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 6월 11일, 화, 마태오10,7-13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마태10,12)
+찬미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집에 들어가면 그 잡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마태10,12-13)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도 하늘에 천상의 군대들이 노래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2,14)
예수님께서 오시면서 이 땅에 평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간직하고 평화를 빌어주는 사람입니다. 평화로운 사람만이 평화를 줄 수 있습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5,9)
이서원 교수가 지은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에서 말합니다.
“지난 세월 몸이 주인이고 마음이 시중을 드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마음이 주인이고 몸이 시중을 드는 시간이다. 몸이 주인이 되는 시간의 중요한 감정은 즐거움이다. 마음이 주인이 되는 시간의 감정은 잔잔함이다. 특별히 즐거운 것도 괴로운 것도 없이 담담해진다. 오십 이전에는 무슨 일이 생겨야 즐겁지만 오십 이후에는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아야 편안한다. 행복의 조건이 정반대가 된다.
연극 1막도 재미있지만 훌륭한 연극은 2막이 더 재미있다. 연극 1막에서는 내가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의 벽에 부딪쳐 절망한다. 그러다 2막에서는 세상이 아니라 나를 바꾸려 노력한다. 욕심을 내려놓으려하고 세상을 향한 적의의 시선을 따스한 포용의 시선을 바꾸려 한다. 빨리 가던 걸음을 천천히 간다. 삶이 온전해지면 오십 이전에는 즐거워야 하고 이후에는 화평해야 한다. 그러니 오십이 되니 몸이 무너진다고 슬퍼할 것이 아니라 마음이 꽃피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바통을 건네주고 받는 데 성공했다고 축배를 들어야 한다. 몸의 시대는 가고 마음의 시대가 활짝 열린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삶의 무대가 아름답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믿음이 쌓이고 인생의 경륜이 쌓일수록 평화로운 삶이 됩니다.
몸이 주인인 시대가 아니라 마음이 주인인 시대를 사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주님이 주신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사람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루카 5/20)
" 모든 것은 마음 가운데
있다.' 고 했습니다.
모든일에 있어 스스로가 하고
싶어서 할때 그 일이 바르고
잘 이루어 지게 됩니다.
먼저 내 마음이 평화로울때,
보이는 것이 바르고 좋게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 해도,
먼저 ,마음에 ' 꼭 하고프다.'
' 해야 한다.' 는 마음다짐을 하는
일에는 힘 듦이 (고통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원 하신 아버지께서 인간에게
주신 잠깐 왔다 . 가는 인생 !
사랑 자체이신 어버지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주신 시간.
지나간 시간들은 이미 흘러 가
버렸고, 남은 시간 언제, 어떤 경우
에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 평화 ! 평화 !
평화를 주옵 소서
거룩하고 참된 평화
내안에 주옵소서. ~
"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 "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엄마가 늘 자신은 빨리 노인이 되고 싶다 하시고 노인이 되어서 참 행복하다 하시며 행복해 하셨는데 저는 참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되니 모든게 느려져도 용서되고 느림을 즐기며 끼워들지 않아도 되고 더욱 다투지 않아도 되며 젊은이들의 바쁨과 열정과 도전과 격렬함까지도 아무런 사심없이 이해하는 저를 발견하여 놀랍니다.
그들의 젊음이 너무 좋더라구요.
몸의 시대가 가고 마음의 시대가 또다른 신앙의 삶을 살게 되며
위하여 기도 할수있는 은총 주셨으니 주님께서 주신 은총선물에 감사 드릴뿐입니다.
마음을 꽃피워 세상을 관조하며 따스한 포옹의 시선을 가져 살게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주님의 평화 온 누리에 번져 나가 주님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저희가 평화를 이루어 평화의 사도로 하느님의 자녀로 불려지게 하소서.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 하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