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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류일야
가수 :윤일로
앨범 :(196?) 윤일로(화류일야) / 황금심(요리꼬불 조리꼬불) / 김광자(날 버린 목포항)
1.울면서 사정해도 무슨 까닭에
모른체 하는 거냐 왜 돌아서는 거냐
하룻밤 피고 지는 그 사랑이란
못생긴 오늘따라 돌아갈 줄 내 몰랐소
2.병들은 이 가슴을 무슨 까닭에
꼬집어 뜯는 거냐 왜 몰라주는 거냐
황금에 울고 웃던 그 사랑이란
때 묻은 돈 때문에 뿌리칠 줄 내 몰랐소
화류일야-윤일로.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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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ㅣ박성서의 토크콘서트]
'기타부기' '월남의 달밤'의 가수 윤일로와 함께
1950~60년대 청춘스타의 상징이자 멋쟁이가수의 대명사, 가수 윤일로.
이 '一路(일로)'라는 이름은
'오로지 한 길로만 가라', 하는 뜻으로
작곡가 나화랑씨와 가수 백년설씨가 함께 만들어준 이름이다.
그러나 한 길로만 가기에는 너무 재주가 많은 인물, 윤일로.
부기우기, 룸바, 탱고,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리고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MC, 그리고 코미디언 보다 더 멋지게 소화해내던 성대모사까지.
바로 이러한 만능 재주가
오늘날 우리 연예계를 더욱 풍성하게 다지는 밑거름이 되었다.
여전히 대중을 즐겁게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윤일로씨의 특별함,
이 감동의 무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느덧 여든의 원로가수가 되었음에도
최근 음반 '돈돈'를 발표하는 등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윤일로 선생.
그 들려주는 60년간의 이야기, 그 진솔한 나의 삶,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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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 2013년 3월 23일(토) 오후 5시부터
장소 : 라이브 레스토랑 '7080가요무대'
(02-884-1149, 서울대입구역 1번 출구,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844 B1)
출연 : 윤일로
특별 초대 : 색소폰 김성욱 (영화감독) 외
진행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기획 : 김종준 (라이브 레스토랑 ‘7080가요무대’ 대표)
입장료 : 3만원 (음료 및 식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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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평양 태생.
해방 직후인 11살 때 인천으로 내려와 고1 때 콩쿠르에 출전해 1등으로 입상한 이후
1956년, 가수로 데뷔하기 전까지 20여차례 콩쿨대회에서 우승했던 저력을 보였던 윤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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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스포츠맨이었던 윤일로씨가
본격적으로 음악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해군 27기생으로 입대해
해군 군악대에 들어가면서 부터. 이 때 그는 클라리넷을 불었다.
진해에서 해군 복무 중에도 부산에서 열리던 콩쿠르에 참가해 작곡가 백영호씨와 만난 이후
서울 해군본부로 근무지를 옮긴 뒤에도 계속 콩쿨대회에 참가,
작곡가 손석우, 그리고 나화랑씨를 만나게 되면서
가수로의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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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곧바로 작곡가 나화랑씨로부터 곡을 받아 '너 없는 세상이란(강사랑 작사/나화랑 작곡)'곡을 첫 취입한
윤일로씨의 목소리는 음역의 높고 낮음의 폭이 컸기 때문에 주로 어려운 곡을 많이 받게 된다.
'그림자 한 쌍', '산천문답' 등을 잇달아 발표하지만 대중적 인기는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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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윤승경.
윤일로씨는 이후 신세기레코드사로 전속을 되면서
작곡가 이재현, 김부해씨 등을 만나 비로소 ‘기타 부기’ ‘월남의 달밤’
그리고 ‘항구의 사랑’ ‘추억의 영도다리’ '연분홍로맨스' 등을 발표하며 스타 대열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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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곡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해군 군악대 시절,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화류일야’라든지 ‘파리의 마돈나’ ‘비 젖은 골목길’같은 명곡들을 직접 작곡.
특히 제대할 때 행진곡을 하나씩 만들어 제출해야 하는 엄한 제도가 그에게 작곡에 눈 뜨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특히 주목할 노래는 '강아지 부기'라는 재미있는 노래.
이 노래는 음반 취입 중 한 곡을 더 넣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
즉흥적으로 만들어 취입했다는 놀라운 일화도 갖고 있는 노래로
이 '강아지 부기'를 들어보면 누구라도 그가 얼마나 재주가 많은 분인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사 중 1절엔 귀여운 스피츠,
2절엔 사나운 세퍼트,
3절에서는 우리나라 토종개 복실이가 등장,
이강아지들이 짖어대는 소리가 바로 윤일로씨가 직접 내는 성대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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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화제가 되어 윤일로씨는 극장무대에 설 때마다 개 짖는 소리를 요청받아 그의 무대 단골메뉴가 되었고
심지어는 박재란씨가 취입한 노래 ‘강아지 왈츠’에 등장하는 강아지 소리 역시 윤일로씨의 목소리다.
이 노래를 취입할 당시 작곡가 이인권씨에게 불려가 ‘왈왈’하며 강아지 역할을 했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로
당시 그의 성대모사는 신기에 가까울 정도였다.
아울러 당시 '즐거운 유람선', '장수무대' 같은 TV프로그램의 MC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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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l 프로그램]
●Opening : 특별 초대, 김성욱(영화감독)
-제1부-
토크 쇼, 윤일로와 함께
노래 감상 ● 내 사랑 희야
● 파리의 마돈나
● 강아지 부기 외
-제2부-
라이브 공연
●Opening : 윤선녀
●라이브 & 연주- 김성욱
●윤일로 라이브
기타부기, 월남의 달밤, Summertime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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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로 선생과 함께 하는 60년간의 이야기,
그 진솔한 나의 삶, 나의 노래.
이 감동의 무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3월,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拜上.
첫댓글 즐겁게 머물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