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기전 먹어치운 간식의 추억
단호박아이스크림샐러드
오늘도 여전히 덥다네요.정부시책에 따라
출퇴근길 짐을싣듯 내달리는 2호선
지하철도, 26도c를 유지해야 한다며
양해를 구하는 방송멘트가
융통성없어 보이는 아침
모습이랍니다.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이 2호선에 주렁주렁~~
교대역에서 선릉역까지 젊은층들이 많이 근무하는
회사들이 즐비하다보니 겉은 낡았어도
속은 젊은 지옥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상상으로
그 후덥지근함을 참아내 본답니다.
기사딸린 승용차로 출퇴근 하시는
정책결정권자들께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지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달콤해지는
상상속아이스크림샐러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포만감은 높여주고 칼로리는 낮춰주는 호박과
고구마로 아이스크림을 닮은 샐러드를 해주면
밥먹기 전에 먹어 버리고는 밥을 먹지않았던
추억이 떠올랐나 봅니다.
감자에 싹이나서 잎이나서 감자,...
재잘대며 놀던 우리 아이들에게 젊은 엄마가
만들어 준 유일한 간식,그땐 아이스크림이라며
참으로 행복해했던 우리집 정경이었답니다.
동생이 보내준 고구마에 싹이 나고 있네요.
단호박과 고구마를 쪄서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 보았는데요~~콘처럼 과자그릇에 담았으면
더 예쁘고 정말 아이스크림 같았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니
행복한 아침입니다.
재료
단호박1/2통, 호박고구마3개,머요네즈,소금 적당량.
(단것을 좋아 하시면 약간의 설탕을 넣으셔도 됩니다.)
만들기
1. 단호박은 반을 잘라 안의 씨를 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고구마도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김이 오른 찜기에서 20분정도 푹 익도록 찐다.
3. 단호박과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체에 내린다.
4. 마요네즈와 약간의 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5. 짤주머니에 4의 반죽을 담고 완성 그릇에
돌려 가면서 짜주고 아라잔으로 장식한다.
완성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