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 (목)
예람센터
예람의 친구들은 모두 함께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라는 소설을 읽고, 감상문을 적었습니다. :)
네 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처럼 전개되지만 결국 하나 하나의 이야기들이 서로 엮여있는 형식의 이 소설을 읽으며, 예람 친구들은 주로 첫 번째 에피소드가 가장 가슴을 울렸다고 소회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이야기였다는 감상에 친구들의 감성이 참 풍부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을 통해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성찰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타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괴롭힘(악플 등)에 대한 이야기로 연결시켰던 점도 좋았습니다. 죽음이 급작스럽기에 삶은 더 순간순간이 소중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친구가 대견했습니다.
소중한 것, 소중한 사람은 사라지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항상 있을 때 최선을 다 하고 열정적으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이제부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욱 잘 하고 살겠다는 결심도 했다고 합니다. ^^
감상문은 익살스럽게 적었지만, 두 번째 이야기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아빠도 그렇고 자신을 아껴주는 소중한 이들과 갑작스런 이별을 겪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감상을 말해줬습니다. 책의 내용에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고 이후 죽은 피해자 뿐 아니라 그의 유족들에게도 엄청난 슬픔과 절망이 닥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와 두 번째 에피소드가 특히 슬펐다고 하며, 후회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때' 주변인들에게 잘해야겠다 다짐했다 합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사람들이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고 말해줬습니다.
지나고나서 후회하기보단, 살아있는 순간에 최선을 다 하는 삶이 훌륭한 인생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훌륭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