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화장실은 밖에 있습니다.
문이 없어서 밖이 훤히 내다 보이지요.
그래서 일을 보는 도중 들짐승의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우리집에 사는 냐옹이 끝지와 삼식이는
제가 화장실에 가면 졸졸 쫓아와서는
일을 보는 내내 앞에 웅크리고 앉아 지켜봅니다.ㅡㅡ;
저 녀석들이 X팔리게...
이러던 어느 날,
저와 고양이가 막역한 사이가 됨을 느끼게 해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씻기 위해서 마당에 걸어놓은 솥에 물을 끓이며
타오르는 장작불에 몸을 녹이던 중,
끝지가 와서는 등을 지고는
응가를 싸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야, 너무하는거 아냐!"라고 하니까
뒤를 돌아보더니 씩하니 웃으면서 "냐아옹"합니다.
넘 귀엽죠??ㅋ
첫댓글 끝지는 자신이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있을걸요, 틀림없이! 음식(깡통 참치)같이 먹고, 응가 같이 싸고..한 식구 맞구만~ㅋㅋ
읽다보니 그림이 그려져......ㅋㅋ
아~ 이럴때 막역지간이라는 말을 써는 거구나.!!
난 네발달린 짐승중에 고양이가 젤 싫어....하여튼 싫어. 고양이 좋아하시는분께....죄송!
ㅋㅋㅋ
개는 사람을 주인으로 고양이는 친구로 인식 한다네요.ㅎㅎ
ㅋㅋ... 끝지랑 보리방님이랑 그런 사이였구나~~^*^
고양이나 한마리 키워볼까나?
고양이 분양합니다~
우리집은 분양을 하고 싶어도 도대체 잡을 수가 없어요. 완전 야생고양이처럼 잡히지를 않아요.
냥이들의 <관람>은 이해접수됐는데요,
들짐승의 공격 ! 이라 하심은......????(궁금해궁금해궁금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