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건강하게 지내시나요..?
부맛기 마지막 포스팅이 2년도 더 지난 거 같습니다. 그동안 이민이나 학교를 갔다 온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어 포스팅을 쉬었습니다만 아직은 호구에 자유롭게 다니지는 못합니다.
얼마 전 사직동 약선한정식 맛집으로 잘 알려진 "수선재"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옆에 건물을 매입하여 세련된 인테리어와 한층 더 깊어진 내공의 솜씨로 "나탄(娜坦)"이라는 어려운 이름의 약선요리 전문점으로 오픈한다는 소식에 두 번 다녀 왔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자기 건물의 업소
약선 한정식에서 약선요리로 거듭나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소품들...
좌식 테이블 2개
연결 가능한 입식테이블 6개...
평소에는 개별 룸으로 셋팅
40년 지기랑 둘이서 한잔
◇ 3만원 코스 ◇
장 보호와 불면증에 좋은 연꽃 씨앗 죽
연근,도라지,아몬드 토핑에 잣 소스로 맛을 낸 견과류 산야초 샐러드
소고기, 표고버섯, 당근, 계란 황백지단, 피망을 곱게 물 들인 무 쌈에 담아 소스에 찍어 먹는 칠전판
재료 하나하나에 간이 되어 있어 사실 크게 필요없는 겨자소스와 초간장
곁 들인 간장소스가 은근히 매력적인 직접 쑨 도토리묵 무침
잣소스 해물 겨자 냉채
요즘 화요랑 같이 즐겨 마시는 국산 증류 소주 "참나무통 맑은이슬"은 주정을 베이스로 하는 소주에, 참나무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블렌딩하여 목통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끝맛이 좋은 저 도수와 300ml 저 용량의 프리미엄급 소주로 단종된 일품진로 대신 나온 "참나무통 맑은이슬"... 7,000원
오이와 두부로 만들어 여름에 더 잘어울리는 깔끔한 맛의 오이만두... 규아상
표고버섯으로 속을 꽉 채운 두부 소박이와 두말 할 필요없는 궁합의 참나물
바닥에 깔린 간장소스에 생선 살을 찍어 먹는 갓 튀겨 나온 생선탕수
직접 담근 묵은지와 된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를 곁들인 약선 돼지수육으로 전문 고깃집 수육보다 맛있어 추가로 주문
잠시 쉬어갈 수 있게 입을 씻어주는 매콤 달콤한 국내산 우렁이 초무침
직접 담근 장생 도라지주 18년산 처음 개봉하여 맛 보여준 보약주... 단골 서비스
부드러운 채수로 맛을 낸 불고기 전골
재료값이 더 비싼 린 국내산 묵으로 만든 도토리묵 잡채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에 받은 2인 밥상
갓 지은 다시마 밥
삼천포바지락 된장찌개
막 구운 김
노각나물
호박나물
도라지 김치(?)
버섯나물
여수 갓김치
따뜻한 겨우살이 차
후식 과일... 국산 멜론과 방울토마토
항상 건강한 약선한정식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직동 "수선재"가 부산진구 초읍동에 새로이 자리 잡고 "나탄(娜坦)"이라는 이름으로 더 예쁘고 속 편한 요리로 진화하여 다가왔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꼬알라 단골 맛집"입니다.
부산시 부산진구 성지곡로51번길 4
051-504-7733, 010-3596-3213
가게 앞 유료주차장 주차권 지급
11시 30분 ~21시 30분
당분간 휴무일 미정
- 코스요리(2, 3만 원 - 상시 예약)
- 코스요리(4만 원 - 1시간전 예약)
- 코스요리(6, 8만 원 - 하루 전 예약)
- 용봉탕(25만 원 - 하루 전 예약)
첫댓글 2년만의 포스팅이라 감이 많이 떨어 집니다 ㅜㅜ
음식 정갈하고 가까워 함 들려보고 싶네요~
전에, 사직동.비슷한.약산한정식에 가고았는데, 좋아보이는군요
노각나물 첨 접해봅니다 ㅎ
참 아늑한 곳인것 같습니다~
아~ 그래서 나탄 이군용~^^
멋진곳이네요~~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더 반갑습니다^^
수선재때 번개를 나탄에서도 기대해봅니다~
수선재에서 나탄으로 발전을 거듭하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부산의 자랑꺼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탄의 의미가 뭘까요회식하기 좋은 곳인데...... 언젠간 가겠지요
한 달에 한 번씩 오는데 여기 가자고 해야겠습니다.
수선재가 나탄으로 재탄생했네요~ 그전보다 훨씬더 정갈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