지고 만다
도대체 지금까지 좋은 길은 도대체 어떤 용도인가 참 모를 일이다
우측으로 또 그런 곳을 헤치며 내려가
마지막 작은 납작묘 앞 임도길로 내려서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비석재 임도고개다
다음에 오를 177.3봉 정상부에서 도로로 내려가는 곳이 500m 이상이 급경사 일직선의 빨래줄이다
즉 어디가 능선인지 등고선으로 가늠이 안되는 곳이라
그냥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상보전으로 내려가 도로따라 가리라고 다짐을 했는데
어럅셔 그런데 올라가는 곳에 통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는 것이 아니냐
혹시나 이 봉우리가 무슨 이름이 있고 등산로가 꽃길이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경험측상 어느 개인묘를 올라가는데 통나무계단을 해놓지는 않았을 것이라
횡재를 한 기분으로 일단은 통나무 게단으로 오른다
70, 4.2
비석재 임도 : 12:50 12:55출발(5분 휴식)
c급 좋은 길로 한마디로 잔뜩 기대를 가지고 오르다가
거대한 바위섞인 급경사를 만나면서 우측으로 트레버스히면서 오른다
기대는 완전히 물건너가고 무명묘지에서 길이 없어지고 만다
13:05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오르다 암릉길이 되면서
지나온 능선과
우측 뒤로 제법 멋들어지게 생겨먹은 남대문산(기와집봉, 241.9) 등 조망좋은 능선길을 올라
도면상177.3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후
빽해서 암릉에서 자나온 능선과 좌측으로 남대문산을 바라보다
우측으로 보이는 기기묘묘한 암봉인 빼죽산 해산봉
선동산 용암산 등과
우측 지력산줄기 끝과 사이로 바다가 빼꼼히 옅보이며
멋드러진 촛대바위가 섬 우측을 벼랑을 만든 거도인지 저도인지를 황홀하게 바라보며
이제와서 지력산 산신령님에게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보충을 하고 일어난다
4.6
177.3봉 : 13:25 14:05출발(40분 휴식)
바위들이 널린 일직선의 능선을 약150M 정도 진행하다
좌측 북동방향으로 빨래판 같은 일직선의 등고선을 가로질러
급경사를 사람이 내려갈수 있는 곳을 골라 무조건 내려간다
4.7
14:10 14:15출발(5분 휴식)
나뭇가지 사이로 들판 한가운데 일직선의 농로를 바라보며 내려가는데
능선 뭐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려갈 수 있는 곳을 여하이 골라서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드디어 드너른 풀 무성한 묵밭으로 바라보며 좁은 계단식 묵밭 흔적이 있는 곳을 단계별로
적당히 무질러서 내려간다
14:45 14:50출발(5분 휴식)
가시풀 무성한 묵은 경운기길로 내려가
밭을 가로질러 2차선도로 고개라고 추정이 되는 지점으로 나가니
좌측이 마루금 같지만 내려온 곳을 쳐다보면 지금 이곳이 마루금처럼보인다
보통 고갯마루에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있고 행정구역 경계가 되는 것이 순리이며 보통은 그렇다
바로 그 보화터 커다란 마을석이 있고
밑으로는 오석 유래판과
뒷면으로는 시한수가 있고
그 밑에 오석 유래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마루금이 틀림없는 것 같다
또 그 우측으로 보면 보전리설립 입도조 세장산 입구비와
그 비 좌측면에 시한수가 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모두 시인인갑다
500M 내려오는데 무려 50분이나 걸렸으니 오늘 완주하기는 그른 것 같다
30, 5.2
보화터고개 도로 : 14:55 15:05출발(10분 휴식)
포장도로따라 산밑으로 가며 사방을 둘러본 진도 산들은 하나같이 돌덩어리들이라
한편으로는 신비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밭 끝에 이르고 김해용욱합장묘 뒤로 울타리를 넘어 산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고 잡목 가시 넝쿨 등의 저항이 거세 죽을 맛이다
좌측 아래서 채석장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천신만고 끝에 좌측이 밭인 곳에 이른다
50, 5,7
15:30 15:35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올라갈 생각을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가시밀림이라 진행을 할수 없다
좌측 상보1저수지를 바라보며 풀무성한 밭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경운기길을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지나갈수나 있을는지 의심이 드는 험악한 암릉 암봉인 범호산을 바라보며 가다보면
그 길은 없어지고
드너른 파밭을 가로질러 나가면 등고선상90봉을 지난 50m안부에 이르게 된다
6.3
50안부 밭 : 15:50
능선으로는 역시나 길은 없다
천신만고 끝에 오록스지도상97.9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97.9, 6.5
97.9봉 : 16:20
가시밀림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50안부 : 16:40
길 흔적이 나오고
등고선상70봉어깨(50)에서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간다
17:00
펑퍼짐한 ㅏ자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30M 안부에 이른다
30, 7.4
17:30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며 오르다가
드디어 거대암봉인 번호산 밑에 이른다
17:50
우측으로 바위를 기어서 오르는데
무릎이 안좋은 나는 죽을 맛이고 위험하기까지 하다
부스러지는 돌과 왕사 나뭇가지를 치우면서 오르는 등 조심에 조심을 하며 기어서 올라
다시 육산을 만나면 다시 가시밀림이라 죽을 맛이다
18:00
거대 바위 두 개 사이로 기어서 오른다
대문바위 : 18:05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창끝같은 범호산 정상은
예상대로 뾰족한 암봉 정상으로 분재같은 소나무 몇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우측 망뫼산 좌측 가야할 독수리부리 산줄기
가야할 산줄기는 좌측으로 거제리를 품고 원을 그리며 석양빛에 불그스레 볼을 붉히고 있다
우측으로 길은저수지 푸른물과 고즈녁한 길은리 동네가 석양빛에 물들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145.4, 7.8
범호산 : 18:10 18:20출발(10분 휴식)
가야할 산줄기도 사방이 벼랑인 암릉의 연속이라 지나갈수나 있을는지 의문이다
바위 절벽을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 암봉을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데 엄청나게 위험하다
18:25
암봉 : 18:30
절벽을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엄청나게 위험하다
안갈수도 없으니 조심해서 건너가 조그만 암릉을 예외없이 넘어가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암봉으로 올라섰다
암봉 : 18:35
암봉 : 18:45
드디어 불가능해 보였던 암릉도 끝나고
부드러운 숲속길 육산길이 시작되며 E급길이 나온다
점점 길상태가 좋아지며 D급길로 변하고
마지막 등고선상70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경운기길을 따라 밭가로 이어지며
막판 1차선 짧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나가면 커다란
거제리 마을석이 있는 803번지방도로 길은고개다
좌로 가는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까지 합치면 사거리길이다
30, 8.5
803번지방도로 길은고개 사거리 : 19:00
버스던 뭐던 물어보려면 우측으로 커다란 마을인 길은리로 가야한다
길은저수지가로 진행해 좌측 오늘의 투표장인 푸르미체험학교 앞을 지나
길은경로당겸 마을회관을 지나 마을을 관통해 나가면
커다란 길은리 마을이 있는 803번지방도로 길은사거리 우측 길은리버스정류장부스가 있는 곳이다
10, 9.3
803번지방도로 길은사거리 길은버스정류장 : 19:10
그후
마침 지나가는 마을 사람한테 이것저것 차시간을 물어보았으나 별무신통이라
진도읍택시를 부르고 뒷정리를 한다
동네 한가운데 버스정류장 부스안 의자에 벌거벗고 앉아
수건샤워를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니 부른 택시가 왔다
진도읍에서 제일 번화가인 로타리에서 내려
단골로 가는 대동여관으로 가 혼자인데 잘좀해달라고 하니
선선히 혼자 주무시겠다니 그것 하나 못도와 드리나요 3만원만 주세요
에구 그러면 현금으로 결재하지요^^
이래서 45000원짜리 방을 현금으로 30000원에 결재하고 나와
우선 버스터미널로 가 내일 팽목항 가는 버스를 알아보니 6시20분에 첫차가 있고
1시간후인 7시20분 버스는 내가 심야버스로 목포로 가서 오면 타는 단골버스시간이다
차편을 알았으니 이제는 그 일대를 돌고 돌다
문연 장어탕집을 들어갔더니 에고 한그릇씩 파는 집이 아니라 말그대로 장어전골로 기만원씩한다
그걸 혼자 먹을수는 없고 할수 없이 북어해장국을 시켰는데
하산주 한잔하면서 먹기는 괜찮다
24시편의점에서 생맥주와 내일 고시레용 소주 한병 쥐포1봉을 사서 들어와
궁금한 개표상황을 보며 밤을 세우고 있다
말도 안되는 짓을 내가 왜하는지 나도 이해가 안된다
잘다니고 있는 양향자는 왜 정치판에 끌어들렸는지 평상시 안스러웠는데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얼굴 보기도 싫은 막말 떼쟁이들이 당선되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려니 속에서 열불이 터지지만
과반수 이상이 집권여당이 당선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제발 좀 적폐청산 제대로 하고 검총좀 말려주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를 바래본다
그래도 srf 욕이란 욕은 다튀어나온다 나 혼자니까^^
첫댓글 아,
이번에도 먼곳까지 달려 가시어 엄청 고생스런 산행길을 이어 가셨네요?
참으로 대단 하십니다.
산행기를 읽으며 산에 대한 熱情이 참 대단 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지난번 팽목항으로 내려 가면서 진도의 山群을 보면서 갔었는데,
거리가 넘 먼 곳이라 이름 있는 몇개 산만 올랐던 기억이 있고요,
산줄기 踏査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 하다는 생각뿐~
오늘밤 子正 서울을 출발해 70여명 델꼬 조도,관매도 들어가 1박2일 산행과 여행을 leading해야 하는데,
암튼,
이어 가시는 산줄기 踏査길, 健康 잘 챙기시며 안~산길 되시길 祈願 드립니다!!!
저도 조도섬산줄기 답사하러 언젠가는 가야할 곳입니다
에구 죽기전에 갈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쯤 팽목항(진도항)에 도착하셨겠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
고맙습니다^^
@신경수 넵,
진도에 도착중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