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비리 고발하면 나가라(?)
국고 연구비 횡령 동료 고발한 교수들 ‘파면·해임’
사유는 ‘해교 행위’ … 학내선 “본보기 처벌” 비판
서강대가 국고 연구비를 횡령한 경영대 A교수는 물론, 그를 검찰에 고발한 4명의 교수까지 징계키로 결정했다. 특히 4명의 교수는 ‘해교(害校) 행위’를 이유로 교수직 파면·해임과 같은 강도 높은 처벌을 받게 돼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4일 서강대 관계자에 의하면 대학측은 2일 열린 ‘교원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에서 경영대 A교수를 파면하는 데 합의했다. 주목되는 사실은 징계위가 A교수를 고발한 교수들에게도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4명의 교수 중 1명은 A교수와 함께 파면, 3명은 해임 처벌을 받게 됐다. 현행법상 파면·해임된 교수는 연금·퇴직금, 타 대학 교수 임용 등에서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현재 서강대가 주장하고 있는 고발 교수들의 가장 핵심적인 징계 사유는 ‘해교 행위’다. A교수를 검찰에 고발, 학내 문제가 외부에 알려지게 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학교측의 주장에 대해 당사자들은 물론, 많은 수의 서강대 교수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A교수를 고발한 한 교수는 “징계위 회의 결과를 아직 공식적으로는 통보받지 않았고 전해 들었다. 대학측의 가혹하고 무자비한 결정에 당혹스럽고 막막한 심정”이라며 “오는 9일경 정식 통보를 받게 될 것 같은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나머지 3명의 교수와 함께 파면·해임 취소 가처분 신청 절차를 밟으며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서강대 한 교수는 “아직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부당한 일을 바로잡으려 한 교수들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향후 학내에서 부정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교수들이 침묵토록 대학이 본보기식 처벌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강대 내부에서 A교수의 연구비 횡령 의혹이 처음 불거져 나온 것은 지난 5월 초. 일부 경영대 교수들에게 A교수가 1억원 이상의 국고연구비를 횡령하고 장기간 제자와의 불륜, 연구원 성희롱 등을 저질러 왔다는 학생들의 제보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이에 따라 제보를 받은 경영대 교수들은 대학측에 사건의 진상을 조사·보고했고, 서강대는 엄중한 처리를 약속하고 재단 감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서강대는 2개월이 넘도록 A교수 건에 대한 처리를 미뤘고, 경영대 교수들의 감사 결과 공개요청도 거부했다. 이에 대학 차원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영대 교수 4명은 지난 7월 27일 A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내가 생각하는 대학서열은? :성서한
첫댓글 마지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서 성
서 성은 개뿔ㅋㅋㅋㅋ
서강대 졸업해봐 자기 선배들 보다 성대출신들 하고 일 더 많이 하게 되지
서망대 망해가네
사회 나오면 소강인들 보기 쉽지 않아, 있어도 비교적 조용하고 젠틀한 편이긴 함. 사람나름이지만. 참고로 난 종합상사 해외영업직 11년차. 삼성균관하고 화냥하고 소강 세군데 서로 허물없이 잘 어울리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