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읍내 나가 김대장과 필봉산 한바퀴 돌고 황태집에서 점심 먹고왔다. 요즘은 필봉산 싱글 후 먹는 황태국이 내게 가장 큰 즐거움의 하나가 된다.
화요일엔
오랜 가뭄 끝에 온동네 사람들이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다.
소낙비가 제법 오랫동안 내려 비를 학수고대 기다리던 밭작물과 벌겋게 타들어가던 마당잔디를 살려주었다.
저녁에 에어컨 기사가 와서 E32라고 뜨던 에러 고쳐주고갔다. 그런데 출장비와 기술료(18000원, 30,000원)가 부품비(20,000원)에 비해 너무 비싼것 같다. 교체하는데는 10분도 안걸린다. 요즘은 말이 서비스지 옛날 전파상에서 고치는 것보다 더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수요일엔
산청 라이딩친구분들과 지리산 둘레길의 백운계곡을 갔다왔다. 단성에서 오랫만에 돼지갈비 실컷 먹고왔다.
어제
목요일에는
두달만에 가는 부산 김용기내과에 가서 갑상선약 두달치 처방받고, 초음파사진 찍고, 혈액검사할려고 피 뽑고왔다. 부산까지 왕복 300km 드라이브다. 피곤해서 들깨밭에 가서 풀 뽑고 샤워하고나니 몸이 좀 개운해진다.
오늘 금요일은
도서관에 가야할 것 같다.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갈까 한다
옥수수 말리기
얘는 가뭄에 무관하게 꽃이 피었다
타들어가던 잔디와 밭작물에 기다리던 비가 왔다
들깨와 콩
풀이 무성한 들깨밭, 병원 갔다와서 뽑았다
고구마에도 단비가 내려
고개숙인 땅콩도 비를 맞고 기운을 차린다
땅초
백합이 비를 맞고 피기 시작
기산국악당
남사예담촌의 고가 사양정사
사양정사의 배롱나무
백운계곡
백합이 비를 맞고 활짝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