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는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43세 생일 하루 전에 죽었다.
또한 매우 독특한 작가임에 틀림 없다.
우리는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으로 널리 읽혀졌고 독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낮이나 밤이나 전철에서나 걸어다니면서도 일하는 동안에도 잠시 짬을 내고 잘 때까지 읽곤 했는데 카프카의 변신처럼 아침 출근길에 찾으니
쑹~~~ 사라진 책이었다.
갑자기 손을 떠난 책이, 다름아닌 카프카의 책.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혹시 어디 잘못 두었는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떠오르지 않아 고민에 고민을 했다.
카프카의 그레고리가 어느날 잠을 자고 일어나는 순간 인간이 아닌 거대한 벌레로 변신되어 겪는 생활이야기.
부모도 누이동생도 처음에는 아들 오빠로 대하며 한가족으로 안타까워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래고리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직장을 잃어버리고, 집 밖에는 나갈 수 없게 되고, 그레고리가 직장을 갈 수 없어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다 보니까 현재의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려고 해도 벌레로 변신한 그래고리 때문에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생활고로 모두 돈벌러 나가고 집에 하숙생을 두어 조금이라도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했는데 그래고리가 하숙생들을 놀라게 함으로 인하여 하숙생들도 집을 나가게 되었을 때 아버지는 화가나서 사과하나를 아들이자 벌레인 그레고리 등에 던져서 사과가 박혀버려 등에서 썩어 들어가게 되었고 자신을 책망하며 서서히 음식마저 거부하여 쇠약해져 가면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 그리고 파출부 아줌마가 시체를 말끔하게 치워버렸다. 벌레인 그래고리가 죽고난 다음에 부모와 동생 가족은 삶에 힘든 속에서도 더 이상 그래고리를 생각하지 않아도 됨으로 인하여 앞으로 날들에 대하여 희망과 기쁨이 그들을 은근히 감싸며 감출수 없는 마음으로 서서히 빛을 보는 생활이 찾아 왔다. 사랑하는 가족도 벌레로 변신한 아들이자 오빠를 지속적으로 받아 드리고 돌보는데 지쳐 그가 사라지기를 이심전심으로 원했다는 것이다.
카프카로 인하여 나에게 그와 유사한 정신적인 변신이 찾아왔기에 기억을 못하는 것인가?
이틀동안 책을 손에서 떠나 보낸후 허전함 때문에 연휴 기간동안 도서관에서 다른책이라도 빌려보려 했는데
사서의 출장으로 도서관이 폐관되어 아무책도 못빌려 보게 되었으니...(오호~ 애제라~)
삼일동안 책도 못 읽어서 인지 몰라도 텅빈 공허함이 밀려 들었다.
어차피 책을 분실했다면 카프카의 책을 도서관에 변상을 해야 한다...
그 생각이 들었을 그때 딱 한가지 더오르는 방법이 청계천변 헌책방 이었다.
전철을 타고 동대문 역에서 내려 헌책방들이 쭉 널어서 있는 평화시장 1층을 찾았다.
헌책이 수북수북 쌓여 있는 서점 사장님께 책이름을 말하니 '없어요' 단 한마디~
책이 수만권 될터인데 찾아 볼 생각조차 않네요.
어떻게 하지요? '다음가게로 가세요"
혹시 카프카 있나요? 민음사에서 나온건데요? '없어요' 또 '없어요' 또, 또 '없어요'
다른 책들은 보이는데 카프카만 찾을 수가 없고 안보이니 참 이상했다.
토요일 문 열린 서점을 15곳을 한곳 한곳 들려서 물어보아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마지막 서점에서 '카프카' 이름을 끄내니 사장왈 "이 책 말인가요?"
눈에 확 들어오는 카프카의 사진 어떻게 바로 눈앞에 이책이 있는지 신기했다.
그 금 3,000원으로 손에 쥐고 돌아온는 길은 카프카를 다시 찾은 작은 기쁨을 느꼈다.
"카프카를 읽는 밤" 에대한 환상도 있고, 아주 독특한 작품이라
카프카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사람들 때문에 잘 찾을 수 없다는 말도 덤으로 들었다.
잠 들기 전에 허리에 방석을 대고 10분간 방석운동을 할 때
서늘한 기운이 들어서 조그만 이불을 땡겨서 덮는데 그 속에서
어라~
카프카가 빙긋이 웃고 있네요^^
첫댓글 결국 두권이 되었다는 말씀이죠? ~^^
엡. 도서 반납으로 끝내지 말고
'카프카를 읽는 밤' 을 가지라고
선물을 남긴것 아닐까 생각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